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宮本周司: 미야모토 슈지, 小山田経子: 오야마다 츠네코, 西村祐士: 니시무라 히로시, 齊藤健一郎: 사이토 겐이치로)
2022년 일본 이시카와현 참의원 재보선 최종결과(투표율: 29.93%[-17.07])
미야모토 슈지(자유민주당, 공명당 지원): 68.4%
오야마다 츠네코(입헌민주당, 사회민주당 지원): 21.6%
니시무라 히로시(일본공산당): 6.6%
사이토 겐이치로(NHK당): 3.4%
미야모토 슈지 46.8%p차로 압승하며 참의원 당선 확정
일본 이시카와현 참의원 재보선이 현직이던 야마다 슈지 자민당 의원의 이시카와현 지사 선거 출마(입헌민주당과 협력했으나 유신회, 자민당 지원 후보들에게 밀리며 초접전 끝에 3위로 낙선)로 초래된 끝에 4월 24일 치러진 결과, 참의원 비례 출신의 미야모토 슈지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무려 60%가 지지할 정도로 자유민주당의 탄탄한 지역기반을 등에 업고 출마한 끝에 기존 예상대로 46.8%p라는 압도적인 격차 속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비록 매우 낮은 투표율과 자민당 텃밭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21년 10월 31일 총선 후 각 정당 중간평가이자 7월 중 치러질 참의원 선거 가늠자가 될 재보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함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공명 내각에 대한 긍정평가 고공행진(NHK: 53/23, 요미우리: 59/29, 닛케이: 64/27, ANN: 47.8/26.3, 마이니치: 48/38, 지지통신: 50.2/21.1)이 공산당 측 후보를 나름 텃밭에서 더블스코어로 크게 꺾은 4월 10일 교토부지사 선거(여기선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도 자민당의 반-공산당 지역전선 합류)에 이어 재차 증명됐습니다.
기시다 총리 내각의 코로나 대응 평가가 22년 초에 비해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나름 호평을 듣고 있는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쿠릴열도의 북방영토 문제가 부각되어 자위대를 제약하는 평화헌법 9조 개헌 찬성 여론이 역대급으로 높아지면서, 호헌을 외치던 야권이 크게 위축되고 자민당 개헌 노선이 힘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베와 다카이치로 대표되는 자민당 강경파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며 방위비를 2%로 인상하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정권 교체된 한국과의 관계회복 의지를 보여 일본의 외교군사적 국제 영향력을 넓히고, 부부별성과 원전재개 등 사회문제 접근에 있어서도 중도 지향적인 기시다의 상대적 온건론이 인플레 책임론을 뚫고 국민적 호응을 얻어내며 긍정평가 여론 형성과 텃밭 압승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이에 반해 21년 총선 대패로 반-자민 중도층의 일본유신회 및 호헌진영을 이탈한 국민민주당 이동이 증명되며 치명적인 내상을 입고 대표 교체 등으로 전열을 가다듬던 입헌민주당은 오야마다 츠네코 후보의 열정적인 선거 운동 속에서 막판까지 나름 투혼을 보인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19년엔 67.25:32.75가 나올 정도로 야권이 원체 불리한 선거 지형에서 공산당 독자 출마로 호헌 야권(입헌민주당+일본공산당+사회민주당+레이와 신센구미)마저 분열됨에 따라, 21세기 들어 존재감을 상실한 사회민주당 이시카와 지부의 변변찮은 지원 속에서 트리플 스코어로 대패하고 말았으며, 그나마 후보의 선거운동을 통해 이전까진 매우 취약했던 10-20대에서 입헌의 지분을 늘린 것이 나름의 성과였습니다.
이번 선거 승리로 자민당은 큰 이변이 없는 한 7월 참의원 선거(245명 중 124명 선출)까지 기시다 체제로 순항하고 표밭이 되는 공명당과의 협력을 유지하며 참의원 단독 과반(123/245)과 개헌 야권과 합쳐서 참의원 개헌선(2/3, 164/245) 재돌파를 통한 개헌 추진 동력 확보가 목표로 보이며, 호헌 야권은 선거 연패로 어려운 와중에도 최소 개헌 저지선(1/3)을 지향하고 있으나 개헌에 전향적인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등 개헌 야권의 선거 연대 움직임이 두드러짐에 따라 이 마저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은 참 저놈의 자민당이 무지하게 굳건하네요...
표를 안준다는 의견이 많던데
그것도 다 거짓말이네요
자민당은 12년째 일을 안하고 있고
장기불황은 이제 말하기도 입아프죠 ....
이런상황인데
민주당한테는 왜 기회조차 안주는지 모르겠네요
언론지형탓도 클것 같아요...
자민당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자들을 길들이고 불리한 보도하는 기자는 출입을 못하게 한다고 들었는데요 ㅎㅎ
한국과 똑같겠죠. 어떤 나라든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곳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나 봅니다. 기울어진 정도만 다를 뿐.
카르텔은 점점 공고해 져서... 꾸준히 입후보 하는 타당의 후보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까...
사실상 선거가 요식행위...
일당체제네... 싶죠.
도쿄에 와서 정치하는 정치인들... 선거철 되면 지역구... 도대체 어딨는지도 알수 없는 시골에 가서 쭉 인사하고 자기 조직에게 알아서 잘해? 하고 결과 보면 +1선... 몇명 되지도 않는 투표로 당선...
그리고 나라전체를 좌지우지 하는 힘을 유지하죠.
지역구 입장에선 엄청 이익인게, 정치인들이 또 자기 지역구에 엄청나게 돈을 풀거든요. 깡촌 시골에 엄청난 설비들이...
삼성가가 몇주 들지도 않고 그룹 전체 관리하는 느낌 딱 그거더라구요.
국민은 등돌리고 척만 하는 허수아비 정당...
부부별성이 아직도 해결이 안된 상태였군요.
나라가 이쯤되면 바뀔법한데 참..
전체투표률이 29.93% 인거죠?
30%를 못넘겼군요...
일본국민들의 정치무관심과
일본정치인들의 정치세습 부패스캔들...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우리나라도 언론의 문제로
사람들의 보수화(? 우경화?)가속 덕에 결국 정치나 사회가
일본 처럼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한번씩 예상을 뒤엎는 선진정치적 결과물이 나오는 점에서
일본과 같고도 다른 면이 제 평생의
관전 포인트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무비팬더님의 파친코 리뷰영상보니 위안부 10억엔 합의할때 외무부장관이었더군요.
일본에 산지 10년이 넘으니 야당들도 노답이라 자민당에서 정상적인 인물이 나오는걸 기대하는게 더 빠르다 싶습니다.
한국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