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젊은임산부들 이 자리에 사람 앉아 있으면 그냥 이쪽으로 안와요 자리 빼았는 기분 든다고...
그러니 비워 주시는게 좋아요" 라고..
열에 셋 넷은 알아 듣고 일어나더군요.
가끔 "아니 뭘 그렇게 생각해 그냥 와서 일어나 달라 생각하지" 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아주머니만의 생각이고요"라고 해주고 맙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25.♡.75.228
04-26
2022-04-26 17:55:37
·
@지인라면순한맛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겠지만, 임산부 먼저 앉으라고 만든 자리는 맞죠. 이런 인프라를 만들 때는 심리적인 면도 고려해서 설계해야 하는데, 그 점이 빠진 셈입니다.
적어도 제가 이야기를 나눠본 임산부들은 저 자리에 사람 앉아 있으면, 그 앞에 가서 서 있기 심리적으로 불편해 하더군요. 마치 자리를 빼았고 일어나라고 시위하는 기분이라 아예 근처에 안 간다고.
에일리언
IP 92.♡.186.246
04-26
2022-04-26 18:12:00
·
@다스베이더kr님 흠... 어떤 자리든 불편해 보이거나 임산부에 양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본은 선의에 맡겨야죠. 저는 딱히 경로석에 앉지 않았어도 누구든 상태 안좋아 보이는 사람있으면 양보 합니다. 토할 것 같은 얼굴을 한 아가씨던, 꽐라 위기인 아저씨던, 손잡이 잡고 졸고 있는 회사원(?) 이던요. 반면, 불편한데 마련된 자리 근처에 가기보단 그냥 불편을 감수할 정도면 양보 받을 만한 상황도 아니지 않은 가요. 자기 판단은 존중합니다. 다만 필요한 상태를 획득하기 위해 최소한의 자기 노력이나 표현은 필요하고... 거기까지 다들 섬세하게 지켜봐야 하나는 의문입니다. 근본적으로는 내가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타는 이동수단인데, 거기까지 가면 위염 날 것 같아요..
말하는대로!
IP 122.♡.121.39
04-26
2022-04-26 18:15:20
·
@다스베이더kr님 현재 임신중인데 너무 공감합니다. 누군가 앉아있으면 그 앞에 떡하니 서있기 민망하더라구요. 앞에 서도 양보해주는 경우도 드물구요...양보 안해주시면 서있는 저만 더 민망해지는... 공항철도는 배려석의 느낌이 아닌 '임산부를 위해서 자리를 비워놓으라'는 문구의 종이도 비치해놓은 자리가 있었지만...ㅠㅠ
IP 125.♡.75.228
04-26
2022-04-26 18:17:49
·
@에일리언님 저도 에일리언님과 비슷한 생각인데, 차이가 있다면 이건 남자인 우리 생각이란 겁니다. 꽤 많은 남자들은 에일리언님이나 저같은 생각 할 겁니다. 얻으려는 자가 쟁취할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여성은 우리와 생각 체계가 다르죠. 자기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셩향이 강합니다. 남성보다 관계주의 문화에 강한 몰입을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너무 힘들어도' 비켜달라는 듯한 행위를 어려워 한다고 봅니다. 아내와 대화할 때도 자주 느낍니다. 내가 좀 불편하면 되는데 굳이 내 입장을 고수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다보니 임산부들 보면 자리가 비어있길 바라지 그 자리를 적극적으로 쟁취하려는데는 소극적이더군요.
@지인라면순한맛님 반발을 줄이려 내세운 것이 취지고 비우는 것이 의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배려가 동작하면 배려석이 필요 없습니다.
소잡는칼팡션
IP 116.♡.210.109
04-27
2022-04-27 00:15:23
·
@다스베이더kr님 베이더경, 잘 배워갑니다.
