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그래프 보다보니.
왜 이재명을 다른 연령대 지지가 낮을까 생각하다가. 반대로
왜 40대는 저렇게 열렬히 민주당을 지지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70년대에 태어나고 90년대 학번에 40대 중반입니다.
뭐가 절 이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전 영원히 노무현의 민주당. 문재인의 민주당을 사랑할꺼거든요.
20대 30대에는 정치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투표는 꼭 민주당으로 뽑긴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때. 며칠을 울고 그랬지만 정치 효능감이 생기지는 않았어요.
다음은 세월호였습니다. 제가 정치에 무관심해서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부채감에 너무 슬펐습니다.
이 미안함이 15번의 촛불집회를 나가게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40대 말고도 다 같이 느꼈을텐데
왜 유독 40대가 콘크리트가 된건가요?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클량에 이런저런 글 쓰면서 멘탈 케어중입니다. ㅜㅜ
그 밑에 세대는 그때 너무 어렸죠.
먹어봐서요.
저쪽당 대통령이 집권하면 나라 어떻게 되는지를 사회속에서 체감한 세대구요...
머리가 온전한 사람이면 저쪽당 찍는게 미친거라는걸 알죠...
문화적 효능감도 폭발하던 시기고 정치적 각성도 깊었던 시기여서라고 봐요.
기분내키는 데로 찍은 찰나의 실수(비판적 지지)가 가져온 결과 20년을 성인이 되어서 경험했으니 콘크리트가 될수밖에요.
전경이 시민들 상대로 방패 모서리로 찍어 내리는 걸 라이브로 봤으니
저것들은 국민을 섬기지 않는구나.. 라고 알게 되었죠
요
국힘이 사라지지 않는한 다른당은 절대 쳐다도 안봅니다
정치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위에서 아래로 몸소 느낀 세대죠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최악에서 최선의 대통령까지...
꼰대에서 MZ 세대까지...
그걸 다 겪고서도 윤에게 투표한 40대가
전 더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아... 타고난 수저라 못 겪은 사람은 예외겠네요. -_-;;
분류가 될지 어쩔지 모르지만
근현대사의 주요 시점을 몸으로 겪은 세대로써
박정희 전두환의 legacy를 계승하는 저 집단을
지지하기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상식적 관점에서 판단해도 말도 안되는
언행불일치 표리부동한 그들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아마 더 늙어도 그럴거 같아요.
저쪽애들은 정치 공작으로 자기들 배불리는데만 모든게 집중되있고 민주당 지도자들 죽이려는 세력이며, 갈등을 조장해서 권력을 잡는 애들입니다.
제 정신으로 쟤들을 어떻게 뽑나요.
나한테 이익이 안되도 전체적으로 결국은 나은길로 갈려면 민주당 뽑는거 말고는 답이 없어요.
그리고 그 민주당도 조금이라도 바꿔 볼려고 당원 가입까지 해서 활동하는거구요.
제 경우를 말하면
군사정권의 막바지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이고
(친형은 아니지만..)형들이 군사정권과 피흘려 싸운걸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독재의 잔재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꼈고 민주화의 발전과정을 지켜보며 컸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왠만큼 병신짓을 해도
기본적으로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저당에 표를 줄 수 없습니다.
정치를 잘했네 못했네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것이 제일 중요했던 세대
그 세대가 현 40대 50대가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초창기 피씨통신, 인터넷 정보들은 대체적으로 순수했고 올바른 정보유통이 이루어져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이후엔 조직적인 악성 정보가 유통되다보니...
여기에는 자신 이익보다 모두 이익이 좀 더 되는 쪽이 맞다는 정의감이 있다고 봅니다.자신 이익이 좀 손해나도 전체 공동체 이익 맞다면 그쪽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 사고방식이 있겠죠.
휘발유 값도 1천원 저 아래서 놀고 있었고, 달러도 비싸지 않았어요.
IMF 한나라당을 거치며 이모양 이꼴.
물론 전부는 아니겠죠. 위 그래프 비율 만큼이겠죠 ^^ 물론 어디가 옳고 그르다라고 단정짓기 어렵지만 적어도 현실로 미래를 직시하기에 유리??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 월드컵으로 자신감 풍만...20대중반 노무현대통령님의 당선으로 어느정도 돈 벌수가 있었음.....
30대초 이명박의 삽질로 주식 아작나고 자영업 힘들고 작은정부로 취직이 안됨....겨우겨우 입에 풀칠
박근혜때도 세월호 터지고 개판...문재인 대통령때 시급도 엄청 올려주시고 세계 국가들과 함께 가는꿈을꾸고....
40대는 알고 있죠 국가가 잘하면 주식과 국민들외국인들이 서로 들어와서 집을 살려고 해서 부동산도 오른다는것을
이명박근혜때 왕서방 집준다고 오라고 해도 절대 안오고 안샀죠 .....
IMF집안 박살->인터넷,,2002성공적개최->웰빙->헬조선->헬조선->평창 올림픽 성공개최,,,K국뽕->헬조선 시작
1. 어려서부터 반공 교육에 세뇌당하지 않은 뇌
2.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과 비극을 우리는 뜨겁고 순수한 청년의 가슴으로 겪었기에..
박근혜 당선될 때 박근혜 멍청한 줄 몰랐겠습니까? 멍청하니까 이용해서 건질게 많다고 생각했겠죠.. 그런 인물들이 많고 정리되지 않는 곳입니다.
똑같은 노무현의 시대를 겪었지만 팬이 된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고 이유는 누구도 명확히 모른다고 생각해요
이 팬심이라는게 베이스가 되어 든든할 수도 있지만 확장성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독재 정권, 사기 정권, 민주 정권을 겪은 사람은 꽤나 많은데 빨간색 찍는 사람은 있습니다.
당해보지 않아서. 라고 하지만 당해놓고도 찍는 사람이 있다고요.
이번에 지면서 거의 1:1인데 우리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위 표에 있는 빨간색은 머리에서 지운단 말이죠.
대체 왜 60대 이상은 그 모든걸 다 겪었는데도 빨간색인가요.
이해가 안간다 > 욕한다, 정의를 집어넣어줄게 이게 우리 쪽이고요.
이해가 안간다 > 응 우리가 거짓말로 속여줄게 이게 쟤들이죠.
민주주의를 대체할 방법이 현재로서 없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표를 얻을지 고민해야 하는데
똑같이 한 표를 가진 사람을 뇌를 갈아 엎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측과
거짓말 등으로 뇌를 녹여서 지지하게 만드는 측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저는 뇌를 갈아 엎으려고 달려드는 행동이 성공률이 낮아서 반대편으로 표가 넘어가는 일이 많다고도 봅니다.
근데 아마도 계속 그럴거에요. 우리는 정의이고, 이걸 이해못하는 애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거든요.
각자 한 표를 갖는 민주주의 보다 능력에 따른 부를 획득하고 있는 자유 시장 경제를 사람들은 더 좋아해서
민주주의 기반으로 경제를 만들기 보다 경제, 능력 논리를 기준으로 민주주의가 뒤엎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백시간 일해봤고.. 월급 백만원 받아봤고..
이렇게 살면 안되는 것 아닌가 싶을때 노통과 문통이 저녁있는 삶을 만들어 줬습니다. 당을 지지하기 보다 후보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