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처음부터 프레임 씌우기에 당한건데...
사과를 하면 '사과' 프레임에 다시 당하게 됩니다.
"거봐. 인정하잖아!" 이런 소리 나오죠.
2. 그 다음 단계는 분명히 수사 촉구... 그리고 사퇴까지...
3.그리고 자연스레 투표 때까지 언론에 김혜경씨 논란과 사과로 장식...
4. 더불어 김건희 논란은 희석되고...
근데 문제는 오늘 이낙연이 기자들 앞에서 깝쳐서 그렇죠.
이번 사과도 이낙연의 의지가 크게 반영했고...
졸지에 언론에서 떠들어대니 마지 못해...
어쩌면 이낙연이 이재명 후보의 성품을 이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호남표를 더 얻기 위해...
원팀을 보여주기 위해 이낙연을 끌어왔는데
이마저도 악수가 된 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오히려 표를 더 잃게 생겼어요.
이낙연이 후보자의 위치에 있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이게 연일 보도되고 있고..
중도층에 영향이 있긴 합니다.
사과하고 정리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지지자중 상당수는 사면발이를 싫어해서 무엇을 해도 사면발이가 나대면 짜증이 쏟구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겸손하게 사과하는 이런 태도의 문제를 중요시하게 본 것 같아요.
이미 양쪽 지지자들은 결집된 상태라 영향없겠지만
(저쪽 애들은 걍 욕하겠죠)
근데 중도는 좀 다른거 같아요
선거 2주전까지도 표심이 결정되지 않은 수치가 굉장히 높더라고요.
일주일은 물어뜯을놈들이라
사과한건 범죄를 저질렀으니 그런거라고
그리고 하필 사과를 이낙연이 언론에 흘린 뒤 한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이낙연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절대 이재명을 위해 앞장 설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은 여태컷 자기 정치만 하다가 대선 얼마 안 남겨두고 지금 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을 위해서요. 자기만을 위해서요.
암튼 이번 사과 건은 분명 악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흘러가는거 잘 지켜보겠습니다.
오래 써먹을 이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과요구 후 이렇게 빠르게 피드백이 있는것으로 봐서는 당사자간의 협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낙연을 악의축으로 모시네요.
물론 민주당에 해가 되는 인사는 맞습니다만
대선은 이기고 봐야죠.
이낙연에 대해서 주객이 전도 된듯한 발언을
자주 하시는 듯 합니다.
억울하다고 해봐야 우리나 억울한걸 알지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리고 해명이라고 올려놓은 자료도 부정확한 부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역공을 당하기도 했죠. 해명후 여론이 안 좋아지니까 민주당이 급하게 발 뺐던것 아실겁니다.
사과를 하면 일단 저쪽이 이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때 어쨋든 사과했잖아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김건희 사과가 개떡같았어도 어쨌든 이후에 학력위조 이슈들을 추가 제기해도 이전처럼 먹히지 않는것 보세요. 사과기자회견이든 사랑고백 쑈였던 어쨌든 사과했던것 자체가 방패막이가 되는 겁니다.
지금은 갈길이 멉니다. 이슈전환 빨리 해야되고요. 이재명 캡프가 다시 활력이 넘치도록 해야 합니다. 악재는 빨리털고 가는게 좋고 이문제는 민주당에서도 굳이 거들겠다고 나서지 않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