'명문대or인서울 와보니까 진짜 별 거 없던데요?'라고 진짜 많이들 하시던데
-> 그럼 '현직'or'전직'이신 해당되는 분들은 별 거 없는 그 대학에 *왜* 가신 거에요? WHY?
그러면 또 이런 말씀을..'이왕 공부한 거..,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요.., 재밌을 거 같아서요, 어쩌다보니 그렇게됐는데요, 그냥 제 목표였어서 였는데요 등등'
지방대랑 바꾸실래요?->이렇게 여쭤보면 '글쎄요. 제가 왜 굳이...?'
ㅋ
"학벌, 대학이 밥먹여주던 시대는 예전에 끝났죠."
-> 요건 근데 인정합니다. 근데 뭐 완전히 끝났다고는 생각친.. 이 말씀은 인정하니까 패스.
참고로 저 지방소재 졸업한 지 최소 5년 이상 됐습니다.ㅋ 학부생아니냐고 말씀해주신 분이 계셔서 말이지요.
혹여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딱히 분란을 일으키려하기보다 진짜로, 순수하게 궁금했거든요.
다른 관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상 가보니 사람들 별거 없더라. 이거죠.
9x학번이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그 말씀들의 내면에 있는 +@ '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했거든요. 그리고 전 가식, 가면을 싫어해서...ㅋㅋ 감사합니다.
입사통과가 어려워져서 그렇지 아직까지 아웃풋에서 끌어주는건 좀 있다고 생각해요.
1. 선후배 관계
2. 그 학교 출신의 현재 사회 점유율..
이게 클거 같아요
이 두가지 깔아놓고 그 다음이 개개인의 능력이죠
벤츠 e클 샀는데 별거 없네요.
이왕 살거… 부모님이 좋다고 해서요.
그렇다고 그랜저랑 바꾸자면 아무도 안바꾸죠.
요즘에 벤츠탄다고 부자인 시대는 지났죠. —> 아예 끝나진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님은 e클 타실래요 그랜저 타실래요?
그나저나 역시 명품카는 '독일'....
공부잘해본 놈이 입시제도 비판하면 들어볼만 하지만 공부안하고 놀기만 한놈이 입시제도 비판하면 뭐.. 이런 느낌아닐까요?
그리고 별거 없어도 더 안좋은거랑 굳이 바꿀이유는 없죠..
고등학교까지는 본인의 지능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한반이 되고 한 학교에서 동기로 다닙니다.
대학은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대충은) 비슷한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걸 처음으로 경험하죠.
성격 따라 다르겠지만 별 일 없으면 자기 할 일은 남에게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큰 무리 없이 해내는 게 일상이고
때로 그 와중에 괴물 같은 학습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보면 나는 참 평범하구나 하게 되죠.
그리고 졸업하면 아는 친구들이 대충 비슷한 수준의 기업에 들어가서 대충 비슷하게 살아가죠.
시간이 한참 더 지나면 각자 인생이 꼬이기도 하고 풀리기도 하며 차이가 나겠고
그 때쯤 나이를 먹으면 인생이라는 게 노력보다는 참 운이었구나 깨달음이 오게 되는 경우라면
인서울대 나왔다고 크게 뭐가 있지는 않은 삶이라는 것에 동의하게 되겠죠.
몇 살쯤 되는 상사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대방을 깔보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살아보니 그렇더라는 자기 성찰적인 되뇌임이라고 보시는 게
아마도 의미에 가깝기도 하고 스스로의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방대는 안나와봐서 모르겠는데 대뜸 그러면 지방대랑 바꾸자는 의견에는...
이래서 지방대인가? 싶기는 하네요. 의식의 흐름이...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지방대랑 안바꾸는걸 근거로 하고싶은 이야기가 뭔지 전혀 모르겠거든요.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흡연자한테 길빵 짜증난다고 그랬더니 대뜸 마동석이 길빵하면
아무소리도 못할꺼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느꼈던 감정이랑 비슷하네요.
뭔소린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별거아니니까 지방대랑 바꿀래? 라고 하면 이건 뭐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어쩌라는 건지..;; 어찌되었든 내 노력의 결과인데 이런 말은 좀 무례하다고 느껴집니다.
근데 은근 이 마이너스의 빈도가 꽤 높아서 보고 있자면 고학력이 무쓸모다 싶은거죠.
평균 이하의 스펙은 생각의 범주 안에 없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