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MB 를 정통으로 겪었던 제게는 믿기지 않는 일이었습니다만 실제 세상은 제 바람과는 달리 흘러갔습니다.
광우병 촛불시위로 순식간에 MB 지지율이 급락하고 퇴임 때 까지 언론에서 갖은 MOU 신공으로 풀 서포트를 했으나 MB 는 결코 재임 기간 중 인기가 높은 대통령이 아니었지요. 그래도 하고 싶은 거 다 했습니다. 인사 4대강 공작 사찰 검찰 및 언론 장악 정말 일사천리였습니다.
*MOU 신공은 기억하시겠지만 MB 가 자원외교 한다고 해외를 엄청 싸돌아 다녔었죠. 실제 효력이 있는 계약이 아닌 MOU 체결로 국빈 순방의 경제적 효과를 수십조 씩으로 부풀려서 어디 방문할 때 마다 언론에서 떠들어 줬습니다. 이를 계승한 게 박근혜의 패션 외교. 윤석열 청와대 이전으로 인한 경제 효과 2000 억 같은 기사가 다 같은 맥락의 전략이겠죠. 이런 올드한 게 전략이고 여전히 너무 잘 먹히는 걸 무기력 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게 앞으로 진짜 힘든 부분 일 겁니다.
180석 입법기관이 막고 있어서 이번엔 다를까요. 벌써 부터 김정숙 여사한테 찝쩍대고 있는 거 보이시죠? 쟤들에게 정치는 자신과 조직의 이익을 위한 철저한 게임이고, 룰 따위 없습니다. 룰이 가로막는다면 갖은 편법과 법리적 해석을 동원해 우회 하고 눈 뜬 상태에서 코베어 가는 걸 당분간 견딜 수 밖에요.
지지율이 낮을 수록 눈치 보지 말고 밀어 붙이자고 할 것이고 실제 그렇게 될 겁니다. 승자독식 약육강식 적자생존. 과거는 신자유주의로 포장을 했고 이번엔 어떤 말로 포장을 하던 저들 정책과 정치의 근본이 될 뿌리 깊은 사상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낮은 지지도가 제게는 안심 보다는 소름이 돋는 면이 있습니다. 기름 붓는 격이 될지 모르고 이를 합리화 시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어처구니 없게도 듣고 만 있어야 하니까요.
대선 이후 마음 둘 곳이 없어 용산으로 삽질하고 지지율 추락 자초하는 걸 보는 게 즐겁지 않는 게 아닙니다. 즐거워 하기엔 아직 취임도 안했고 앞으로 겪어야 할 무기력 함과 수많은 사람들이 다칠 걸 생각하며 경계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클리앙과 뽐뿌와 같이 남초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리하여 이번 대선 때 젠더 문제로 취약하고 갈라 치기에 일격을 당했던 커뮤니티 들은 그대로 잘 살아 남을 겁니다. 뭔가 먹힐 여지가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니까요. 더쿠 같이 정치 역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놓고 있는 곳이 걱정입니다. 지금 것 누려온 표현의 자유는 뺏겨보기 전에는 전혀 알 수 없는 공기와 같은 혜택 입니다. 누구는 고소를 당할 거구 누군 가는 잡혀 갈 겁니다. 룰 없이 돈 받고 덤비는 프로들에 의해 더쿠에 얼마나 많은 작업이 앞으로 시작 될지요.
더 신경써서 지켜봐야 할 때 입니다. 가슴에 불을 아껴두고 언젠가 촛불이 필요할 때 들고 나갈 준비를 합시다.
검을 쥐고 있으니...
탄탄한 캐비넷은 언젠간 복수당할 겁니다. 확실한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목줄 쥐고 흔드는 거면, 윤 캐비넷도 언제든지 오픈 될겁니다.
탈당까지 요구하겠죠.
뒤이은 만행을 좀 저지하는데 도움되긴햇죠
그마저 없엇음 더 미쳐 날뛰엇을겁니다
지금은 광우병 시위도 없고 더 긴장해야할 상황이죠
저도 지 맘대로 할거라고 봅니다.
윤가놈이야 의미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밑에 있는놈들은 안달나죠 ㅎㅎㅎ
쓰다남은 양초를 어디에 두었더라....
이명박은 의회를 같이 먹어서 제대로 헤쳐먹었죠...
소수당의 대통령은 지지율이 받쳐주지 않으면, 식물대통령이 되기 딱 좋죠..
아마 2년동안 제일 많이 기사 나올게 발목잡는 야당 프레임일겁니다. 무슨 법안인지는 묻지도 않고 무조건 발목 잡는자고 기레기들이 개난리를 치겠죠..
그래서 지금 언론개혁이 너무 중요합니다.
우리의견을 내보내주는 언론 1개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캐비넷 아무리 풀어보라고 하세요..다 정치공작 프레임에 엮여서 엄청난 비난으로 돌아올겁니다.
언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정치보복 프레임에 갖히면 그만한 파괴력이 안생깁니다.
정치보복도 어느정도 지지율이 받쳐줘야 하는거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지지율은 지지율을 고민하는 대통령에게만 의미 있는 숫자라 봅니다.
대패 하는 쪽은 죽을 것이요, 대승하는 쪽은 모든 것을 가져갈 것 입니다.
지방 행정력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그냥 권력을 오르고 올라 끝에 올라서고 싶었을 뿐..
권력을 탐하고 권력을 부리고 싶을 뿐...
그래서 지지율 따위 신경도 안 쓸 겁니다.
왜냐하면 지지율이 떨어지면 선거에서 폭망해서 낙선하게 되는 것들이 윤짜장을 흔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