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높은 복지와 세금 이야기를 하면
항상 댓글로 달리는 주장이 북유럽은 자산불평등이 심하다는 주장입니다.
그 주장의 근거를 물어 봤지만 제대로 답하는 것은 본 적이 없었고
왕정이라 귀족이 있다. 계급이 고착화되어서 안정된 사회이다
등의 근거로서는 부족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간단히 구글링해본 결과 wealth inequality index 를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wealth-inequality-by-country
이 지수는 income index 처럼 숫자가 커지면 불평등하다는 의미입니다. 0이면 완전한 평등 100이면 완전한 불평등으로 보시면 됩니다.
몇몇 주요 국가 수치를 확인해 보면
미국 (41.4), 일본(32.9), 영국(35.1), 독일(31.9), 한국(31.4) 입니다.
남아메리카 국가들은 대체로 40이 넘고 브라질은 50이 넘습니다.
반면 북유럽 4국은 낮은 편입니다.
스웨덴(30), 덴마크(28.2), 노르웨이(27.6), 핀란드(27.3) 입니다.
가장 낮은 나라 그리니까 자산 불평등이 가장 적은 나라 10개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 지으면 북유럽 국가들이 자산불평등은 전세계적으로 봤을때 낮은편입니다.
혹시 북유럽 국가들이 자산불평등이 심하다는 주장의 근거를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유가 세금 너무 비싸써 못내겠다고 ......
지난 번에도 북유럽이 무슨 불평등하다고 하는 댓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어요.
세금 피해서 다른 나라로 도망가는 부자들이 꽤 많고 그 부자들이 지지하는 북유럽 정당도 있지만 인기가 없습니다. 대체로 평등 이라는 가치에 정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인데 한국에서 계급사회인것처럼 비춰져서 당황스러웟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311168500009
서민들은 비슷하게 살아라. 우린 계급이 다르다. 이런 느낌이네요.
+ 북유럽 자산 격차를 다룬 글도 있네요.
https://theqoo.net/square/222339664
저 글에서 근거로 삼고있는 실제 링크나 정보가 궁금하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wealth_inequality
wealth gini 계수도 미국, 러시아 급이긴 하네요
보니 income gini와 wealth gini 차이가 극도로 심한 나라들이 북유럽인데 가져오신 건 income gini시니..
Wealth inequality, also known as the wealth gap, is a measure of the distribution of wealth—essentially the difference between the richest of the rich and the poorest of the poor—in a given country, state, city, or demographic group. Wealth inequality is closely related to income inequality, which tracks the money people earn. However, wealth inequality includes not just income, but also the value of bank accounts, stocks and investments, homes, and personal possessions such as cars, jewelry, artwork, and other valuables. Wealth inequality is a major cause of unequal living standards in many communities.
저 사이트에서 순위의 출처로 제시한 world bank gini index 수치는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SI.POV.GINI?most_recent_value_desc=false 여기서 가져온 걸로 보이는데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income_equality 여기 income gini에 해당 수치와 동일하거나 비슷하게 정리된 내용이 있네요.. 제시하신 사이트가 공신력있는 사이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실제 저 북유럽 국가들중 소위 말하는 고액 자산가들 대부분은 하루이틀 부자가 아니라 대대로 부자인 짧게는 몇백년 길게는 거의 천년 가까이 부유한 가문으로 영지(토지) 며 지위며 쭉 이어져온 가문들이라 그 자산의 규모가 엄청납니다. 보통 사람들이 일평생 살면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단적인 예로 와인을 좋아하는 부유한 가문의 누군가는 자신이 와인을 좋아하니까 그 와인을 보관하고 즐기기 위한 와인 보관 및 취식을 위한 별도의 최첨단 와인 저장고가 갖춰진 고급 저택 (시설은 최첨단 외관은 더 비싼 고풍스러운 스타일로 만들어진) 을 가지고 지인들.친구들과 주기적으로 즐기는 그런 삶이죠.
그런데...단순히 자산의 절대 격차가 크니까 사람들이 불평등 하다고 느끼느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아요.
소위 말하는 북유럽의 보통 사람들...그냥 평범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 자신들의 소득이나 생활 수준에 별 큰 불만이 없습니다. 적당히 일하는 만큼 소득 얻고 원하는 삶 (적절한 근무시간과 노동환경 적당히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소득수준) 에 대한 만족도가 괘 높은 편이거든요. 뭐 그 만족함이라는게 누구나 다 엄청나게 잘 벌어서 허구헌날 독삼사 고급차 타고 다니고 고급 명품으로 치장하고 그러고 다니는게 아니라 크게 걱정없이 의식주가 안정적이고 적절한 삶과 일의 밸런스 지키며 일년에 한두달 정도 가족들과 휴가 보내고 하는 정도를 살기 부족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 기본 바탕에는 기본적인 국가의 적극적인 복지 정책들이 기반이 되구요. 흔히 말하는 저 북유럽 복지 국가들의 복지 정책의 기조라는 것은 우리나라처럼 진짜 최저 수준의 그저 생존만 하게 해 주는 수준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다운 행복한 삶' 을 누릴 수 있는' 정도는 국가가 기본적으로 만들어 주고 도와줘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한국은 소득격차는 크지만 자산격차가 작은 국가이고요.