헤도니스
IP 161.♡.200.120
04-26
2022-04-26 17:48:53
·
훨씬 더 의미가 없는 여성배려주차라인부터 없애야 하지 싶습니다.ㅠ
우물쭈물럭
IP 106.♡.195.124
04-26
2022-04-26 23:43:02
·
@헤도니스님 장애인. 버스전용차선 어린이보호구역 다 잘 지키지만.. 여성 주차장은 개무시 합니다. 빈자리 보이면 바로 대죠. 운전을 못하면 연습을 하고 해도 안되면 대중교통 타야지... 어휴
헤도니스
IP 223.♡.172.96
04-27
2022-04-27 08:11:46
·
@우물쭈물럭님 어차피 구속력이 전혀 없는걸 뭐 저리 열심히 만들어 놨나 모르겠네요
밤하늘의저별처럼
IP 192.♡.208.250
04-26
2022-04-26 17:48:54
·
저도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정석이 아니라 배려석이란걸 알지만
다들 심리적으로 저긴 앉지 말아야 한다는 느낌이 있는것같습니다. (저포함)
앉아있다가 일어나주면 됩니다.
머리는 아는데 몸이 왜 안되지....................ㅋㅋ
닥대갈
IP 119.♡.146.206
04-26
2022-04-26 17:55:12
·
@밤하늘의저별처럼님 그냥 지정석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것 같습니다. 저처럼이요..
MarshmellO
IP 49.♡.110.7
04-26
2022-04-26 17:50:10
·
전 굳이 앉지는 않는데...예전에 지하철에서 와이프가 임산부 뱃지 노출하고 있는데도 눈도 안마주치면서 앉아있던 할줌마들... 그 옆에 앉아있던 20대 남자분이 양보해줘서 앉았던 기억 생각하면 굳이 있어야 할 의미를 모르겠어요.. 뱃지에 칩이라도 달아서 근처 오면 신호라도 주던가 말이죠
100번 비 임산부가 앉더라도. 1번 임산부가 이용 하는거면 역할 한다고 봅니다. 없애면 안돼요.
IP 197.♡.253.115
04-26
2022-04-26 17:51:52
·
M4XiMUEL
IP 58.♡.39.130
04-26
2022-04-26 17:51:56
·
사실 저 좌석은 '배려석'으로써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만, 한참 논란이 터질때 메퇘지들이 에어드롭 사진공유로 냄저가 저기 앉는다 하며 관종의 끝판왕을 벌일때 안좋은 인식의 종지부를 찍어버렸습니다. 수십년이 지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면 해법은 없어보입니다. 없애는 수 밖엔..
생기니까 이런 문제가 보이는거지 .. 없었을때도 오죽이나 양보가 없었으면 그런 배려석이 생겼을까요 .. 시민의식이 문제인거지 제도니 자리탓은 아닌것같아요 맞벌이도 늘어나는 마당에 임신해도 출퇴근은 해야되는데 ㅜ 노약자석쪽으로가도 눈치보이고 저마저도 없으면 양보해달라고 요구할수도 없던게 예전 상황이었죠 .. 출산율에 대한 문제가 정책이 중요하긴하지만 다같이 공감하는 시민의식이 같이 따라와야죠..
keedi
IP 210.♡.230.222
04-26
2022-04-26 21:25:03
·
임산부 뱃지 보이게 앞에 서있으면 대부분의 경우 잘 비켜줍니다. 혹시라도 안비켜줄 경우에는 정중하게 부탁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사람은 있고, 간혹 임산부가 너무 많이 모여 한명 밖에 못않는다거나, 또는 정말 꿋꿋이 비켜주지 않는 경우도 있긴한데, 대부분은 잘 양보한다고 봅니다. 의미있는 자리라고 보고, 해당 뱃지에 비콘 기능을 넣어서 임산부가 앞에설 경우 불빛이 반짝거린다거나, 소리가 난다면 더 효율적일것 같긴합니다.
