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민 임지연입니다. 홍익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강의 하나를 마치고 이 자리에 오는 길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를 하고 제 나름대로 생활을 해오면서 요즘처럼 비참하고 참혹하고 비통스러운 감정을 느낀 적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에 한마디 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이었죠. 기사가 하나 났습니다. 부산대, 고려대 관련된 기사입니다. 학생 한 명을 가차없이 입학 취소한다 라고 하는 기사였습니다. 어떻게 입수된 생활기록부인지도 잘 모르겠고 입시요강이라고 하는 한 줄의 글귀 하나로 가차없이 학생 한 명을 자를 수 있는 것이 지금 대학의 모습입니다. 교수들이 하는 모습입니다.
학생 여러분 똑똑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대학이 학생을 대하고 있는 기본적인 태도를 우리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아쉬워서 학생 한 명이라도 아쉬워서 붙잡고 제발 와 달라고 이야기할 때는 언제이고 기득권들 눈치 보면서 조금이라도 불리할 것 같으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을 것 같으면 누구보다도 먼저 학생을 먼저 내 치는 것이 지금 대학의 모습입니다. 폭력 집단입니다.
2년 동안 검찰과 언론에 의해서 만신창이가 된 학생입니다. 그런 학생을 먼저 보호하고 지켜 주지 못할망정 누구보다도 먼저 너 같은 건 필요 없다. 학교에서 나가라. 지금까지 학교에서 지냈던 시간들을 모두 취소한다. 받았던 교육들도 모두 취소 한다고 하면서 학생을 거리로 몰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수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학생 여러분 똑똑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대학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제발 와주세요. 입학금 좀 내 주세요. 수업료 내주세요 라고 할 때는 언제고 쓸모가 없어지면 조금이라도 묻을세라 가벼운 티슈 한장 닦아내듯이 닦아서 버려버리는 것이 지금 대학의 모습입니다.
두번째 기사입니다. 김건희씨 관련된 기사입니다. 국민대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어요. 표절 논문에 대해서 결정하지 않을 것을 결정한다. 이게 말입니까 방구입니까? 저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누가 보아도 컨트롤c, 컨트롤v 해서 복붙복붙 한 것으로 의심이 강력하게 되는 그런 논문을 앞에 두고, 그리고 삼척동자도 어떻게 이런 영어 번역이 있을 수 있느냐라고 코웃음 칠 수 있을 만한 멤버yuji 이런 논문을 두고도 그 논문을 기초로 해서도 괜찮다 괜찮은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잘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 우리는 결정하지 않을 것을 결정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국민대의 이와 같은 판단, 이와 같은 결정은 우리 소중한 연구 공동체에 독을 푸는 행위라고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마땅히 바로잡아야만 할 논문부정, 표절행위, 경력허위 이와 같은 것들을 마땅히 바로잡아서 소중히 우리 연구공동체 결과물과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도 부족할 판에 이거 뭐 하는 겁니까? 우물에 독을 풀어서 이 속에 속해있는 모든 구성원들의 연구결과물, 삶, 그 명예, 시간들 모두 죽이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여러분, 연구자 여러분 잘 보십시오. 지금 대학이 우리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 대하고 있는 태도입니다. 논문 한 편이라도 없으면 대학에 들어올 수 없어요. 논문 박사학위 제대로 쓰지 않으면 강의 제대로 할 수 없어요. 그렇게 강고하게 연구자들 몰아대던 그런 대학입니다. 어디서 입수했는지도 모르는 생활기록부 그 자료, 그거 가지고도 그렇게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대면서 학생 한 명 날려버렸던 그런 대학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표절 논문 앞에서, 허위 논문 앞에서, 허위 경력 앞에서, 엉망진창이 그 논문 앞에서, 왜 이렇게 멍하고 왜 이렇게 순하게 구는 겁니까? 똑똑히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 대학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학생 한 명 잡아 죽여가지고 자기들 안위 챙기려고 하는 것이 대학입니다. 연구공동체 소중한 연구결과와 그 과정이라고 하는 것들을 엄청나게 훼손하면서 우물에 독을 풀어서 자기 혼자는 살지도 모르겠지만 연구 공동체 구성원들 전체의 삶을 유린하고 훼손하고 있는 것이 지금 대학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대학 있어도 되겠습니까? 있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차라리 해체하십시오. 검찰 제대로 수사하지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해체하십시오. 대학, 연구 공동체의 가치, 학생을 지켜야만 하는 본분 그거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으면 차라리 해체하십시오. 여러분들 봉급 줘가면서 대학, 그거 어떻게든 유지하겠다고 지원금 줘가면서 우리 시민들이 세금 내야만 할 이유 없습니다. 사라지세요. 할 수 없을 것 같으면 그만 두십시오.
시민 여러분, 한 마디만 더 드리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 명이라도 옆에다 붙잡고, 단 한 사람에게라도 이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이대로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학생 한 명 나가 떨어지고 연구공동체 다 파괴되고 이렇게 되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그렇게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시민 한 분, 옆 사람, 지인, 가족, 친구들에게 제발 좀 얘기합시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거 무시해서는 안 되겠구나 이거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구나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서로 각성하고, 깨어나갈 수 있도록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붙잡고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익추구하고, 권력의 파트너가 된 학원에 불과하네요.
이들은, 겉으로는, 정의를 말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만 말하고 행동합니다.
자신들의 선배들이 쌓아 올린 사회적인 존경과 가치를
본인들의 손으로 허물었고, 이제는 그 흔적마져 지운 다음
그 위헤 오명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보이고 김건희는 안보이시나봐요?
그리고 7대스펙 모두 허위라는 건 어디에 있나요?
아울러 허위이면 학위취소 맞습니다.
앞으로 모든 공직자 조국님처럼 조사하고 기준도 조민님처럼 하면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하자 보자구요..
7대 스펙 허위라고 중앙일보가 이쁘게 퍼나르라고 만들어 놓은 짤방있어요
그거 보고 다 7대 스펙 허위 이러고 있죠
판결과정을 보면 말도 안되는데 그냥 판결내립니다. 그 과정에 판사들은 검찰에 고분고분한 놈들로만 채워집니다. 제대로 내용이라도 찾아보고 비판해야 맞는 도리 아닐까요?
그리티님이 어떠한 생각인지는 알것 같습니다만.. 그게 왜 민주당 인사쪽에만 그렇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이나 검찰이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임명때를 시작으로 쥐잡듯이 잡아 한 가정의 모든 구성원들의 인격을 박살내고 짓밟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납니다. 검찰에 반대에 섰기때문이죠.
이런상황이 정의롭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더 이상 드릴말씀은 없습니다만
기울어진 언론과 기소권을 남용, 오용하는 검찰의 모습을 직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 타겟은 우리 차례일지도 모릅니다.
그 다수 일부 대학 학생 =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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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놓고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건드리면 대학 수사 받고 망할수도 있으니 무서워서 바른말 못하겠다’ 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한거네요.
더 이상 대학을 지성의 전당이라 부르지 못하겠네요.
저런 대학들의 권위는 학생괴 부모들 그리고 사회에
의해 냉정하게 평가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간판에 목멘 사회에 의해 여전히 유지되겠지요.
과연 정의는 어디에서 잠자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