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왔는데, 내일까지 어떻게 버틸지 미치겠네요.
제가 직장다니며 사는곳에선, 취미생활도 없이 일에 치여 매일 야근이지만 그래도 내 전문성 발휘하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잘살고 있지만
부모집에만 오면, 내 태생이 내 본질이 바로 여기다!라고 얘기하는것처럼 한없이 구질구질하고 초라해지면서 무기력해지네요. 피로 얽힌 저 사람들이 너의 본질은 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어두운기억(가난, 가정폭력),
대화라고는 자기연민과 하소연 억울함 뿐인 엄마,
평생 부모와 산뜻한 일상얘기나 삶의 고민에 대해 대화해본 기억이 전혀 없네요. 정서적으로 묶여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노후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고 병원비 나갈 일만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고요,
억지로 와서 내일(엄마 병원예약)까지 어찌 버틸지 까마득합니다. 몇차례 이사하며 제방도 없어서 방한켠에서 핸드폰만 부여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을 많이 해서, 심적으로 다치진 않지만, 만나면 어쩔수 없이 힘든부분이 있네요.
가족이 나의 위안, 안식처 였던 적이 없고,
항상 걱정 불안의 집합체같아서,
애틋한 감정은 없는것 같아요.
전 그냥 작성자 님께.. 다행이 전문직으로 자리 잘 잡으셨고 이 또한 지나가니 최대한 개의치 마시고 현재를 살아내시라 그럼 괜찮아 지실겁니다. 라고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격어보지 않으면 모르시구요
뭐가 확대해석인지는 모르겟네요 부연 설명 주시면 다시 답해드릴게요
그 시간들을 잘배우셔서 반면교사 하여 내 가정 가족 본인 스스로에게 그러지 않도록 할수밖에 없습니다..
어른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안했고, 앞으로도 할생각이 없습니다.
부모를 통해 불행한 결혼생활의 엑기스를 다 본것 같습니다.
제 연인에게 제 가족을 소개할 용기도 없습니다. 너무 억세고 초라해서요.
꼭 하고싶은거 찾아서 하시며 행복하게 사세요
그걸 너무 늦게 38살에 알았네요
가족의 굴레를 벗는길은 공부뿐이라 생각하고,
아무데라도 취직해서 집에 돈보내길 바라는 가족들로부터 독한년 소리 들어가면 끝까지 공부해서,
제 삶을 살고 있지만
가끔 걸려오는 가족 전화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치셨는지 충분히 이해되고,
저도 그 과정중에 있지만,
아프거나 병원가는 부분은 완전히 냉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아직 가끔 자책도 하고요..
언젠가 자유로워질수 있겠죠?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제가 있으니 돈 많이 나오시더라도 일정금액 이상 지출은 환급 받으실수 있으니 그나마 괜찮으실 겁니다) 언젠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자유로워 질 겁니다. 화이팅하세요.. 저보단 나으세요.. ㅋ
응원 감사합니다^^
노후대비가 안되어있어서 절연이 안됩니다.
생활비만 보내고 싶지만,
가족은 제가 따뜻하길 바라네요, 이제와서
감사합니다..ㅜ
글을 넘 건조하게 써서...
그래도 부모인데, 가족인데 하면 눈쌀 찌푸려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현실적으로 부모님도 쇠약한 노인이 되면 기댈 것은 자녀 아들,딸 밖에 없지요.
어린 자녀와의 갈등은 저만치 먼 얘기가 되어버린답니다.
노쇠해지는 부모 본인들의 모습, 그래서 자녀에게 더욱 더 기대고픈 마음...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선 부모님을 도우시되, 조금은 대하기 어려운 '차가운' 자녀가 되어보세요.
전 결혼안하고 홀홀단신 외지에 있고, 거길 제 집이라 생각합니다,
제 노후엔 누가 날 돌봐주지 생각하면 가끔 넘 슬픈데, 부모 노후를 언제까지 돌봐야하나..막막합니다.
아픈 기억 잊으시고..님을 위해 필요하다면 끊어낼 것은 끊어 내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빌게요.
