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진 코로나로 입장관중 수를 제한했지만 올해는
그런 것도 없는데도 개막전 경기장이 썰렁하네요.
예전 같으면 몇개월간 야구를 보지 못한 팬들이
개막전부터 경기장을 꽉 채웠는데 확실히 세상이 변했습니다.
우선 젊은 층들이 야구에 대한 관심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몇년 전부터 계속 제기되어온 리그의 질적 수준 저하,
잊을만 하면 나오는 각종 사건, 사고에 FA로 100억대씩
받는다는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 등이
그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과거 보고 즐길 거리가 없었던 때와 달리 지금은
무수히 많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프로야구 인기하락과 지상파 방송국의 몰락 등이
어쩌면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될 수도 있겠습니다.
야구하는 나라도 10개국 이하니요
/Vollago
일반 방송 프로그램도 하이라이트만 클립으로 골라보는 시대에 야구 풀경기는 사실 경기만 보러 간다기엔 좀 많이 지루해요.
요.
자업자득이죠 망해봐야 정신차립니다
지난주 토요일 직관을 다녀온 지인 말로는 여성들 진짜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티켓은 어떻게 구하나...ㅠㅠ
할거 같아요
그런 것들 아니더라도 젊은층들 입장에서는 이제 꼭 굳이 저런거 아니더라도 즐길거리 볼거리가 차고 넘치니까요. 굳이 평일 저녁 주말 낮시간에 2-3시간 동안 야구를 집중해서 보거나 보러 가야겠다...라는 독보적인 재미를 주기 힘들다고 봅니다.
자업자득이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몇년은 여전히 잘 나가겠지만...
뭐든지 흥망성쇠는 있는것이니...오래는 못갈거같네요..
엘롯기가 포스트시즌에 한꺼번에 올라가서 한국시리즈에서 붙는 날이 와야 한번 불이 붙으려나요?
게다가 국내 프로야구는 팬 서비스가 개똥망이라 그냥 결과만 보고 있씁니다.
선수, 협회, 구단, 방송사, 심판 하나같이 팬들을 호구로 취급했죠. 게다가 요즘은 과거와 달리 즐길 게 많아서 망하는 건 기정사실이고, 얼마나 빨리 혹은 천천히 망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코로나에 감사해야죠. 핑계라도 댈 수 있으니..
이 와중에 멸공이는 인천 인수했고요. ㅋㅋㅋ
애초에 스포츠 자체가 현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어렵지 않나 싶어요..
몇년전부터 시들하더니 올해는 더 관심이 줄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