미국은 소득, 자산 모두 격차가 큰 국가이고요.
그 크레딧 스위스 자료가 덴마크에서 크게 논란이 된 자료입니다. 왜냐하면 덴마크의 대도시 주택 소유형태가 우리로 치면 전세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자산에서 빼고 펜션을 자산으로 산정안해서 북유럽 수치가 굉장히 안좋아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니요 제가 링크타고 들어가서 읽어봤는데 북유럽국가의 30대 지니계수는 소득 지니계수입니다.
"The Gini index, or Gini coefficient, is a statistical measure of wealth distribution developed by the Italian statistician Corrado Gini. The Gini index is used to gauge economic inequality by measuring income distribution, also called wealth distribution. The Gini coefficient ranges from 0 to 1. A coefficient of 0 represents perfect equality, a country (or other people group) in which everyone had the same income. The closer to 1 the coefficient is, the greater the wealth inequality. Gini coefficient is also expressed as a percentage in which 0% is perfect equality and 100% would be the maximum possible inequality."
링크해주신 곳에서 본문을 읽어보면 gini index를 income distribution, also called wealth distribution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프랑스가 가장 불평이 낮은 국가입니다. 대단하죠.
그 윗 문단을 보시면 구별해 놓았습니다.
Wealth inequality, also known as the wealth gap, is a measure of the distribution of wealth—essentially the difference between the richest of the rich and the poorest of the poor—in a given country, state, city, or demographic group. Wealth inequality is closely related to income inequality, which tracks the money people earn. However, wealth inequality includes not just income, but also the value of bank accounts, stocks and investments, homes, and personal possessions such as cars, jewelry, artwork, and other valuables. Wealth inequality is a major cause of unequal living standards in many communities.
네 그런데 님이 링크한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그림 자료에 있는 수치는 income gini index를 표시한 겁니다. wealth ineqaulity를 표시한게 아니라요.
그림에 보면 아래에 gini index라고 써있잖아요.
잘 보이게 그림판으로 강조해드렸어요.
네 제가 올린 자료가 자산 지니계수입니다. 아마 올려주신 데이터는 크레딧 스위스 자료가 자산 데이터로 사용된 자료입니다.
그 크레딧 스위스 자료가 덴마크에서 크게 논란이 된 자료입니다. 왜냐하면 덴마크의 대도시 주택 소유형태가 우리로 치면 전세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자산에서 빼고 펜션을 자산으로 산정안해서 북유럽 수치가 굉장히 안좋아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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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덴마크 사례면 덴마크만 나쁘게 나와야 하는데 북유럽 국가들 전체적으로 자산지니계수가 높게 나와서 그건 아닌거 같아요.
지니계수는 소득의 불균형을 설명하는데 맞지 자산의 불균형을 표현하는데 적절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m.mk.co.kr/opinion/columnists/view-amp/2020/11/1129930/
이런 기사의 내용만 보더라도 자산 격차가 존재하는 사회지만
세금으로 소득차이는 심하지 않은 사회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아뇨. 첫문단에 보시면
Wealth inequality, also known as the wealth gap, is a measure of the distribution of wealth—essentially the difference between the richest of the rich and the poorest of the poor—in a given country, state, city, or demographic group. Wealth inequality is closely related to income inequality, which tracks the money people earn. However, wealth inequality includes not just income, but also the value of bank accounts, stocks and investments, homes, and personal possessions such as cars, jewelry, artwork, and other valuables. Wealth inequality is a major cause of unequal living standards in many communities.
근데 링크의 숫자를 보면 world bank의 data와 정확히 일치 하는데요
정작 world bank 가보면 gini를 income 에 따른 불균형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표시된 값과 그 원본 소스에서 income으로 정의하였다면 income으로 봐야지 자산으로 보는것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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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니까 답이 달렸네요
기본바탕이신거같은데
인구 500만대의 북유럽 국가들이 비교대상이 되긴힘든거 같습니다.
5천만 국가의 이상적 국가는 없을까요?
현실 가능한 모델요
저는 자산불평등에 대한 주장의 근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엇습니다.
상속세, 재산세 없애고 부가세 25%로 높이고 월급 250만원도 소득세 30%씩 걷어서 빈틈없는 복지국가를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크레딧스위스 자료는 피게티 논문 발표즈음에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자료입니다.
덴마크나 스웨덴 모든 공동소유 형태로 아파트를 사는 방식이 있는데 그 방식이 크레딧 스위스 자료에서 빠져서 대도시 아파트 소유자들의 자산이 포함안된 문제랑 연금을 자산으로 포함 안시켜서 크레딧 스위스 자료가 왜곡되었다 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북유럽사람들에게 연금이 정말 큰 자산이라서요.
저도 스웨덴에서 살아 본 건 아니고 유튜브에서 본거라 확실한 건 아닌데 만약에 위와 같은 게 사실이라면....
프라이버시도 없는 사회 같네요.
탈세할 수 있으니까 전국민이 서로 감시하라는 것도 아니고 ....
북유럽 글 감사합니다.
크레딧 스위스 자료에 대해 다시 조사해서 새로 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현지 언어라 영어로 구글 번역하고 다시 그걸 여기다 풀어써야 하는 상황이라 엄두가 안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