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재명이 0.8%로 승리했을때 당선후의 유니버스는 무었일까요?
패배가 너무 고통스러워 정확히 이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면 하고 공상을 해보았습니다...
굳이 제가 쓰지 않아도 모든 분들의 머리 속에 언론의 헤드라인이 떠오르실 겁니다.
끝없는 혐오의 저주가 그의 발목을 잡기 위해서 난리가 나겠죠...
우리의 바램대로 승리하였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민주주의를 만들지는 못한 것이지요...
승리를 위해선 25만표가 모자랐지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선
그 열배인 250만표쯤은 더 있었어야 합니다.
2017년 문재인 득표수: 13,423,800
2022년 이재명 득표수: 16,147,738
2017년과 비교하면 우리는 300만명의 민주주의자를 키워냈습니다.
민주 진영의 성장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2012년에 비하면 지금 우리의 각성은 더 빠르고 더 강할 것입니다.
지금의 청년들은 지난 우리보다 더 빨리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시민이 되지 않을까요?...
따끔한 훈계의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는
우리는 그들을 품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민주주의를 가진 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강물이 되어야 합니다.
강물처럼!
힘냅시다!
그래도 희망적인건 2012년도보다 2022년 대선에서 국힘쪽 득표율 퍼센티지가 어느정도 줄긴 했습니다.
절망적인건 ... 60이상 세대들의 투표율이 3%정도 늘었다는겁니다.
며칠전 뉴스공장에서 분석한건데요. 쉬프트로 인해 이번 대선에서 60 이상 세대 투표율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서 3% 정도 윤에게 더 쏠린걸 극복 못한 차이만큼 졌다고 분석하더군요.
즉 30세대에서 윤이 조금 많이 얻어간건 20세대에서 이가 조금 많이 얻은걸로 어느정도 상쇄되어 별로 효과가 없었으나
60이상 세대의 윤 득표율 증가분이 결정적인 패인이라는겁니다.
즉 세대 포위론 같은건 작동하지 않았다는 소리죠. 이 정도 분석이 갈라치기 의도로 보이십니까?
안철수 단일화 때에도 김어준과 박시영의 분석이 어차피 안철수 표가 비슷하게 나눠질거지만 진짜 불안 요인은 중도와 노년층 샤이윤의 대거 등장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철수 표는 윤쪽으로 더 많이 나눠지긴 했습니다.)
제 글에는 김어준이나 박시영의 분석을 가져다 넣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오답노트와 전략적 분석으로 민주주의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민신랑님이 적으신 것처럼 이미 충분히 했잖아요...
어느세대 어느지역을 막론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민주주의자의 성장의 필요성을 말하고 싶습니다.
타깃으로 넣은 60에 유시민도 있고 20대에도 1번남이 있습니다.
TK PK에도 민주진영을 지지하는 가슴아파하는 시민들이 있고
호남에도 일베는 있습니다.
기레기들은 0.7% 승리를 폄하하고 연립내각, 공동정부 연일 떠들고 있을겁니다..
정권 출범전 인수위구성부터 너덜너덜 해졌을거에요..
순간 토할 것 같았습니다.
라고 포문을 열고 어떤 개혁 정책도 절반 유권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갔을 겁니다.
우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게 민주주의에 일견 부합하는 면도 있습니다.
절반의 유권자가 동의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라를 개조하면 안되죠.
민주정부 15년동안 눈부시게 성장해 왔을뿐 대한민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상향의 그래프를 그려왔습니다.
당비 신청했으니 조만간 권리당원이 되어 힘 보태려고요 공장장 방송 들으며 의지 다지는 거만으로는 안될 거 같아서 뭐라도 더 해야할 거 같아요
여우의 신포도라 할 수도 있겠지만, 달리 생각하면 전화위복일 수 있습니다.
힘내야죠.
모지란 국민이 너무 많네요
현실의 상황을 받아 들이고 다시 묵묵히 밭을 갈아야지요...
세대 갈라치기, 남성여성 갈라치기에 성공 했다고 할만큼 분노를 표출하고 있거든요. 이 상태면 다음도 마찬가지겠죠.
조금 안심이 되는건 그럼에도 표차이가 25만표 밖에 안났고 이재명 후보는 아직 젊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죠...
저는 제 스스로 "이 결과지를 받아 들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는 말자!"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2번찍은 절반의 국민 뜻 받들어야.
X바 이건 부정선거 의혹 속속 나와... 등등
온갖 저주를 퍼부었겠죠
다음선거에서 2030 2번남들이 1번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깨윤합니다.
이번에 항을 이가 못이겼어요.
홍은 정말 정상축에 속합니다. 그때 가도 홍은 정상으로 취급 받습니다.
홍과 이는 성향이 비슷하게 평가를 받죠.
곰곰히 잘 생각해보시면 그냥 행복회로 못돌려요.
그것 역시 새 정부의 큰 부담일 것 입니다.
저는 외교에 있어서는 적어도 뒤로 가지 않도록 민주당의 끝없는 쇄신을 통해서 열심히 야당의 역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지금 민주당에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선 총선 완패
어쩌면 이런 결과지를 받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지선에서 분발하고
총선에 진정한 여소야대를 이뤄내길
간절히 바랍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까지...
그래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게 큰 의미가 있네요.
시작을 이루시고 성장을 도모한 두분이 세상에 안계시는게 너무 슬픕니다 ㅠ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부터는 꼭 지키고 싶습니다 ㅠㅠ
우리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순 있어도
우리 누구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수는 없습니다.
유시민 전 이사장님도 자신을 지켜내는 건 자신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어떤게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고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고 지지할 뿐이죠...
누구를 지켜내지 못했다고 탄식하고 죄스러워 하는 것이 발전인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분들의 떠남에 슬퍼하다보니
그것보다는 그가 내세운 정신을 내 자신이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더라구요...
제가 아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엄청나게 강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대통령이라는 직함보다는 수도승에 가까운 청렴한 사람입니다.
대통령이기 이전에 훌륭한 법률가이기도 하지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고 비난 받는 대통령이지만
어디 하나 진심 없이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하거나 자신의 뜻을 절차나 법률에 반하지 않도록 사용해온 사람입니다.
저는 끝까지 그의 뜻을 지지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