직장에선 당당하고 명랑한데,
속은 보류없이 의지할곳 없이 어두운 우물이 깊고 크다보니 마음이 가끔 공허합니다.
그래서 일에 미쳐 사나봐요.
나중에 기초수급 어르신들은 요양원 입소를 하시면 자녀들이요양원비를 보태주지 않아도 나랏돈으로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요양원 입소- 요양원주소로 전입신고- 나랏돈만 받아도 생활이 가능하십니다
기초수급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이 키워드로 꾸준히 뉴스 검색해보시고,
주민센터에도 꾸준히 문의해보세요.
제 주변에
장애등급 있는 아들+ 돈 벌고 건강한 아들,딸
이렇게 자식 셋을 둔 할머니 계신대 이 분은 기초수급 받고 계십니다. Lh 집에서 생활하시고요.
이 할머니는 문맹이시고, 그동안 주말마다 계속 다니던 교회목사님이 기초수급 받을 수 있게 서류준비 해주셔서 기초수급 선정되셨어요
네,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이상하게 고집이 센 어르신들은 기초수급 받기 부끄럽다고 화 내는 분들도 계신대, 그건 솔직히 정말 어리석은 고집 이십니다..
어린아이 칭얼대는것을 달래주듯이 부모님 감정 컨트롤 해보시고, 기초수급 및 노인복지 한번 꾸준히 알아보시고 준비해보세요.
이상하게 내 가까운 가족과는 정서적 공감대가 별로 없다. 꼭 남의 일 같다.
내가 이상한 건가? 라고 말이죠. 근데, 영화와 책은 전지적 시점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공감할 정도로 자세히 알게 되죠. 그래서 공감도 되고,
정작 가족의 얘기는 곁에서 봤지만, 부모의 심정과 정서, 내면을 전지적 시점에서
공감하기 쉽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툭 터놓고 뭔가 계기가 있다면, 서로의 이야기에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정서적 연대감이 못물처럼 터지는 시점도 생기지 않을까요.
엄마는 항상 억울하다고 하소연 하지만, 상대방 얘기를 듣지 않습니다. 본인의 억울함 부정적인 감정만 쏟아냅니다.
쌍방 정서적 대화가 되지 않아요.
감사해요
감정의 쓰레기통이 맞네요.
같이 있어 행복하지 않아서 같이 있고 싶지않은데, 지금은 넘 궁하니 외면할수가 없네요.
그렇게 할수있으면 그러고 싶은데, 또 엄청 서운해하고,
차리리 집앞모텔에서 잘까 고민도 했지만..
제방이라도 있으면 문닫고 들어갈텐데..
나쁜 기억도 많다보니,
본능적으로 방어적으로 대하고,
말이 따뜻하게 나가질 않습니다.
딱 하실만큼만하고(병원 통원, 생활비 지급) 그 이외의 감정적인 감당까지 시키려고 하면 전화의 경우 끊고 만나야 할경우 통원할때만 잠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사는곳과 넘 멀어요.
일부러 먼곳에 살아요. 심적으로 거리를 두고 싶어서..
사실 역에 내려서 2시간 서성이다 집에 갔습니다.
담에는 전날 늦게와서 담날 일찍 가야겠어요.
너무 일찍 왔는데 감당이 안돼서 역에서 시간때우는데 왜케 추운지...
지금 나이도 있는 완전 어른인데도..제 맘대로 할수없는게 피섞인 가족인가봐요.
죽어야 이 굴레를 벗을듯
형편 넉넉하지 않은 분들은 겨울에 딸기 한팩 사는것도 힘들어 하시는데 받아보시면 되게 좋아하실겁니다.
사실 같이 얼굴보고 밥 먹는것보다 그게 훨씬 더 좋을 수가 있어요
부모님들도 굳이 불편하게 밥 드시는것보다 평소에 못 먹어본 과일 받는게 더 기분좋을수도 있어요.
