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로하신 아버지를 뵐겸 1년에 한번정도 한국에 들어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비하면, 한국은 의료진들과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로 코로나 관리도 잘해왔다고 생각되는데요.. 입국후 보건소를 갔다가 작은 문화충격을 느꼈네요.
전세계에서 가장 잘 컨트롤 하고 있는 나라들중 하나 일텐데.. 택시를 타고 가는데 기사님 말씀이 정부가 의사들 말을 안들어서 방역이 엉망이라는 말씀을 하실때는.. 참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보건소에 사람이 많다고 해서 8시 반쯤 줄을 섰는데..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공무원들이 게으르다는둥.. 줄이 왜이리 기냐는둥.. 관리를 제대로 안하는다는둥.. 정부 문제를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르신들의 여러가지 짜증..(물론 일부겠지만)
특히 공무원분들도 사람이고 나름 원칙대로 열심히 그리고 친절히 일하고 있는 것일텐데.. 열심히 자기자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저런 대우를 받는게 안타깝더라구요..
가볍게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정도의 인사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한국은 그래도 증상있으면 예약없이 찾아가서 검사 좀 기다리면 검사 받을 곳도 있지만..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는 PCR같은경우는 당일검사는 200불 넘는경우도 있구요.. 아니면 최소 3-4일전에 미리 예약 잡아야 하는경우도 있구요.. 그것도 대부분 간호사가 해주는것도 아니고 킷 주고 알아서 채취해야하고.. (그러니 정확도가 아무래도 떨어지겠죠)..
해외에서 20년넘게 살아오면서 요즘 느끼는건 한국이 여러가지로 정말 발전많이 했구나.. 그런데.. 정작 한국에 사시는분들은 그걸 잘 모르는것 같아요..
이제 자가격리 4일 남았네요 ㅠㅠ..
미국에서 호들갑 떨던 사람들은 이미 저세상에 가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ㄷㄷ
그런분들은
입국하자마자 방역망했다고 태도돌변하겠죠
정부의 방역활동이 그사람에게는 호들갑으로 보이는것 같네요! 아무것도 안하면..그래서 중환자실에 들어가 봐야..정신차릴 분이네요!ㅠㅠ
고맙다 미안하다 같은걸 안하는건 스몰톡에 약한 우리네 정서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도 인사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거 같긴 해요.
이 정권에서 정말 열심히 방역해서 노인들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췄는데 정작 노인들끼리 엉뚱한 카톡으로 방역성과 비하하는거보면 제가 다 힘이 빠지더군요. 복에 겨운 팔자구나 싶습니다. 백신도 못맞아보고 산소통 못구해서 죽어간 동년배들이 참 많았다는거 알기나 할지.
맞아요. 스몰톡 진짜 약해요.
주차장에서 계산할 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코스트코에서 층층마다 캐리어 끌어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하거든요. 근데 이정도 스몰톡 안하시는 분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미국 뉴욕 여행갔울 땐 너무 심하게 많이 인사해서 놀랐고든요. ㅎㅎㅎ
어딜 가든 항상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죄송하지만, ......
인사하고 다니는데
1/3쯤은 못들은 것처럼 행동하고
1/3쯤은 "얘가 왜 이러지? 뭘 잘못 먹었나?"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1/3쯤은 적절한 반응을 보입니다.
가~끔은 "쟤가 먼저 인사하는 걸 보니 나보다 아랫 것인 모양이다."생각하는지, 하대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 사실은 버릇이 되어서 습관적으로 - 인사하고 다닙니다만, 어쩔땐 기분나쁘고 자괴감 들 때도 있습니다.
아 맞아요. 공감합니다.
이거 정말 웃기죠.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하면 되고 인사 받으면 돌려주면 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라도 반드시 아래위를 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한국엔 많죠.
물론 일부 시민의식도 다를테구요
기다리기 싫으면 돈 많이 내면 되고, 돈 많지 않으면 기다려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니냐? 네, 돈 많은 분들이야 마찬가지일수는 있는데,
돈 없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미국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짧다는겁니다.
@Dodgeball님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워라벨을 따질 수록 점차 달라질 거라 봅니다
월급받고 당연히 하는일이라구요?
그래도 그말 한마디 하면 그분도 더 가치있어지고 나도 더 가치있어집니다.. 공짜로 그리좋은걸 왜들 안할까요?
그게 다 언론의 왜곡된 보도로 인함입니다,,
무조건 정부가 잘못되었다는식의 편파보도가 일상이 되어
무의식중에 세뇌가 되어버린거죠..
아는 사람이 15년 넘게 살다가 코로나 중반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오미크론이 한창 퍼지기 시작할때 코로나에 감염되어 병실이 없어서 난리났는데 공주 보건소에서 나주(?)까지 연락해서 구급차 타고 그곳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받고 퇴원했는데 사실상 무료 치료라 말로만 들었지만 실제로 그러니 매우 놀란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다른 일때문에 응급실 가서 응급실 기본 검사(혈액, X-Ray 등등)외에 CT쵤영 받고도 상상할 수 없는 저렴한 병원비에 한국 너무 좋다고 감탄합니다.