깨박이
IP 106.♡.142.176
04-26
2022-04-26 21:30:49
·
임신하지 않는 저는 그냥 없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누가 앉건 상관없지만 가끔 임산부 태그를 가지신 분이 앉아 있으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RaphKay
IP 118.♡.128.241
04-26
2022-04-26 21:47:48
·
막상 임산부가 앞에 와도 안비켜 주는거 몇번 보니 정말 참 ... 여적여 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사과랑일점
IP 125.♡.151.245
04-26
2022-04-26 22:01:47
·
삭제 되었습니다.
수서반장
IP 223.♡.163.236
04-26
2022-04-26 22:26:34
·
지금도 임산부인 와이프는 예전부터 임산부 배려석 없어졌으면 한다고 자주 말했죠. 사실 의미도 없고 배려 해주고 비워두는 사람만 바보 되는거 같다고 어차피 앉아서 무시할 사람은 무시한다고 배려석이 아니더라도 감사하게도 양보하시는 분들도 많고 아니면 서가면 되니 제발 좀 없어졌음 좋겠다고 아직도 말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한화쫌이기자
IP 122.♡.162.21
04-26
2022-04-26 22:54:10
·
저 임신했을때 지하철 타고 가다가 토할뻔 한적이 있거든요 저는 입덧도 없었고 몸이가벼워서 진짜 잘 돌아다녔는데 순간 그러더라고요. 저도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꾸역꾸역 참았는데 내리고보니까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었더라고요. 앉을 사람이 없음 앉아있어도 된다 생각해요. 그래도 배려하는 좌석 하나 있어도 되지 않을까 조심 스레 말해봐요~~~
돌막
IP 223.♡.216.71
04-26
2022-04-26 22:55:25
·
교통약자석을 만들어두니, 일부 노인 분들이 조금이라도 젊은사람 앉아 있으면 지팡이 휘둘러대고, 장애인에게도 지팡이를 휘둘러 대더니, 임산부석 만들어두니 여자는 전부 앉아서가고, 임산부가 서있어도 비켜주지를 않습니다. 차라리 지정하여 규제화 시켜서 일부 좌석은 장애인 외 앉을 수 없고, 임산부 외에 앉아서 갈 수 없는게 오히려 나을 듯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편의를 위해 배려를 위한 제도를 악용합니다.
abc8159
IP 39.♡.75.61
04-26
2022-04-26 23:02:20
·
임신 초기에는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가서 임신부겠거니 생각하는 편입니다. 근데 초기에는 다리 꼬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꼴저꼴 보기 싫어서 주차만 가능하면 무조건 자차입니다.
임신했을때 자주는 아니지만..좀 오래 타야할때 임산부석 찾아간 적은 있긴해요.. 배려받을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누군가 앉아있더라도 고단한 삶이겠거니~ 임산부가 앉아있으면 순산했음 좋겠네~ 비어있으면 배려심 많은분들이 많이 계시네~ 이정도인거 같아요.. 그냥 두 아이를 임신해본 경험에 의하면 없애는거보다는 낫지않나싶어요...
윰어
IP 1.♡.83.121
04-26
2022-04-26 23:40:00
·
'배려'석인데 '의무'석처럼 취급하는 사람들 때문에 괜한 스트레스 받고 그러니까 차라리 없애자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한 자리라도 더 앉아서 가고 싶은 힘든 사람들 천지인데 '의무'석처럼 취급하고 남자건 여자건 앉기만 하면 무슨 큰 죄를 지은마냥 눈치주고 사진찍고 인터넷에 조리돌림하고 그딴식으로 하니까 없애자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재화 낭비입니다. '배려'석이면 배려석 답게 임산부가 없을때 앉는다고 뭐라 하질 말든가요. 여기까지 얘기하면 들고 오는 논리가 '누가 앉아있으면 비켜달라고 말하기 힘들어서 그러니 그냥 좀 비워주면 안되겠냐' 입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자기 주장 좀 제대로 할 때 됐잖아요. 임산부라 앉고 싶다고 좀 말하면 안돼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얼른 비켜줍니다. 거기서 안 비켜주면 같이 욕 해드립니다. 당연한거고요. 그 순간에 잘 비켜주라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얼마든지 여론 조성에 힘써드립니다. 그러라고 만든 배려석 아닌가요?
