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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첫 생일케잌을 아주 멋지게 만들어준 와이프가
요즘은 그냥저냥 먹을만한 쿠키나 빵을 해주더군요...
역시 공대생의 감성에는 디자인만 포기하면
어느 정도는 하는 구나...
싶었는데...
(이빨로 뜯다가 이빨 빠질뻔한 시어버터 빵이라던가
쿠키를 손에 들자마자 먼지가 된다던가 뭐 그런걸 제외하면...)
주말에 베이킹을 한다고 해서
열심히 엘든링을 하면서 기다렸더니
뭔가를 주고갑니다...
트레이 상태에 있는 걸 찍었는데
처음에는 접시에...그것도 파란색 접시에 올려둔 상태였습니다...
아무리 좋게봐줘도 민초??
왠지 가이거카운터 들고 방진복을 입어야 될 것 같은 비쥬얼입니다...
특히 저 갈라진 사이로 위험한 물질이 삐져나오는 듯한 느낌이 너무 쎄합니다..
또 징징거리네요...
'블루베리를 너무 많이 넣었나봐...'
블루베리??
어느 동네 블루베리가 저런 색이 나오나요??
디자인은 보지 않기로 생각했지만 입안에 넣기엔 너무 큰 도전이다 싶어집니다...
너무 커서 한번에 입에 못넣을 것 같으니 반만 잘라서 반은 먹고 반만 달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건 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찍은 상태입니다...)
...먹으면 초능력 쓸 수 있을 것 같은 비쥬얼입니다...
하아...
와이프가 제빵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각오했지만
항상 그 이상의 것이 튀어나오네요...
저도 슈퍼맨이 생각나던데...
ㅎㅎㅎ
후배가 그기간동안 8키로인가 살찌더라구요.
저한테도 자꾸 빵을 넘기려고 해서 바쁜척 했었습니다. ^^
(호랑이님 보고 계시지요??)
음..일단 커피나 따뜻한 차에 적셔서 드시면 괜찮습니다..
닌자 거북이 뮤턴트 변신할 것 같은 색이군요 ㅋㅋ
저런거 먹으면 초능력이 생겨 빌런이 되던데..
어랏 떨어진 부스러기도 주워서 맛있게 드시고 계시네?
유부의 생존력은 바퀴벌레를 능가합니다~
아..아닙니다 😭
솔직하게 맛있어보였습니다.
민트에 중도파라서 …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어요
" 너희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