과일 잘 받았는지 확인전화만 짧게 해보세요
네, 그렇게 함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시간되시면 산에 다녀보세요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푸시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저는 잘 건너온 편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대가 형성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어두운 터널 같은 시간. 답답했던 시간들,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막막했던 시간들이었는데, 이제 돌아보며 정리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칫 냉정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합니다.
부모가 나를 필요로하는 것과 나를 사랑하는 것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부모도 자녀가 여럿일 경우 똑같이 사랑할 순 없다는 것,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저는 나이 마흔을 훌쩍 넘겨서야 제대로 이해한 듯했습니다.
아무 미움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누구의 잘못인 건 아니니까요.
부모가 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의무지워진 것도 있지만, 감정적으로 호소하여 얽어매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러는 내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 나서서 호구짓을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마치 사랑의 표현인양, 착각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표현의 방식이 다르니 그것을 탓하거나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 가타부타할 일은 아닙니다.
할 수 있고, 넉넉하다면야.
그렇지 않을 경우에, 선택을 해야합니다.
자원은 한정적이고, 그것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세상, 불법이 아닌 종류라면, 사는 방식의 정답이 하나일 수는 없습니다.
글쓴님의 상황과 처지에 대해 대체로 모르지만, 보여주신 상황에 대한 스케치만으로
제가 도움말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 재산이 있어야합니다. 본인 외 누구도 노터치해야합니다.
부모의 재산에 기대 앞일을 도모하지 않을테니, 부모도 자식의 노동력에 바탕한 소득에 전적으로 기대서는 안됩니다.
세대 분리하시고, 부모님 생계를 어찌할지에 대해 본인이 모든 걱정 근심을 도맡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한창 일 할 나이에, 신나게 일하다 보면, 돈이 좀 모이기도 하지만, 덜컥 아플 수도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합니다. 특히나 부모로 받은 것이 몸뚱이 하나뿐이라면, 몸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맘 단단히 먹고 매우 튼튼해지도록 규칙적 생활하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해야합니대 쉽게 위로 받을 수 있는, 술, 담배, 나쁜 남자 만나면 안됩니다. 쉽게 오는 건 쉽게 갑니다. 병만 남기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니, 아예 선을 긋도록 합니다. 소중한 나를 위해.
3. 좋은 사람을 만나도록 합니다. 내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합니다. 안목이 없으면 좋은 사람이 다가와도 못 알아보고 놓치게 됩니다. 나 자신을 소중히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들이 다가가고 싶어합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본문에서 어머님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듯한 상황이 언급되는데 맘이 아팠습니다. 그런 경우가 주변에도 꽤 있는 듯합니다. 저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님 본인도 잘 인지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그게 얼마나 딸을 괴롭히는지, 몰라서 계속 그러는 것 같습니다. 알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말하는 건 본인의 자유겠지만, 그걸 끝까지, 지겹도록, 꼭, 다 들어주어야하는 건, 딸의 의무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는 정보가 될 수도 있거, 필요한 이야기도 더러 있겠지만, 그저 반복되는 레파토리에 해결없는 되돌이표 이야기인 경우에는 멈추라고, 그만, 하라고 해야합니다. 분노하고 더 진행하면, 그 자리를 떠야합니다. 나는 소중하니까요.
4. 1~3과 어쩌면 모두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사람과 짝꿍이 되어 함께 재산을 늘려나가고, 외롭던 시간이 따뜻하고 풍성해지고, 스스로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면 좋겠습니다. 부모와의 절연이라면 냉정하고 부도덕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짝꿍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부모와는 멀어지게 됩니다. 절연이랄 것도 없이 그렇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그들만의 루틴으로 나름 바빠지므로 부모에게 집중을 굳이 할래야 하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집니다. 거리가 생기면서, 더 애틋해(?!) 지기도 합니다.
앞의 1부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부모님이 경제관념이 부족하면 자녀도 어느 정도 그 영향이 있습니다. 개념이 없달까, 잘 모르는 것입니다.
