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1. 회사에 똘아이 상사 있어서 퇴사 결심
2. 하필 퇴사중 인수인계 해야할 사람이 그 상사
3. 자긴 이런거 까지 모르니 나중에 개발자 오면 설명해달라 함.
저 답 "난 출가외인이니 문서 정리된것 보심 된다.
개발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알거다"
~~~~~~
4. 이직 후 2-3주 후 회사에서 긴급연락이 옴
5. 그 상사가 제가 인수인계 한 업무 이제 자기밖에 모르니 , 자기 없으면 회사 안 돌아간다며 다짜고짜 포상금으로 수억원 요구
(아니 인수인계 할때 모른다며..)
6. 회사 대표가 거절
7. 그 상사 삐쳐서 탈주
8. 대표가 빡쳐서 그 상사 퇴사 처리
9. 대표에게 전화온 내용 "핫크리스피야 제발 돌아와라"
답 "못 돌아간다 아니 안 돌아간다"
나이도 쳐먹을 만큼 쳐 먹은 인간인데 회사에선 난리났네요 ㅎㅎ
병신 나가서 잘 됐다고 신나서 난리 났어요ㅎ
정말 보통 독하지 않고서야 어찌 저럴까 싶어요.
근데 그 똘아이 상사가 사라진 이상
더 좋은 대우 약속받고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요? ㅋㅋ
수억원까지 요구했다는데...
글고 개발 회사에 개발자가 없습니다 ㅋ
최소한 위로금 정도는 줘야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져 ;;;
농담으로 5억 주면 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럼 이제 인수인계는 누가 하죠…? ㅋㅋㅋ
그정도면 회사에서 업무방해 같은걸로 고소해도 될듯..
이메일이랑 전번 otp 그인간 걸로 다 바꿔주고 나왔는데 말여요
회사에서 사표수리를 안하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고 있다는 건가요?
좀 혼동이 있는것 같아서 본문 수정했습니다
-> 수억원까지는 아니어도 뭔가 위로금? 혹은 파격적인 연봉상승이라도 있었나요?
안돌아가신다는거 보니 없었을것 같긴 한데요..
앞으로 회사 잘될거니 돈 벌어보자!! 하더라구요
(돈 안 올려주고~~) ㅋㅋ
역시 그렇군요 ㅎㅎㅎ
어른의 꼬심은 현찰박치기로 하는건데 말이죠..
짐 회사가 개발다시 하는거라 빡시긴 한데 그래도 전회사보단 제 미래에 도움이 될거라 힘들어도 댕기는 거거든요.
저긴 제가 그냥 다 가르쳐줘야 하는 골때리는 회사에여 ㅠㅜ
그래도 그런 상황을 만드는 회사로 돌아가고 싶진 않을꺼 같네요.
아마 2달 월급도 제대로 못줄걸요 ㅎㅎ
그 돈 준다고 해도 가기 싫은데 말입니다 ㅎ
않이… 직딩들의 세계란…
OTP들고 나르샤도 아니고 ㅎㅎㅎㅎ
아! 돈은 금액적으로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요;;;
지난 회사에 또라이 한 명 있어서
1년도 안됐는데 바로 탈출했습니다.
(아까운 내 퇴직금 ㅠㅠ)
새로운 직장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부사장님과 대표님이 일주일 간격으로 연락오시더니
각각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그 또라이가 그 사이에 또 문제를 일으켰더군요.
하지만 어째요;;;
전 지금 회사에서 나갈 이유와 명분이 없습니다.
팀장 자리(+ 거기에 맞는 연봉) 준다는 유혹도 크게 와닿지 않네요.
전 회사 구내식당은 제 인생 최하위였고
지금 회사는 최상입니다. ㅎㅎ
울 회사는... 그나마 밖에서 사 먹는거 보다는 저렴하지만 엄청 맛난건 아니라 조금 슬퍼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그래도 거긴 저런 상사는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