근데 왜 없을때 앉기만하면 눈치주고 면박주고 창피주고 조리돌림하고 그러냐고요. 심지어 지하철공사의 공식 답변은 임산부가 없을경우 그냥 앉아도 된다고 해도 말예요. 이상한 소리들 계속 하고, 갈등과 스트레스만 부추기고, 쓸데없이 비효율적인 재화 낭비만 지속되니까 여러모로 없애는게 낫다는 소리가 나오게 되니까 실제 임산부만 더 혜택을 못받게 되는걸 도대체 왜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식 개선이라는게 이렇게 힘드네요.
Fortuna
IP 1.♡.111.53
04-26
2022-04-26 23:45:35
·
임산부 뱃지있는 분들이 앉아있는 경우보다 그 근처에서 서있는 경우를 더 많이 봤습니다.
BLMN
IP 49.♡.207.226
04-26
2022-04-26 23:53:47
·
50대 아줌마 전용석이 되어가고 있죠;;;
eter
IP 61.♡.4.118
04-26
2022-04-26 23:55:48
·
임산부배려석 불만글 볼때마다... 노약자석이 노인석이 될때 노인을 탓하며 억지로 다시 만들어둔 자리인데 여전히 남탓만 하는구나 싶어요.
저는 이런 자리를 줄이자고 하는 것 보다는, 누구나 앉을 수 있지만 임산부 표식이 보이면 우선 양보하는 자리라는 개념이 모든 세대와 양성에게 다 인지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양보 자주 받아 본 입장에서 남성분들이 누구보다 잘 양보해주시는 배려를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10살아이와 늦둥이 2살 아이를 키우는데, 첫째땐, 아기 데리고 타면 아이한테 양보해주는 젊은 남성분들이 진짜 많았거든요. 간만에 둘째낳고 지하철 몇번 타봤는데, 임신때와는 다르게 요즘 젊은 남성들은 아가 안고(애들이 유모차에 얌전히 앉아있지 않아요), 유모차까지 끌고 서있어도 양보 안해주시더라구요. 한번도 양보 못받아봤어요
댓글들 보니 그냥 앉아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비켜주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누가 앉아있으면 임산부가 비켜달라고 요구하면 된다는 분도 계신데요. 사람들 생각이 다 같으면 좋겠지만, 누가 앉아있으면 비켜달라고 요구 못하는 임부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런 요구를 못하는건 성숙하지 못한게 아니고 성향 차이인겁니다. 제 아내는 임신했을 때 힘들어도 오히려 임산부석에 누가 앉아있으면 가까이 못갔습니다. 비켜주면 부담스러울까봐요.. 산부인과를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출산때까지 임산불석에 못 앉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일반석에 양보 받아서 더 많이 앉았구요. 임산부석이 비어있다면 당당히 가서 앉았겠죠. 비켜주면 된다는 분들이 많은데 앉아서 계속 주변 둘러보면서 임산부로 보이는 사람이 오는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임산부 뱃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어렵죠. 백팩에 다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임신 7~8개월 되어도 여유 있는 옷 입으면 임신한 배가 티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까지 신경써서 살펴볼리가 없죠. 비만으로 배가 나온건지, 임신한건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울까요? 이런 논란이 생기고, 답답한 댓글들도 보니 저도 아예 임산부석을 없애거나 임산부가 아닐 경우 못 앉게 강제화하면 좋을듯합니다.