스스로,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보고 배우기도 했지만, 가장 큰 건, 결혼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집과 배우자의 집이 얼마나 다른가에 대해, 크게 놀랐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더듬더듬 살아왔지만, 다행히 세상에 아직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나쁜놈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아직은 살만한 곳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려운 시절이신 듯하지만. 지나고나서 웃으며 옛이야기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힘 내시고, 스스로를 중히 여기시길 빕니다.
좋아하실지 모르지만,
조심스레, 방탄소년단의 곡, 매직샵, Answer 들려드리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셔요.
길고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1. 처음 직장을 갖고서,
남들은 월급을 부모가 관리한다더라, 마이너스 통장으로 몇천해서 줘라, 그동안 키워준값 한꺼번에 달라 등등 하셔서, 아...자칫하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겠구나 싶어서
독하게 맘먹고 제가 감당할수 있는 생활비만 드리고, 전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아껴서 독하게 돈 모았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직장 찾아온다, 인터넷에 글쓴다 협박하셨지만, 강하게 나갔고, 지금도 제 직장, 사는곳 알려주지 않습니다.
직계존속이라 주민등록열람이 가능한데, 열람을 막을순 없지만 열람시 저에게 통지가 오도록 주민센터에 신청해놓았습니다.
(추가) 돈벌기전에도 보증에, 제이름으로 대출도 받아서 더 확실하고 냉정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2. 건강의 중요성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전 홀홀단신이고, 집에서 최대한 먼곳에서 혼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너무 일에 치여있지만, 제 심신의 건강을 위해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너무 바빠서 여유가 없는데 건강을 우선시하는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술, 담배, 나쁜남자 언급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지인들과 술한잔 하는건 삶의 기쁨이고, 담배는 안하는데, 나쁜남자는 멀리하도록 명심할게요.
3. 다행히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지만, 가족이 아니니모든 순간에 함께 할수없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의지하지않도록 홀로서기를 해야겠죠.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엄마는 제가 따뜻하게 하면 더 요구하고, 독하게 했을때 덜 요구하는걸 보고, 냉정해지려 하는데.. 가끔 돌아가셨을때 제가 후회하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지금 살아야 하니..하던대로 하려고 합니다.
4. 저도 좋은 짝꿍 만나고 싶어요. 생각만해도 넘 따뜻해지네요.
예전에 제 사정을 다아는 남자친구가 부모님에게 제 얘길했는데, 남친 부모님이 "난 걔가 시험합격한다해도 싫다"고 했데요.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성공해도 제 부모때문에, 가정환경 때문에 싫다고 하신거죠. 전 바로 이해되었고요.
그후 남친도 마찬가지였고요.
몇번 그런일이 생기니 부모나 가정환경 얘기를 친구들에게도 안하게 되었고, 제 삶이 전혀 다른 두 바퀴가 서로 만나지 않은채 도는 느낌입니다. 개인인 나와 엄청 불행한 가정을 가진나, 그래서 가끔 가슴이 뻥뚫리나봐요,
좋은 짝꿍..이 단어가 넘 따뜻하네요. 글도 이쁘게 써주시고
글쓴님은 매우 훌륭한 자립적인 사람으로 보입니다. 믿음직한 짝꿍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결혼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사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어찌 결혼했고 어찌 살아오는지 사람들 이야기 보고 들은 것들을 더듬어 훑어보자면…
글쓴님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진,
정말 상상하시기 힘들 정도로 엉망인 집안에 엉망인 심신으로 결혼하는 사람도 여럿 보았습니다.
모두 불행할 것 같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대단하고 멋진 모습에만 반하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흘리고 뭔가 부족해도… 내 사랑 못난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대단한 집안에 뜨르르한 부모에 양손 그득히 쥐고 시작했다고 꼭 잘 사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인생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되는 경우 여럿 보았습니다.
결혼해서 불행하고 우는 소리하는 사람이 많으니 결혼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다 사람하기 나름입니다. 꽃밭을 만들면 꽃길이 되고 똥만 싸면 똥밭이 되는 것이겠죠.
함께 노력하면 될 일이고, 대화가 통한다면, 믿음과 의리가 있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부모님때문에 결혼생활이라는게 보기 좋지 않았을 수 있지만, 부모님과 글쓴님은 다른 인격체입니다.
