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이브 북서부 포켓에서는 소소한 전투만 벌어지고 있는 중이고,
이 틈을 타 러시아는 병력을 체르노빌 방면으로 후퇴해 재정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러시아를. 포위한 우크라이나 북서부 병력이 경보병으로 이뤄진 예비대와 방위군이라
기계화 병력인 러시아군에 대해 공세적인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 키이브 동부에서 포위된 러시아 부대는 양 방향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체르니하우와 수미 방면에서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러시아의 기계화 여단이 양방향으로 출발했지만
모두 기습을 받고 돈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들을 섬멸하기 위해 키이브 방면에서 우크라이나 기계화 여단이 진격중인데
하루 10킬로미터씩 전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3. 하르키우 방면을 공격하던 러시아의 제1근위 전차군의 군단장이 모스크바로 호출됐다고 합니다.
정황상 경질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1 근위 전차군은 러시아 서부 방면군의 주력으로
나토와 전쟁 시 선봉군으로 만들어진 군입니다.
국군의 제7군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르키우 공방전에서 하르키우 방위군 (우리로 치자면 향토 예비군 사단 비슷)과 1개 전차 여단에게 대패,
병력의 최대 60퍼센트를 상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군단장이 호출된 직후 연대장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이곳 병력의 사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
실제로 하르키우를 포위하기 위해 러시아는 동부 전선의 전력을 대부분을
이지움이라는 소도시에 일주일 째 집중하고 있는데
아직도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4. 벨라루스와 러시아로 후퇴한 러시아 대대전술단들이 현재 재편중인데
그중 일부는 t-62로 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t-62는 2세대 전차로 115포에 광학장비나 야시장비, 장갑 등등이
이미 구형인 우크라이나 전차와 비교해도 한세대 전 전차로 평가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러시아는 전세계 최고의 3세대 전차 보유국이기에 우크라이나에서 손실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천대의 3세대 치장 전차들이 있기 때문에 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125미리 주포의 대탄과 날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설명한 하르키우 전투에서 한 등급 위로 평가받는 러시아 전차들이 우크라이나에 패배 원인이
대전차 포탄 (대탄, 날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게 당시에는 단순한 대대전술단의 보급 문제 때문이 아닐까 했는데
현재 전세대 전차를 꺼내는 러시아의 모습으로 미뤄어
125미리 탄 관리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5. 헤르손 방면에서는 도네츠크 반군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그만큼 러시아의 남부전선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인데요.
그 동안 도네츠크 반군은 돈바스 지방의 작전에만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병력 부담이 큰 마리우풀과 헤르손에 투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헤르손은 러시아 군단 사령부가 공격당해 군단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러시아군에게 신경작용제에 대한 치료제 보급이 시작되어 곧 생화학 공격이 임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실제로 구소련 시절 아프간, 이후 러시아 시절엔 체첸, 시리아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한 전력이 있습니다.
7. 우크라이나에서 집계한 170여대의 전차 외에 실제로 러시아가 버리고 간 전차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이 중부도시 농가에서 11대의 전차와 2대의 장갑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농부들이 몰래 보관중인 전차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미신고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진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진신고자에게는 면세 혜택과 보상금이 수여된다고 합니다.
2차대전때도 들락날락하던 하르코프를 점령 못하다니... yo
어차피 불쏘시개마냥 터져나가니 주력 전차를 아껴두고자 함이 아닐까 싶네요.
다 터져나가면 만에하나 러시아로 진격해 오는 적군이나 혹은 내분이 일어날 경우 가용할 수 있는 수가 한정될테니까요.
우크라이나 농가는 웬만한 전차중대의 주둔지가 되는거군요.... ㅡ.,ㅡ.;;;;
비축한 미사일이 다 떨어져서 그걸 쐈나 하는 생각이네요.
분명히 바보들만 있는건 아닐텐데 천재적인 전략가가 한명쯤은 있을법도 하잖아요.
모스크바 코 앞으로 적이 접근해야 루스 천재전략가 트리거가 발동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러시아 역사를 보면 그런거 같습니다 ㅎㅎ
어떤 분들은 우크라이나가 이길 가능성까지 점치면서 매일 깨지고는 있지만 쨉도 잘 날리고 있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우크라이나가 대차게 깨지고 있고, 곧 전쟁 종식할 정도로 러시아가 맹공을 펼치고 있다고 하고...ㅋㅋㅋㅋㅋ
그냥 이번 전쟁은 종전 할때까지 그런가부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어느쪽이 더럽게 못 싸우는가는 너무 분명하죠.
군대가 정치에 개입해서도 안되지만
정치가 군대를 지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러시아가 독일에게 배우지 못했다는 게 정말 놀랍죠.
사진/영상 기반으로 집계하는 Oryx에서도 오늘 기준으로 유기 전차 42 포획 전차 131이던데, 우크라이나 집계도 제법 과장되지 않고 그럴싸한가 봅니다???
한편으로 어느 트위터를 보니, 거기 아자씨들이 유기 전차에서 쓸 수 있는 모든 것(기관총부터 반응장갑의 화약모듈까지)을 빼낸 다음에 속에다 기름을 붓고 불 질러버리더군요. 민방위 나이가 되어도 예비군 파워가...
젤렌스키가 중립국화 안을 들고 협상에 들어간답니다.
독재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내란 일어나면 뭘로 나를 지키지?
실제로는 전혀 아닌 병력을 무지하게 부풀려 아무 문제 없이 빠르게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수 있다고 아랫놈들이 뻥카를 날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배송은 불가하고, 직접 가져가야 한다고.. 물론 밈이겠지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