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있으면 20개월인 큰애(아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말을 안듣습니다
뭐 어지르고 이러는거야 애들이 다 하는거니 그러려니 하는데요 위험한 행동을 너무 청개구리처럼 계속합니다 ㅜㅜ
대략적으로는....
1. 소파헤드쪽에 올라가 일어선다
2. 유아식탁의자에 앉아있다가 식탁위로 올라가 일어선다
3. 침대가드를 넘으려고 용을쓴다
4. 콘센트 보호장치를 빼낸다
5. 빨래 바구니속에 들어가 버둥대다가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쿵 찧는다
6. 뭐든 위험하다고 하지말란건 다한다
대충 이정돈데요
제가 혼내면 엄마뒤로가서 숨으며 쫍니다 매우 심하게...
그런데 1분도 안가요 ㅎㅎ
뭘할지 뻔히보여 하지말라고 하면 무시하고 가서 합니다
아직 말을 못하는걸(폭풍옹알이만 합니다) 활용해 못알아 듣는척 하는게 느껴집니다...
그걸 느끼면 정말 어마어마한 빡침이 ㅠㅠ
크면 다 나아진다고 하는데 왜인지 저는 점점 심해지는것 같네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태어난지 25일째인 딸이 정말 이뻐보여요 분유만주면 얌전히 누워만 있으니 ㅎㅎ
육아는 진짜 너무 어렵네요 ㅠㅠ
지금은 일반 커피에요...
왜냐하면 크면 클 수록 더 안 듣거든요 ㅋㅋㅋ
5살 둘째도 형아따라서 똑같이 합니다 ㅋㅋㅋㅋㅋ
예전에 저희 꼬맹이는 모든걸 다 물어 뜯어서 환장하는줄....전선도 물어 뜯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사춘기라 더 힘드네요.ㅋ
여자애들은 좀 일찍 멈출려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ㄷ
지금 다시 보니 선녀 같다 짤이 필요 합니다.
그 채로 즐기세요
훈육이 안되는 나이입니다....
최소 두돌이나 지나야지
지금은 그냥 물고 빠실 나이입니다......
아 나 지금 두돌 진짜 잘 키울 수 있는데 ㅜㅜ
혼내지 말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주세요
가드 넘을라고 하면 말리지말고
그냥 가드를 내리세요.....
높은곳 주위에는 완충 쿠션을 두세요
멀티탭은 치우시고요
에너지가 넘치니 놀이터에서 계속 돌리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방방이도 태워보시고 ㅋ
자는거 보면 정말 천사같아요 ㅎ
조언감사합니다
놀이터 돌리며 그덕에 저도 살좀 빼야겠...
저도 얼마전에 우리 딸 뒷통수지만 올렸는데 바로 누가 퍼가서 커뮤 돌렸 ㅜ
기분 아주 드럽드라구요 ㅜ ㅜ
그냥 말을 안듣는다 포기하고 진짜 중요한것만 빼고 다 내려놓으세요
디아블로 초급레벨에서 힘들다고 하시는 겁니다.
사춘기 오면 불지옥모드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지금을 즐기세요. ^^
그 월령대 애들은 어쩔 수 없어요
추후에 금속 막대 같은 것을 찌르기라도 하면 큰일 날 수 있으니 콘센트는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겠어요.
(딸아이 콧구멍 속의 콩을 핀셋으로 빼내고 그랬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어릴 적에 콧구멍 속의 콩 때문에 병원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킁~ 하고 뱉어....했는데,
내내 흡~ 하고 삼켜서......ㅋㅋㅋㅋㅋ
마눌님이 딸아이에게 욕할 때,
자긴 나 닮은 아들 낳았으면 존속살인의 피의자가 되었을거야....라고 이야기하다가,
그게 위로냐고....늘 등짝을 맞곤 합니다. ㅋ
ㄷㄷㄷㄷ
저도 다 했던일이라...
잘지켜보고있다면 문제없지 않을까요?
소파위에올라가는거 넘 좋아해서 소파도 다시 살려고 합니다^^;
너무 하지마라고만 하면 또 위축되더군요..위험하다 싶은 것만 제지 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