부디 본인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고 아름답게 사시길 바랍니다.
짝꿍은 덤, 결혼을 선택하든 아니든, 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몇번씩 읽으며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힘내겠습니다.
두분 모두에게 행복하고 건강하고 평안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가족 구성원이 내 도움은 받고싶어하지만 내 의견은 안들음 ㅜㅜ
멀리 사시는거 잘했어요
이민도 가고 싶었는데, 망할 문과여서
제 재능은 한국에서만 쓸수있어서 못갔습니다.
대신 지금 4시간 거리에..ㅜㅜ
만나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아올거에요. 윗댓글에도 썼지만 혹시 직장찾아올까봐 전화는 바로 받습니다.
본인이 행복하지 못하면 주변도 행복할 수 없어요.
본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잡으시고, 그 후에 식구들을 챙기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제가 먼저 행복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가난은 꿈을 죽이는 병"이라는 말을 이겨보려고, 악착같이 살아온 제 젊은날에 대한 보상으로..
감사합니다. 꼭 찾아보겠습니다.
네, 힘내겠습니다.
집에온지 6시간이 지났네요..시간이 정말 안갔는데..
벌써 5시반이네요.ㅜㅜ
가족도 성인이 되면 각자 살아갈 일이지 책임질 필요없고,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으로 고민하지 마라는 사상입니다.
근데 저없으면 당장 생활이 안되고 병원도 가야하니..외면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그렇게 연 끊고 살고 있습니다.
윗분 추천하시는 것처럼 법륜스님 즉문즉설 일단 한번 찾아서 들어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살고 있네요.
제 남편도 그런 시절을 보냈더라구요.
명절 때도 하루씩만 자고 옵니다.
우리집에 제일 편하고 좋네요^^
부모님들도 사랑결핍으로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마음 넘 다치지마시고 잘 지키셔요.
좋은 남편만나 '우리집' 꾸리신거..부럽네요.
감사합니다.
그 부모에게서 나왔어도 님은 완전 분리된 별개의 인간입니다.
부모집에 가는게 괴로우면.. 명절이건 뭐건 괴로움을 참으면서까지 갈 필요 없다 생각해요.
받은것도 없는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도와주는 거만 해도 어딥니까.
꼭 가야하면 당일방문이나..저녁늦게 도착해서 담날 아침에 출발하시고요.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넘 일찍 도착했을때의 황망함이란..
담엔 당일치기 or 전날 저녁늦게 담날 아침일찍..
마음이 지옥같아서 글을 썼는데.,
이리도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깐 온몸이 굳어서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하나 까마득했는데 이제 맘도 편해지고 좀 견딜만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경제적지원 끊을수 없다면 아주 최소한만 도와주시고 정서적으로는 전혀 얽히지 마세요.
그 부모에게서 나왔어도 님은 완전 분리된 별개의 인간입니다.
부모집에 가는게 괴로우면.. 명절이건 뭐건 괴로움 참으면서까지 갈 필요 없어요.
받은것도 없는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도와주는 거만 해도 어딥니까.
꼭 가야하면 당일방문이나..저녁늦게 도착해서 담날 아침에 출발하시고요.
집에 있는게 불편하면 카페에 다녀 오세요.
아예 연락을 끊으면 젤 좋은데..
그렇게 되면 직장에 와서 난리친다..라..
부모가 직장에 와서 난리치면 원글님이 그 직장 다니는데 지장있나요?
걍 소란으로 끝나고 좀 창피해도.. 계속 다니는데 지장 없으면..
직장와서 난리치는 행동같은거 하면 앞으로는 아예 지원을 완전히 끊겠다는걸 알려주시고
와서 소란 떨든말든 강하게 계속 안보고 사는게 젤 좋은데..
소란도 그게 먹히니까 떨지 안 먹히면 포기하거든요. 강하게 안나가면 부모에게서 탈출 못해요.
님 부모님은 님의 결혼도 원치 않을수 있어요. 돈줄을 잃을수 있으니..