도치엄마
IP 106.♡.194.121
04-27
2022-04-27 01:33:56
·
@윈터칠님 근데, 개개인의 성향이 그러니 비워놓거나 없애자. 보다는 당당하게 자리양보를 요청할 수 있게 인식되는 교육을 하거나, 임산부 배찌가 근처에 오면 좌석 바닥에 발광이 된다거나 하는 건 어떨까싶어요.
Park cass
IP 223.♡.52.7
04-27
2022-04-27 00:46:59
·
한 4년? 전쯤인데요 제가 74년 생이에요 모자쓰고 어리게 입고다녀서 쫌 젊어보이긴 하는데요.. 지하철에서 않자있는데 한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져씨가 저보고 양보도 안한다는둥 요즘 젊은것들은 양보그런거 없고 싸가지 없다고 계속 말씀 하시는 거에요.. 몇정거장 가는 길에 계속 그러셔서 아져씨 여기 않즈세요 그러고 양보를 해드렸어요 그러니 언능 앉던니 진작 그래야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모자를 벗고 나니 대머리 50대 처럼 보이니 사람들이 쑬렁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다 보란듯이 다리를 절룩이고 다른 깐으로 이동 했습니다.. 그 후로는 모르겠네요 ㅋㅋ 나이 많은게 상전은 아니 잖아요?
tjsghg92
IP 49.♡.60.105
04-27
2022-04-27 00:47:41
·
그냥 없애는게 낫습니다
꼬룸
IP 121.♡.72.75
04-27
2022-04-27 00:49:47
·
댓글들 보면 우리나라 출산율이 왜 낮은지 좀 이해가 됩니다. 모두 삶이 굉장히 팍팍하고 여유도 없고 손해보는것 같은거 싫어하는 것 같아요. 뭐라도 자동화되어서 강제로 비울 수 있다면 최선일 것 같은데 이런데 출한장려 자금을 쓰면 좋겠네요.
유부 경험으로 보면, 임산부 시절이라고 다 힘든건 아닙니다. 일단 거동도 불편한 초기 입덧이나 막달에 지하철 타고 있는 건 일단 말이 안되구요. 임신기간 동안, 꽤 많은 기간이 사실 운동하기에 별 지장 없어요. 애 둘일 경우, 첫째애 유모차에 태우고, 둘째는 임신인채로 아침 산책하시는 분들 흔해요.
저에게 정책을 정하라면, 일단 이런 임산부석은 다 없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임산부에게 안전하게 택시 타고 다닐 수 있게 매달 보조금을 지급하겠습니다. 지하철이 열차안에서만 위험한게 아니라, 사실 혼잡한 출퇴근시간등에는 역내에서도 임산부에게 위험한 케이스는 많거든요. 쓸데없는 여가부에서 낭비되는 다른 비용보다 실제 임산부 지원금 주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지금같이 임산부가 귀한 시기에 이런 보조금 전혀 아깝지 않다 봅니다.
또는, 택시에서만 결제되는 교통카드 같은 걸 매달 정기적으로 얼마씩 충전시켜 드려도 좋다 보구요.
까리하네
IP 124.♡.65.75
04-27
2022-04-27 01:42:59
·
그냥 그 자리 배려하고 비워두면 안되나요? 난 임산부가 탄 걸 본 적 없다 뭐다 모르겠고 전 항상 임산부만 앉은 걸 봤습니다 뭘 대단한 논란 거리인지 모르겠네요 신체 건장하면 서서 가도 될 것을
오리랑강변걷기
IP 210.♡.14.16
04-27
2022-04-27 11:48:32
·
전 그냥 비어있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근데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 얘기가 지금 나오는 특별한 이슈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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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겉으로 티가 안 나는 임부, 산후인 산부가 앉고 싶어도 누가 앉아 있으면 대부분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서서 가게 됩니다. 1,000에 단 한 번의 일이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리를 비워 둡니다.
그런 걸 배려라고 합니다.
배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배려하지 않을 자유가 있겠지요?
