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0m ‘철의 요새’… 2000명 일주일째 항전 (msn.com)
러시아의 포고 이후 일주일이 흘렀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결사 항전’ 보루로 삼아 버티고 있다. 아조우스탈에는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연결하는 요충지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제36해병여단과 아조우연대 병력 2000명과 민간인 1000명이 집결해 있다.
마리우폴 항전의 거점이 된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최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구소련이 건설한 제철소가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 ‘최후의 요새’로 변모한 것이다.
유럽 최대 규모(11㎢)로 연간 400만t의 철강을 생산해 온 아조우스탈의 역사는 1933년 시작됐다. 소련이 돈바스 지역의 풍부한 철광석으로 만든 철강을 쉽게 선적할 수 있도록 아조우해(海) 인근에 부지를 만들어 제철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941년 독일 나치군이 마리우폴을 점령하면서 탄약 제조 공장으로 용도가 잠시 바뀌었지만, 1943년 소련이 다시 이를 탈환해 재건했다.
냉전 시대 소련은 핵 공격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제철소 지하 곳곳에 터널과 벙커를 건설했다. 미로처럼 펼쳐진 6층 구조의 터널은 깊이가 최대 30m, 길이는 20㎞가 넘는다. 무선통신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외부 침입을 막는 데 용이하다. 지상에 길게 이어져 있는 용광로와 발전소, 굴뚝 등 제철 설비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각 건물은 수m 두께의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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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2천명 방어병력이 있다고 해도
단순 포위 차단이 아닌 섬멸이 목적이면 공격자측에 만 단위 이상의 투입을 강요할 수 있을텐데,
넓이만 4배에, 지하시설이면... 어우야..
란체스터 제2법칙까지 적용이 가능하지 싶은데, 그렇게 된다면...ㄷㄷㄷ
우크라 대 러시아 전쟁이 어찌될지는 몰라도 마리우폴 지역은 피해가 극심하겠네요.
엄청나네요...상상도 안되네요
제철소라는게 엄청 나군요
저 상황이면 절망적인데… 전멸 직전이네요
오래 견디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더 깊었어야 할 듯하고, 러시아에서 만든 곳인데 러시아도 정보가 있을 거 같네요.
이런 구조였군요 ㄷㄷㄷ
있어서 걱정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