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사람으로서는 와인의 맛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무엇이 있고 이것들이 어떤 특성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구요
만드는 사람은 해당 품종의 특성과 본인 양조 스타일을 잘 드러내도록 진정성을 담아 와인을 만들어야 겠죠
두가지가 전제된다는 하에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우리가 이 품종과 생산지역 생산자에 기대하는 특성들이 한두가지만 나와줘도 오 잘 만들었네! 할수가 있을거고 비싼 가격대에서는 여러 복합미와 균형미가 잘 어우러진 맛을 기대하겠죠
요즘에는 양조 기술들이 많이 좋아져서 꼭 저가 와인이라고 해서 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 가격대에서도 어느정도의 품종 특성과 와인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에 의의를 전 두는 편이에요
썰이 길었는데 고급품종인 피노누아는 그래도 오만원 이상되야 객관적으로 봤을때 우수한 퀄리티를 기대하게 되고 까쇼나 쉬라 같은 일반 품종들은 이삼만원대에서도 좋은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IP 175.♡.43.229
02-19
2022-02-19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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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해두게 지우지않으셨음해요 와인숍 가면 머리가 하얘져서 세일품목이나 추천받아 집어오는게 다이거든요 ) 저는 말벡 종류로 이상화황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와인 있을까요?
IP 183.♡.204.91
02-19
2022-02-19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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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레스님 이산화황은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의 와인에 들어가요 포도를 수확할때부터 산화를 방지하려 포도에 도포하고 와인 숙성에 쓰이는 오크통을 소독할때도 쓰구여 와인을 다 만들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첨가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산화황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워요 이산화황이 적거나 들어가지 않은 와인은 내츄럴 와인이라고 하고 내츄럴 쪽에서 찾아드심 되겠네요 참고로 와인에 들어가는 이산화황은 다른 식품류에 비해서도 아주 미비한 수준이고 개인적으로 국내의 와인 이산화황 공포심은 매우 의도적으로 마케팅 되었다고 보는 편입니다ㅎ
IP 175.♡.43.229
02-19
2022-02-19 16: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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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책에서 아르헨티나 말벡와인을 첨 접했거든요 말벡이라고 찾아 물어보니 “저희는 말벡은 이것밖에 없습니다”(신세계 강남)그래서 마셨는데 딱히… 말벡이 지명이었나 포도종류였나는 모르겠는만약 네츄럴와인이라면 아마 국내 복분자와인 이런거 말씀하신건가요 @님
와인은 거의 먹지 않지만 꽤 오래전에 어머니 집에 가니 누가 선물 주신게 있다고 사진의 와인을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와…너무 맛있더라고요 몇년이나 지났는데 처음 입으로 들어갈때 텁텁한 맛이 아닌..맛이 남달랐어요 ㅜㅜ 그래서 전에 사먹어 볼까하니 가격대가 좀 있어서(그 당시 백화점 와인 코너에서 25만원 이라고 ㅜㅜ) 포기했는데 이것과 비슷한(?) 와인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IP 183.♡.204.91
02-19
2022-02-19 16: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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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스는 호주 명문(?) 와이너리중 하나죠 맥라렌 베일에서 나온 쉬라즈 찾아드시면 기본적은 맛은 비슷할텐데요 언제 드신건진 모르겠지만 2002년 빈티지를 올해 드신거면 상당히 숙성이 오래된거라 지금 사서 신선하게(?) 드시는 맛과는 다를거에요
결론절으로 샵에 가셔서 호주 바로사 벨리나 맥라렌 베일 에서 쉬라즈로 만든 올드 빈티지 주세요 하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쉬라즈 올빈은 잘 구비해놓지 않을거라 발품을 좀 파셔야 될거에요
Titikaka
IP 125.♡.152.251
02-19
2022-02-19 16: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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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맨님// 올해는 아니고 8년도 더 된거 같습니다 맛이 너무 좋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었는데 스크랩 및 댓글 달아주신거 캡쳐해 놓아야겠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후다다다닥
IP 80.♡.2.76
02-19
2022-02-19 16: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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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쇼비뇽블랑이 맛있어서 이것저것 사보는데 맛 좋은건 비싸서 데일리로 먹긴 부담스러워서요. 적정한 가격 2-3만원대 괜찮안 쇼비뇽블랑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ㅎ
LUNASOL
IP 118.♡.10.186
02-19
2022-02-19 19:08:14
·
포르투 갔다가 포트투와인 매니아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국내에는 수요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종류도 많이 없고 수입 자체를 별로 안하는거 같네요. 혹시 마트에서 살만한 포르투와인 추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pete78
IP 125.♡.28.117
02-20
2022-02-20 01: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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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네요 제일 도수 높고 바디감쎄지만 저렴한 와인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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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나(무료나눔) 이후 또 새로운 줄임말이네여.