와이프 임신초기에 지하철로 출퇴근하다 유산위기
겪어보니 참 서럽더군요
배려못받는 임산부배려석 얘기에 마음이 착잡해 댓글 달았습니다.
넘겨짚으신 허영심은 1도 못채웠네요
오늘 기분이 무지 안좋은일이 있으셨던건지? 이만 저는 갈길 가겠습니다 ㅋ
차암 당당하시기에 우리 같은 부류는 그렇게 당당하게 못 산다고요.ㅎ
제가 그래서 거기 앉아가는 아주머니들한테 틈만나면 이야기 해줍니다.
"아주머니 젊은임산부들 이 자리에 사람 앉아 있으면 그냥 이쪽으로 안와요 자리 빼았는 기분 든다고...
그러니 비워 주시는게 좋아요" 라고..
열에 셋 넷은 알아 듣고 일어나더군요.
가끔 "아니 뭘 그렇게 생각해 그냥 와서 일어나 달라 생각하지" 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아주머니만의 생각이고요"라고 해주고 맙니다.
본래 취지와는 다르겠지만, 임산부 먼저 앉으라고 만든 자리는 맞죠. 이런 인프라를 만들 때는 심리적인 면도 고려해서 설계해야 하는데, 그 점이 빠진 셈입니다.
적어도 제가 이야기를 나눠본 임산부들은 저 자리에 사람 앉아 있으면, 그 앞에 가서 서 있기 심리적으로 불편해 하더군요. 마치 자리를 빼았고 일어나라고 시위하는 기분이라 아예 근처에 안 간다고.
저는 딱히 경로석에 앉지 않았어도 누구든 상태 안좋아 보이는 사람있으면 양보 합니다. 토할 것 같은 얼굴을 한 아가씨던, 꽐라 위기인 아저씨던, 손잡이 잡고 졸고 있는 회사원(?) 이던요.
반면, 불편한데 마련된 자리 근처에 가기보단 그냥 불편을 감수할 정도면 양보 받을 만한 상황도 아니지 않은 가요. 자기 판단은 존중합니다. 다만 필요한 상태를 획득하기 위해 최소한의 자기 노력이나 표현은 필요하고... 거기까지 다들 섬세하게 지켜봐야 하나는 의문입니다. 근본적으로는 내가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타는 이동수단인데, 거기까지 가면 위염 날 것 같아요..
현재 임신중인데 너무 공감합니다.
누군가 앉아있으면 그 앞에 떡하니 서있기 민망하더라구요.
앞에 서도 양보해주는 경우도 드물구요...양보 안해주시면 서있는 저만 더 민망해지는...
공항철도는 배려석의 느낌이 아닌 '임산부를 위해서 자리를 비워놓으라'는 문구의 종이도 비치해놓은 자리가 있었지만...ㅠㅠ
그런데 여성은 우리와 생각 체계가 다르죠. 자기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셩향이 강합니다. 남성보다 관계주의 문화에 강한 몰입을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너무 힘들어도' 비켜달라는 듯한 행위를 어려워 한다고 봅니다. 아내와 대화할 때도 자주 느낍니다. 내가 좀 불편하면 되는데 굳이 내 입장을 고수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다보니 임산부들 보면 자리가 비어있길 바라지 그 자리를 적극적으로 쟁취하려는데는 소극적이더군요.
저는 남녀의 차이라고 봅니다.
베이더경, 잘 배워갑니다.
여성 주차장은 개무시 합니다. 빈자리 보이면 바로 대죠. 운전을 못하면 연습을 하고 해도 안되면 대중교통 타야지... 어휴
모든 사람들이 지정석이 아니라 배려석이란걸 알지만
다들 심리적으로 저긴 앉지 말아야 한다는 느낌이 있는것같습니다. (저포함)
앉아있다가 일어나주면 됩니다.
