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00지방검찰청 출석해서 고소인과 함께 앉아 조사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12월초에 업체가 고등검찰청에 항고했고
고등검찰청이 이를 기각하지 않고 사건을 더 수사해보라는 뜻에서 '재기수사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조사내용과 고소인의 주요 주장과 관련해서는 다투는 중이므로 제 입장을 여기 적지는 않겠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조사중인 사건에 대해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가 많은 이 커뮤니티에
제품 구입 후 일부 사실이 아니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는 표현을 섞어 인터넷에 글을 올린 후,
제조 업체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당한 이후에 .. 어떠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지 정보를 공유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다만 ..
아닙니다.. 말을 아끼도록 하죠.
= = = =
문제된 리뷰글의 가장 최신 버전 백업 (현재 블로그는 폐쇄):
https://file.kiwi/c83e300d#ouOIeSMeLPtba9Q4PYxpxw
업체가 문제 삼았던 리뷰글의 최초 버전 : http://bit.ly/3vI4NsW
클리앙 직전 게시글 : 업체가 검찰에 '항고'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664061
고소당한 정황 요약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249079CLIEN
여기서 다시 조사해보니 죄가 있는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 검찰이 기소하게 되고
법원에 가서 유무죄를 따지게 되겠지요.
형사사건에서 정식 재판을 가는거 자체가 고소당한 사람, 즉 피고소인에게 손해입니다.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이 죄가 있다고 판단해서 기소를 하는거니까요.
대한민국에서 기소된 사건 무죄율은 어마어마하게 낮습니다.
재판을 갈 필요가 없고, 안가는게 좋지요. 당연히.
재판가면 변호사도 구해야 하고, 오랜 기간 왔다 갔다 해야 하고 심신이 피곤하죠.
재판을 안가는게 좋은거지, 뭐하러 가나요.
이 사건에서는 업체측이 재판을 하자는 것이니 미니캣님이 "피고"가 되잔아요.
저는 오히려 고검이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는 부분에서 쎄~한데요?
경찰도 지검도 기소 꺼리가 안된다해서 불기소 한건데, 고검에서 재기하라고 돌려보냈다는 건,
다시 말해서 기소해서 정식 재판 가라는 명령이라 봐도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하 추측성 내용은 원 글쓴이의 뜻에 따라 삭제합니다.)
제 리뷰를 보면 제 귀책이 있는 부분이 있어요. 배송 관련해서는 제가 잘못 읽힐 소지가 있도록 쓰고 있습니다.
고소인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수사를 명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조사를 통해서 나머지 다툼 지점이 해소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재기수사 이후에도 불기소 나오는 경우가 꽤 많으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리뷰를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
업체를 비방하려는 의도는 읽히지 않고, 업체에게 도움이 될 VoC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리어 고도의 뒷광고 오해가 될 만큼 너무 잘쓰셨어요.
무조건 개인이 손해죠.
기소 기각이라도 무죄라도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정신 스트레스 등은 법정공방의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는 이름하에 보상받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반면에 기업은 어차피 법무팀이 있거나 법무법인 의뢰해서 하는거니까요.
개인과 기업의 비대칭적인 힘의 위치에서 법정 공방을 할때는 그에 상응하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에게 짊어지는 프로세스적인 압박감을 기업측에서 선비용으로 전부 처리해서 개인 입장에선 편하게 진행되게하고 만약 기업이 승소하면 비용 정산하도록 하게 하든지 말이죠.
돈과 규모의 힘으로 개인을 이런식으로 귀찮고 손해보는 입장으로 찍어누르는 풍조가 생길 수 없도록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야이~ ㅎㅎ 그래서 귀찮아 볼래? 니가 포기해ㅎㅎ" 이런 뉘앙스는 숨막히죠.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 처럼 소비자 권리를 강화해야 기업도 제대로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게 다시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경쟁력이 되어, 다른나라 기업들을 앞서는 경쟁력을 갖추는 선순환이 될텐데... 현실은 눈앞의 이익만 급급한 근시안적인 관점이 대부분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게다가 국회나 소비자원 같은 기관들도 소비자 관련 공약이나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관심이 별로 없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작성자 분도 고군분투 하시는것 같은데 힘내시길~!
항고때도 놀랐는데 그냥 그대로 가나 보네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이런 대응은 윗대가리의 뜻이겠죠?