만원대 쉬라는 품질이 떨어지거나
메가퍼플 같은 후첨가제가 다소 첨가될 확률이
높아서 쉽게 추천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
피노누아를 비롯한 다른 품종도 출시하거든요
쇼블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사실
쇼블은 포도 품종 특성이 명확해서
그 특유의 색을 잘 유지하는게 양조 기술이라
와이너리간 편차가 크지 않은 품종중 하나입니다
뉴질랜드 다른 와이너리 한번씩 드셔보시구
갠적으로 프랑스 루아르쪽 쇼블도
나중에 기회되시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미 타닌 알콜 등..
어떤 바디감을 원하시는지 몰라 쉽게 추천이 어렵네요 ^^;
미국이나 칠레 같이 말로락틱을 많이 쓰는
지역보다는 구대륙 와인이 좋겠습니다!
프랑스 남부 랑그독 까리냥 한번 드셔보심
어떨까요 가격도 보통 만원이맘원대에요
만원 추천이라고 하면 어떤 기준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일괄적으로 어떤지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좀더 진뜩하고 파워풀한 스타일 한번 원하시면
스택스립 아르테미스 추천드립니다!
가격을 만원 이만원 더 써주시면 안될까요?ㅠㅠ
마시는 사람으로서는
와인의 맛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무엇이 있고
이것들이 어떤 특성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구요
만드는 사람은 해당 품종의 특성과
본인 양조 스타일을 잘 드러내도록
진정성을 담아 와인을 만들어야 겠죠
두가지가 전제된다는 하에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우리가 이 품종과 생산지역 생산자에
기대하는 특성들이 한두가지만 나와줘도
오 잘 만들었네! 할수가 있을거고
비싼 가격대에서는 여러 복합미와
균형미가 잘 어우러진 맛을 기대하겠죠
요즘에는 양조 기술들이 많이 좋아져서
꼭 저가 와인이라고 해서 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 가격대에서도
어느정도의 품종 특성과 와인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에 의의를 전 두는 편이에요
썰이 길었는데
고급품종인 피노누아는 그래도
오만원 이상되야 객관적으로 봤을때
우수한 퀄리티를 기대하게 되고
까쇼나 쉬라 같은 일반 품종들은
이삼만원대에서도 좋은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와인숍 가면 머리가 하얘져서
세일품목이나 추천받아 집어오는게 다이거든요 )
저는 말벡 종류로 이상화황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와인 있을까요?
포도를 수확할때부터 산화를 방지하려 포도에 도포하고
와인 숙성에 쓰이는 오크통을 소독할때도 쓰구여
와인을 다 만들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첨가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산화황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워요
이산화황이 적거나 들어가지 않은 와인은 내츄럴 와인이라고 하고 내츄럴 쪽에서 찾아드심 되겠네요
참고로 와인에 들어가는 이산화황은 다른 식품류에 비해서도 아주 미비한 수준이고
개인적으로 국내의 와인 이산화황 공포심은 매우 의도적으로 마케팅 되었다고 보는 편입니다ㅎ
말벡이라고 찾아 물어보니
“저희는 말벡은 이것밖에 없습니다”(신세계 강남)그래서 마셨는데 딱히…
말벡이 지명이었나 포도종류였나는 모르겠는만약 네츄럴와인이라면 아마 국내 복분자와인 이런거 말씀하신건가요
@님
맥라렌 베일에서 나온 쉬라즈 찾아드시면
기본적은 맛은 비슷할텐데요
언제 드신건진 모르겠지만 2002년 빈티지를
올해 드신거면 상당히 숙성이 오래된거라
지금 사서 신선하게(?) 드시는 맛과는 다를거에요
결론절으로 샵에 가셔서
호주 바로사 벨리나 맥라렌 베일 에서
쉬라즈로 만든 올드 빈티지 주세요
하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쉬라즈 올빈은 잘 구비해놓지 않을거라
발품을 좀 파셔야 될거에요
국내에는 수요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종류도 많이 없고 수입 자체를 별로 안하는거 같네요.
혹시 마트에서 살만한 포르투와인 추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