머리는 아는데 몸이 왜 안되지....................ㅋㅋ
뱃지에 칩이라도 달아서 근처 오면 신호라도 주던가 말이죠
자기도 민망했던지 앞좌석에 빈자리가 나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가서 앉으시더군요...
젊은분이었는데...
1번 임산부가 이용 하는거면 역할 한다고 봅니다.
없애면 안돼요.
임산부가 열차에 타면 좌석에 불이 들어온다던가 해야합니다.
출산율에 대한 문제가 정책이 중요하긴하지만 다같이 공감하는 시민의식이 같이 따라와야죠..
지하철 타고 가다가 토할뻔 한적이 있거든요
저는 입덧도 없었고 몸이가벼워서
진짜 잘 돌아다녔는데 순간 그러더라고요.
저도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꾸역꾸역 참았는데
내리고보니까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었더라고요.
앉을 사람이 없음 앉아있어도 된다 생각해요.
그래도 배려하는 좌석 하나 있어도 되지 않을까
조심 스레 말해봐요~~~
임산부석 만들어두니 여자는 전부 앉아서가고, 임산부가 서있어도 비켜주지를 않습니다.
차라리 지정하여 규제화 시켜서 일부 좌석은 장애인 외 앉을 수 없고, 임산부 외에 앉아서 갈 수 없는게 오히려 나을 듯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편의를 위해 배려를 위한 제도를 악용합니다.
의외로 젊은 여성에게 양보받아서 당시에 마스크 귀할때라 눈물나게 고마워서 마스크 선물로 드렸던기억이있네오
반감이 생기지 싶습니다.
저도 가끔 앉아가지만,(남자)
이걸 않좋게 보시는분들이 많다는게
조금은 놀랍네요,
(당연히 임산부나 노약자분이오시면 비켜드립니다.)
배려받을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누군가 앉아있더라도
고단한 삶이겠거니~
임산부가 앉아있으면
순산했음 좋겠네~
비어있으면
배려심 많은분들이 많이 계시네~
이정도인거 같아요..
그냥 두 아이를 임신해본 경험에 의하면
없애는거보다는 낫지않나싶어요...
'의무'석처럼 취급하는 사람들 때문에
괜한 스트레스 받고 그러니까 차라리 없애자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한 자리라도 더 앉아서 가고 싶은 힘든 사람들 천지인데
'의무'석처럼 취급하고
남자건 여자건 앉기만 하면 무슨 큰 죄를 지은마냥 눈치주고
사진찍고 인터넷에 조리돌림하고 그딴식으로 하니까
없애자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재화 낭비입니다.
'배려'석이면 배려석 답게 임산부가 없을때 앉는다고 뭐라 하질 말든가요.
여기까지 얘기하면 들고 오는 논리가
'누가 앉아있으면 비켜달라고 말하기 힘들어서 그러니 그냥 좀 비워주면 안되겠냐' 입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자기 주장 좀 제대로 할 때 됐잖아요.
임산부라 앉고 싶다고 좀 말하면 안돼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얼른 비켜줍니다.
거기서 안 비켜주면 같이 욕 해드립니다. 당연한거고요. 그 순간에 잘 비켜주라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얼마든지 여론 조성에 힘써드립니다. 그러라고 만든 배려석 아닌가요?
근데 왜 없을때 앉기만하면 눈치주고 면박주고 창피주고 조리돌림하고 그러냐고요.
심지어 지하철공사의 공식 답변은 임산부가 없을경우 그냥 앉아도 된다고 해도 말예요.
이상한 소리들 계속 하고, 갈등과 스트레스만 부추기고, 쓸데없이 비효율적인 재화 낭비만 지속되니까 여러모로 없애는게 낫다는 소리가 나오게 되니까 실제 임산부만 더 혜택을 못받게 되는걸 도대체 왜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식 개선이라는게 이렇게 힘드네요.
