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리하셨지만 평생 식당하신 부모님 밑에서
잠시 도와드릴때도.. TV리모컨은 특정 손님들이 쥐어요
그런 손님 안받으먼 되지 않느냐?
말이 쉽지 손님 한 두팀 놓치기만 해도 속이 쓰라린걸요
그거 한두팀 받으려 다른팀 안받을거냐?
이걸 단순하게 계산해서 받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뭐 들어와서 종편 틀어 달라 하고 난리치는 손님있으면
이런 손님은 내보내지만,
자기가 리모콘 쥐고 잠시 보다가 가는 손님은..
식당 주인이 어떻게 콘트롤을 하겠습니까..
손님 나가면 잽싸게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는 수밖에 없죠
장사라는건 회사생활하고는 많이 다릅디다 ㅠ
그냥 사소한 갈등이 큰 갈등을 만들어내는 갈라치기만큼은 없었으면 합니다.
물론.. 손님도 없는데 종편 시끄럽게 틀어놓는 식당은 저도 안갑니다..
넘나좋은 1번식당 이용합시다!!!!!!!!
아니면 tv를 치우던가 꺼버리던가(고장이라고 하고)
TV를 치우거나 음악TV만 틀어 놓고 양쪽다 받을지...
너무나 간단한 솔루션 아닌가요?
이게 왜 ??? 복잡할까요?????
와중에 백종원도 TV치우라고 하기도 하고요
/Vollago
티비 없는 식당도 많거든요
삼실 직원 부모님도 식당하시는데 TV 틀러 놓고 안틀어 놓고 차이가 좀 난다고 하더라구요
TV켜면 테이블 회전률이 떨어져서 되려 안좋다고 하시네요
왜 손님한테 리모컨을 맡깁니까
TV도 식당 내에서 누리는 편의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TV를 치워버리라니..
코로나 핑계로 리모컨 치우는 방안은 괜찮네요
저희는 코로나 직전에 식당을 그만둬서리 이생각은 못했군요
TV도 식당 내에서 누리는 편의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TV를 치워버리라니..
=> 그 편의를 2번 손님들이 다 누리고 있죠.
1번 손님은 그게 불편해서 다른 식당 가겠다고 합니다.
문제일까요?
2번 손님의 채널 선택권은 보장하면서
1번 손님의 식당 선택권은 왜 안 되나요?
요즘에 다들 티비 안봐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미디어 보죠
티비 치워서 불편한건 자영업자 사장님 아닐까요?
종편을 트셔도 상관이 없고,
아이돌룸을 트셔도 상관이 없고
아무런 컨트롤 자체를 안했었습니다.
처음 글과 다르게 댓글에서는 저와 생각이 같네요.
식당 주인은 원하는 대로 운영을 하고
식당 손님은 원하는 대로 식당 선택을 합시다!
그것도 이미 나와서 다 아는 얘긴데요.
'바쁘게 일하다 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손님이 틀어서 종편이 나올 수도 있다.'
=> 이해합니다.
다만 손님도 점심때 바쁘니까 들어가서 주인 정치성향을 살필 수 없으니
입구에서 종편이 나오면 필터링하겠다는 겁니다.
서로에게 별 문제가 없어요.
계속해서 같은 얘기가 돌림노래처럼 나오네요.
이미 어제부터 해결책이 댓글로 쏟아져나오는데요.
하지만 1번 손님이 못 참겠으니 안 가겠다는데 억지로 참으라고 해선 안되죠
애초에 2번 손님도 안 참고 종편 틀었잖아요
2번남과 1번남을 다 받을려고 하는게 문제인거지.
해결법은 티비를 치우거나 공중파 정도만 틀어두면 됩니다.
선택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셔야...
뭐 그래도 다들 그렇게 비난하시는게 아니라
개인 의견을 말씀해주시는 거 정도인지라
상처는 아닙니다 ㅎ
(더군다나 전 자영업자도 아닌지라..)
나도 안 볼 권리가 있습니다.
세상엔 천편일륜적인 식당만 있는게 아니라.
온갖 형태의 식당들도 많아요
어떻게 보면 애초에 클리앙에서 주로 이용하는 식당들은
이런 종편틀어놓는 또는 손님들이 채널을 돌리는
그런 류의 식당은 아닐 겁니다.
사실 이게 뭐 큰 타격이나 이런게 있지도 않을거에요
다만 갈라치기로 안그래도 힘든 자영업자들과 괜히 툭탁거리는 일이 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저도 글에 적었지만 일부러 크게 종편틀어놓고 보고 있는 식당은 저도 이미 안갑니다.
밥 먹을 때 종편 보기 싫어서 다른 식당 간다는데
이게 왜 갈라치기에요.
대학졸업하고 바로 회사생활을 쭈욱 해왔으며..
경험이라 해봤자 부모님 가게에서 잠시 서빙만 도와드린거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제 전 글 성향을 보시더라도 저쪽 성향은 전혀 아니구요.
그냥 다들 예상보다 많이 흥분해 있으신거 같아서 글 남겨봤는데.. 오히려 이게 분란을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흥분한 게 아니라 '종편 나오는 식당에서 밥 먹으면 체할 거 같으니까 안 갈래'
여기에 자꾸 딴지거는 사람 때문에 돌림노래가 나오는 겁니다.
택시기사 라디오나 말걸기랑 비슷한 거 같아요.
그게 중요할 것 같지만 중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싫어하는 손님들이 많더라 로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카카오택시도 손님에게 말 안걸기를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고,
저도 어떤 식당을 고르든 TV있는 식당 가자고 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종편나오는 식당에서 밥먹다가 맘이 불편한 적은 여러번 있었습니다.
바쁘게 장사하시는 분은 TV 볼 시간이 없을 것이고,
음식 맛있게 먹는 손님들은 TV를 보지 않거나,
혼자 오신 분들은 폰으로 유튜브를 많이 보시더라구요.
식탁이 지저분해서 나올 수도 있고
원하는 메뉴가 안 돼서 나올 수도 있고
어린애가 울고 있어서 나올 수도 있고
대낮부터 술 먹는 테이블이 시끄러워서 나올 수도 있고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나올 수도 있는데
왜 종편을 틀어 놓아서 나오는 건 안 되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_=.. 전 자영업자가 아니라서 제가 인정하고 말게 없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