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노무현 탄핵시절 촛불집회에 자원봉사자로 다녀왔었더군요.
와이프는 노무현 대통령님 탄핵을 보면서
언론과 한나라당이 얼마나 우스운 사람들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저한테 항시 말합니다.
전 와이프 만날 당시 생계에 바빠 정치에 큰 관심 없이 살던 사람이였고, 정치성향도 딱히 정하지 않았던 터라
와이프말만 듣고 무조건 하라는대로 찍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하는말을 보면 정말 나중에 다 진실이 보이더군요.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때도 돌쟁이 막내 데리고 아기띠 하며 참여도 시켰던게 와이프고, 저도 같은 생각으로 참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재밌게도 저희 본가나 와이프 처가도 같은 당을 지지한다는 거죠.
이번에도 와이프는 그러더군요. 아무리 버둥대도
진실을 보는 사람은 알고 있다고, 그게 이재명이지 라고 말합니다.
뭐 저도 동의하구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셧네요
현생에서도 나라를 구하고 계시구요~
우렁각시시네요 ^^
햄볶하세요~~
허나 인간이라면 최소한 국짐은 지지 못하죠.
배우자와 정치성향이 안맞는 것 참 고역입니다.
이재명이도 나쁜 놈이고 윤석열도 나쁜 놈이라 찍기 싫다. 차라리 안철수 찍으련다라고 하고 있는데 제 생각엔 와이프가 즐겨보는 82쿡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82쿡에 이런 내용 올라왔다고 하며 이재명 까는 글을 공유 해주는데 제가 발끈 했더니 이젠 서로 선을 넘을까봐 정치 이야기는 정말 조심하고 있습니다. 하아….
미전실같은 새끼들이 돈주고 아이디를 엄청샀을거에요
거짓정보 엄청뿌려대고 갈라치기하고...
제가 정치 이야기만 하면 제가 문빠니 국뽕이니... 특히 조국 이야기 나오면 화를 내며 다른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몰아 세워서 그냥 이제는 정치 이야기는 포기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후보를 정말 싫어하네요...
아무리 설명하고 설득을 해도 이번 투표만큼 지지자가 갈리긴 첨입니다..
다행히 윤씨는 아니네요...
끝까지 설득중인데 쉽지가 않아요.
특히나 다 같이 바라보는 방향이 잘못된 방향이 아닌 옳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건 더더욱 행복한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