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에 입대했고
저땐 훈련병 생활을 두번했어요
4주 한번 2~3주 한번
그래서 쌩겨울을 그대로 보냈는데
추위 때문에 다른거 다 힘들었지만
40kg 행군이 압도적이였네요
목이 너무 말라 물을 먹고싶은데 그 잠깐사이에
얼어서 못먹고 다리가 정말 너무 아프구요
눈병으로 입실 했을때 같은방 쓰는
아저씨 얘기 들어보니 보병부대는 100km 행군 했다던데 만약 저라면 그냥 무슨수를 써서라도
뺐을거 같네요 40km 행군이 저한텐 너무 지옥이여서요
짬먹고 40km 행군할땐 발목 살짝 접질렀단 핑계로
개인군장만 차고했었는데 날라다녔네요..
얼죽아에겐 고문입니다…
화장실이 왜요??
사람들 막쓰는 변기에서 대변누는 찝찝함 그 문제인가요?
기술학교가서 입시를 또 체험할 줄이야..... ㅎㅎ
화장실이 왜요??
사람들 막쓰는 변기에서 대변누는 찝찝함 그 문제인가요?
안나온다는 거… 말씀 하시는 듯 합니다.
길면 1주일씩 못보는 사람도 있었죠.
비닐하우스처럼 생긴 씻는 곳에서 10분만에 씻어야했던거.. 100km 행군.
행군후 물집을 의무대가 가위로 다 도려냈던거.
겨울인데도 여름처럼 땀 뻘뻘흘리고 목 말라 죽겠는데도 정작 수통 주둥이는 꽝꽝 얼어서 뚜껑도 안 열렸던...
지방에 살아서 그 추위를 생전 처음 겪어보기도 했고 불과 제 체감상 한시간도 안됐는데
수통에 물이 얼어있길래 당황스러우면서도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그 수통 꺼내서 가슴 품에 넣고 행군했으면 금방 녹았을 거 같아요.
날씨는 추워도 몸은 후끈해서 못 견딜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힘드니까 그런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
전 파워에이드 얼음 띄워서 무진장 먹고싶더라구요
훈련은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행군은 바깥 공기 마시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ㅎㅎ
목이 타 죽겠는데..식당에서 주는 물이 뜨거운 물이었죠. 그걸 스댕 컵으로 받아서 마셔야하는데 결국 못(안) 마시게되었죠.
화생방 .....
사격 전 pri
행군.....하필 12월 군번...
밥먹기전 군가...외워지질 않아요
하루하루 찻물 샤워
그랬던거 같아요
아 그때 같이 손으로 퍼냈던 동기들은 뭐하고 살려나요 ㅋㅋㅋㅋ
막힌똥 퍼낸다는게 무슨말이에요?
누가 변기에 싼 똥을 고무장갑이나 그런거 끼고
꺼냈다는 건가요
네 막혀서 산처럼 쌓인걸 고무장갑 없이
맨손으로 퍼냈어요 ㅎㅎㅎ
빨간다라이 가득요 ㅋ
와....
몇년도에 입대하셨던 거에요?
제가 11년도 군번인데
맨손으로 똥퍼내고 그랬으면 난리 났을거 같은데..
대변 한번도 못누었습니다..
의무병은 매일저녁 조사해서 약주는데감기약이나 설사약이나 다 똑같은거 줬어요.
뜨거운태양아래에서 철모쓰고 받던 유격이 제일힘들었네요.
2. 화장실 통제.. 변비는 뭐 한 이틀 고생했는데.. 화장실을 가고싶을때 못가는게 젤 짜증나더군요..
3. 땡볕에서 수류탄 훈련.. 계속 반복 동작 시키는데 개짜증..
몇살때 입대하셨나요
겨울군번인데 행군 중간중간에 땀 식으면 너무나 추웠던 기억이 ㅎㅎㅎ 두개가 제일 힘들었네요
/Vollago
11년도 군번인데
1훈련소 4주
2훈련소 2~3주
그렇게 하더라구요
시스템이 바뀐지 얼마안됐을때 입대한걸로 기억되네요 1훈련소땐 그냥 완전 개빡셌고
2훈련소땐 조교들도 그렇고
그나마 좀 널널 했었네요
그냥 더워 죽는줄 알았고
냄새 너무 나고 ㅠㅠ
그것보다 야근 후 상황병이 많이 힘들었던 듯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