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ytus Rektyfikowany
증류를 7번을 거쳐 96도의 알콜.....
어제 와인 4종을 마시면서 가족들끼리 즐거운 대화를 하다가 제 와인잔에 가족 한분이 빼갈과 중국술 50도짜리를 좀 탔는데 그대로 갔습니다.
깨어보니 제가 클량에 취중진담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더군요.(기억에 없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21684CLIEN
글에 돗수까지 기재를 했던데 많이 놀랐습니다. 다행하게도 회원님들 보시기에 무례하게 작성하지 않아서 얼마나 가슴을 쓸어 내렸는지 모릅니다.
빼갈이 30도~50도의 알콜을 함유하고 있어 마시면 사람이 이렇게 기억력이 없어지는구나 하며 이거보다 독한 술이 있을까 검색해보니 폴란드에서 만든 술로 무려 96도 짜리가 있네요.
엄청난 알콜도수를 자랑하는 이 술은 비행기에 화물 탑재가 안되며 실제로 이 술로 술내기를 하다가 18잔을 마시고 큰 일을 당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물이겠죠...
전 빨간 분으로 알게 됐었네요 ㅋㅋ
아마 가장 매운고추랑 같이 먹는 컨텐츠도 있었던거 같습니다ㅋㅋㅋ
예전엔 너무 가학적인 컨텐츠들이 많아서 취향이 좀 갈렸던 것 같은데 요즘엔 좀 순한맛이라 대중성을 더 챙긴 것 같습니다 ㅋㅋ
마셔보신 분이 계셨군요
그냥 순수 알콜 만들어보자는 고집으로 탄생한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되려 방어적인 자세로 마시니 두 잔 정도까지는 무리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생각보다 역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부드러운 편이고, 50도 넘어가면 그냥 다 쎈 술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무서워서 40도짜리 보드카로...
폴란드나 슬로바키아 쪽에 저렇게 여러 번 증류를 거듭해서 도수를 올린 술들이 꽤 있더라구요.
실험에 사용하는 99.9% 에탄올은 술로 사용할 수 없도록 변성제를 포함시킵니다. 먹으면 역겨워서 토합니다.
변성제가 없는 100% 에탄올도 실험용으로 있긴한데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