앞으로 이 업체는 개인적인든.. 업무적이든 무조건 거릅니다.
업무적으로 만날까 두려운 업체네요
저라면 저런 상세한 리뷰면 오히려 감사해 할거같은데 말이죠
Clienkit3 Betatester/
이런 자세한 소비자 리뷰에 책상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 했습니다.
그런데 법적조치 보니 찌질함 극치네요.
애플도 삼성도 리뷰로 까는데 이 회사는 세상과 거꾸로 가네요.
고객에 대한 갑질이네요.(갑을이 뒤바뀜)
저런 업체는 시장에서 퇴출당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댓 달면 업체서 또 고소하려나요ㅋ)
아무리 이익집단이라지만 최소한이라는 선이 점점 없어 지는 것 같아요.
소비자 한 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개선을 해야지, 오히려 공격을 하다니......
(대충 우리와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짤)
어의없는 정도가 아니라.. 끔직하네요
자세하고 상세한 리뷰에 상을 줘도 모자랄 판인데;;;
책상 긴게 필요했는데 리뷰보고 사고 싶어졌거든요 희안하네요 도대체 어느부분에서 업체가 고소를 시전한거진 도통 모르겠어요
상대방은 이정도 리뷰어는 괴롭혀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생각하고 작업하는거 같은데.. 이러다가 인터넷에 역풍 불어서 진짜 불매운동이라도 일어나면 피해가 막심해지죠. 그때는 화해요청해올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정도로 사람 괴롭히면 오히려 막 고소를 해야 할거 같아요
짜증나시겠지만 .. 현 체계상 고소인이 이의제기하면 재기수사명령 내려오는..걸로.. 에휴..
절대 사지고 말고 상종하지도 말아야할 회사네요
피해 없이 잘 처리되길 바라며
나중에 리뷰 고소건으로 꼭 사용기에 남겨졌으면 좋겠네요.
그 회사 정말 이상하네요.
업체에서 끝까지 가보려는 것 같은데.. 글쓴이 님도 여론전으로 끝까지 가보시죠.
원 게시글 일부러 천천히 봤는데 문제 될게 없어 보이는데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단점도 악의적인 느낌은 없고 실제 구매과정과 설치시에 느꼈던 주관적인 것들 뿐인데
일부러 홈페이지도 들어가봤는데 제품은 좋아보이는데 아쉽네요.
올해 이사를 해야하고 가족 공용방을 만들기로 했고 그곳에 놓을 크고 튼튼한 테이블을 찾고있었는데
저도 첫 느낌이 저렇게 사진까지 편집해가며 사용기를 써주는게 오히려 더 좋을것 같은데요.
왜 저런 고집을 부리는건지 ㅡ,ㅡ....... 뭐, 살면서 오판은 항상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고소대리인(법무법인) 측에서도 예상되는 결과를 말해줬을텐데 밀어붙이는거 보면 클라이언트가 고집(?)이 센가 봅니다.
부디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업체의 어처구니 없는 대처에 보는 사람들 눈살 찌푸리게 만드네요.
고통스러우시겠지만, 꼭 좋은 결과 받아내 주세요.
맘 먹음 끝까지 가야 하나 봅니다
힘드시겠지만 역고소 하시고 민사로 응징해 주세요
써주신 처음 후기는 지금보아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어느 제품이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고, 그 장단점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각 또한 다양합니다.
이 회사의 대응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항고까지 심적 소모가 상당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잘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잘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저런 책상 맘에 든다 싶었는데 저 회사는 걸러야겠네요.
아~ 무리 좋은 제품도 개인의 경험에 따라 불만을 가지는 고객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업체가 어떻게 대응하는 가는 제품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머리 꼬리 다 떼고~ 고객이 불평글을 좀 적었다고 고객을 달래는게 아니라 고객에게 화를 내는 기업은 믿고 걸러야 한다고 봅니다.
가격이 사악하다... 이것 때문이었을까요?
알수가 없군요..
클량과 보배드림이 무슨 잠재적 성희롱자들인가요? 이 부분은 그쪽 성향의 냄새가 심하게 나네요....
요.
일단 무혐의 나오길 바라고, 무혐의 나오면 무고죄로 반드시 맞고소 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회사가 법을 이용해서 소비자를 조지는 거잖아요....... (ㅇㅅㅇ? 응?)
조금 무섭네요.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