물론 저도 양보 자주 받아 본 입장에서 남성분들이 누구보다 잘 양보해주시는 배려를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10살아이와 늦둥이 2살 아이를 키우는데, 첫째땐, 아기 데리고 타면 아이한테 양보해주는 젊은 남성분들이 진짜 많았거든요.
간만에 둘째낳고 지하철 몇번 타봤는데, 임신때와는 다르게 요즘 젊은 남성들은 아가 안고(애들이 유모차에 얌전히 앉아있지 않아요), 유모차까지 끌고 서있어도 양보 안해주시더라구요. 한번도 양보 못받아봤어요
아줌마, 할머니 심지어는 아재나 할배도 봐요..
내가 뭐라고, 그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도 없고..
그냥, 같이 가는거죠..
패찰 단 임산부 본 건 손으로 꼽죠..
뭐 물론 출퇴근 시간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사람들 생각이 다 같으면 좋겠지만,
누가 앉아있으면 비켜달라고 요구 못하는 임부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런 요구를 못하는건 성숙하지 못한게 아니고 성향 차이인겁니다.
제 아내는 임신했을 때 힘들어도 오히려 임산부석에 누가 앉아있으면 가까이 못갔습니다. 비켜주면 부담스러울까봐요..
산부인과를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출산때까지 임산불석에 못 앉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일반석에 양보 받아서 더 많이 앉았구요.
임산부석이 비어있다면 당당히 가서 앉았겠죠.
비켜주면 된다는 분들이 많은데 앉아서 계속 주변 둘러보면서 임산부로 보이는 사람이 오는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임산부 뱃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어렵죠. 백팩에 다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임신 7~8개월 되어도 여유 있는 옷 입으면 임신한 배가 티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까지 신경써서 살펴볼리가 없죠. 비만으로 배가 나온건지, 임신한건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울까요?
이런 논란이 생기고, 답답한 댓글들도 보니 저도 아예 임산부석을 없애거나 임산부가 아닐 경우 못 앉게 강제화하면 좋을듯합니다.
몇정거장 가는 길에 계속 그러셔서 아져씨 여기 않즈세요 그러고 양보를 해드렸어요 그러니 언능 앉던니 진작 그래야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모자를 벗고 나니 대머리 50대 처럼 보이니 사람들이 쑬렁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다 보란듯이 다리를
절룩이고 다른 깐으로 이동 했습니다.. 그 후로는 모르겠네요 ㅋㅋ 나이 많은게 상전은 아니 잖아요?
이상적인데, 양보를 안 해줘서 굳이 이런 좌석을 만든게 아닐까요?
임산부 시절이라고 다 힘든건 아닙니다.
일단 거동도 불편한 초기 입덧이나 막달에 지하철 타고 있는 건 일단 말이 안되구요.
임신기간 동안, 꽤 많은 기간이 사실 운동하기에 별 지장 없어요. 애 둘일 경우, 첫째애 유모차에 태우고, 둘째는 임신인채로 아침 산책하시는 분들 흔해요.
저에게 정책을 정하라면, 일단 이런 임산부석은 다 없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임산부에게 안전하게 택시 타고 다닐 수 있게 매달 보조금을 지급하겠습니다. 지하철이 열차안에서만 위험한게 아니라, 사실 혼잡한 출퇴근시간등에는 역내에서도 임산부에게 위험한 케이스는 많거든요.
쓸데없는 여가부에서 낭비되는 다른 비용보다 실제 임산부 지원금 주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지금같이 임산부가 귀한 시기에 이런 보조금 전혀 아깝지 않다 봅니다.
또는, 택시에서만 결제되는 교통카드 같은 걸 매달 정기적으로 얼마씩 충전시켜 드려도 좋다 보구요.
난 임산부가 탄 걸 본 적 없다 뭐다 모르겠고
전 항상 임산부만 앉은 걸 봤습니다
뭘 대단한 논란 거리인지 모르겠네요
신체 건장하면 서서 가도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