누릴 때 모르는 것이죠.
나갔다가 형편없는 정책들을 접해본 사람들은 잘 아는데 말입니다.
' 물에 빠진사람 건져주면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모든 면에서 한국은 최고입니다.
안타까운 건 가장 수혜를 입은 사람들이 가장 분개한다는 겁니다.
무지는 그래서 죄입니다. 모르니까 계속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거든요.
그걸 언론이 주도하고 있으니 가장 큰 책임은 언론이라 생각합니다.
자가격리 잘마치시고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관공서 부분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제가 전에 좋은 환경에서 살고있었다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그 있음에 감사할줄 아는것 같아요
정부는 눈꼽만큼의 흠도 용납하지 않는 ....
회사만 다녀봐도 현실이 맘대로 안된다는걸 알텐데 뇌가 없나봐요
그러면서 정부 통제에는 사사건건 불평불만뿐이고 반대만 하면서;;;
다만 냄비근성의 경우 동전 앞뒷면처럼 장단점이 공존하는지라 꼭 나쁘다고만은 못하겠습니다
외국 상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지하셨으면 좋겠네요
가준이 한국이죠 세상의 기준이 좁죠
95 점 맞으면 92 점이 못한거에요
다음에 그런분 만나면 미국 사는데 주면에 사람 많이 죽었다고 주변에 코로나로 죽은 사람 얼마나 되냐고 물어 보시면 아닥 할꺼에요 덤으로 병원비도 이야기 해주시고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네가 미국에서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넷게시판에서 실제로 본 대답입니다.
한국 한 번 갔다왔는데 관리의 수준차가 정말 큽니다.
일본은 3차 접종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수준이고 검사체계도 엉망 요양체계도 엉망입니다.
그 분들 중 대 다수는 해외..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말하는 선진국 땅은 밟아본 적도 없거나...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경험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게다가...
자기 뱃속을 채우기 위해.. 거짓 선동을 일삼는 부류들이 있어..
그 분들의 눈과 귀를 막고, 온갖 감언 이설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광복 당시 일제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오를 받고 있는 거겠지요.
앞으로는 경제 뿐아니라..
그런 부분에서도 달라지리도록 노력하라는 것을 고국의 시민 한 사람으로 맹세 드립니다.
역체감을 한번 느껴봐야 정신차립니다
불평불만을 언론이 조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는 것이 코로나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로 하는 대신 목례로 대신하고 왔습니다.
근데 총리가 방역 위반하고, 재난지원 측면에서 국민한테 지우는(홍남기)건 아쉽기도 합니다.
PCR 검사 받는다고 영하10도 추위에서 2-3시간 벌벌 떨며 서있을 때에는 현타도 오긴 합니다. ㅠ_ㅠ
그래도 보건서 직원분들이나 공무원 분들께는 감사함 표현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표현이 어색하고 서투르기도 하죠.
미소와 눈 인사라도 가득 담아 보내지요. ㅎㅎ
무뚝뚝해보여도 말 건네면 좋은 분들 많이 겪어봅니다.
꼭 미국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목소리가 크더라구요.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 한국 까기. 미국이 뭐 대수라고 ㅎㅎㅎ
한국에 계산 아버지와 카톡으로 통화하는데, 한국이 코로나 때문에 생난리라고 하시길래, 여기는 더 난리니까 한국이 제일 안전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답변이 제가 빨갱이래요.. ㅠ.ㅠ. 문재인편 든다고.. 빨갱이도 그냥 빨갱이가 아니고 수~~ᆫ 빨갱이~ 에휴...
좋은 곳에 있을 때는 그곳이 좋은 곳인지 모르죠..
싸고 좋은것은 없는 법인데, 싸고 빨리 좋게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깊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네요.
이제는 의료진이나 공무원들이 무료 혹은 저가로 빨리 봐주고 빨리 해주는게 당연해지면서 당연한거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없는거 같아요.
양심있는 기자 언론인은 언론사를 다 뛰쳐나갔죠
우리는 투덜거리는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것 같습니다.
몇멏분들은 인정 안하시겠지만... (특히 빨간당)
우리는 노동의 댓가가 너무 싸기도 하고, 가치를 너무 낮춰보기도 하는듯 합니다.
언론사 x레기때문에 잘못 알고 계신분들도 많아서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며, 자가기간 얼른 풀려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코로나로 돌아가신분 있거나, 외국에 나가서 분위기 겪어본 분들은 다르게 생각을 합니다.
원래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안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엑티브엑스는 브라우저 열어놨을 때만 작동하지만, *.exe로 설치한 것들은 아예 상시 상주하는 것들이 많죠.
그 부분은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 봐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