좋은분 생기면 결혼하세요. 님 상황을 이해할 분으로요.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는 끊고 내 가정에 집중하시면 젤 좋을텐데.
어린시절은 그렇다치고 앞으로의 인생까지 부모가 망치게 두지 마세요.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아..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겐 직장에 찾아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압박이 되는 상황이고(직장내 위치), 만약 정말 찾아온다면 그땐 직장 그만두고 사라져버릴 생각도 하지만...
예전에 동생때문에 보낸돈을 엄마가 써버려서 1년정도 연락을 끊었는데, 결국 학교를 찾아와버렸어요.
그러고보니 부모님 채권자분이 제 학교찾아와서 아무나 붙잡고 하소연했는데, 그 아무나가 마침 제 절친이어서 잘 설득해서 돌려보냈다고(학생이 무슨 돈이 있냐 고)...전 찾아오는것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연애는 계속하고 있는데, 결혼은 정말 다른 영역같아요..ㅜ 전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이 워낙 콩가루여서...
하지만 해주신 말씀 무슨말인지 알아요, 절대 부모때문에 제 인생 망치지 않을거에요.!! 씩씩하게 잘 살게요
어머니는 자기연민과 하소연만.. 아버지는 권위와 고집으로 똘똘 뭉쳐있는 초라한 노인이 되어 있으시죠.
세상에서 제일 힘든 어머니와 제일 옳으신 아버지의 하소연이 연속을 뚫고,
이렇게 혼자 몸을 피해 있습니다.
힘들게 쓴 글이 느껴집니다.
응원할께요.
상황은 늘 변하고, 긍정의 믿음이 좋은결과를 불러온다고 해요.
힘내세요.!!!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아시는듯해요. 힘들겠지만
지갑여는순간 착한아들 우리아들최고라고 들어올거고 그 한마디에 애써 자위하는 잘못 범하지 ...
저같은 실수 마시길. 인연 끊고 선 넘은 순간 강단있게
돌아서서 뒤도 안보게 만드세요.
일단 저만의 선을 그어놓고 그선을 넘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제가 살아야하니까..
감사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님 인생을 응원 드려요 토닥토닥
감사해요, 지금 많이 편해졌어요^^
저같으면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남친도 사귀세요
세상에 좋은 사람 많습니다 왜 혼자 외롭게 살아야하나요
남친이 내 부모님 궁금해하면 그지같은데 내용 알고싶냐고 물어보고, 알고싶다하면 알려주되 직접 만나게하지는 않을거에요
(상대 부모가 그지같다고 나까지 멀리하는 애면 애초에 좋은사람은 아니니 적당히 사귀다 정리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근데 이 상황에는 내가 부모와 완전히 분리된 사람이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요
만약 내 애인 부모가 그지같은데 내 애인이 거기에 휘둘리고 그거때문에 맨날 힘들어하고 우울증온다고하면 내가 애인이어도 같이 있기 쉽지 않을거같애요)
결혼식도 안부르면 되고 나중에 어쩌다 연락 닿게되면 결혼했다고 말하면되죠
애 낳아도 같은 방식으로 우연히 알게되면 그렇게 놔두고 아니면 말고..하시면 됩니다
사람은 다 누울 자리 보고 눕는거에요
부모도 아 얘는 우리가 아무리 징징대고 읍소하고 윽박질러도 안되겠구나 하면, 그냥 포기합니다
결국 다 본인 선택이에요
엮이면 이런 고통은 평생갈거고,
안엮이면 그냥 혼자 새 삶 사는거에요
적당히 엮이는건 없어요
엮이냐 아예 안엮이냐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따끔하게 새겨들을게요.
그나마 형제자매가 있으면 맞들면 되니 좀 가벼워집니다.
동생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같이 고민하면 많이 좋아집니다.
돈이든 시간이든 나눠서 해결 해보세요
네, 동생에게도 부담시키려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아직 자리잡지 못했지만..그래도 계속 얘기하고 제가 당연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
동생도 얼른 자리잡아서 부담을 덜어줬음 좋겠어요.
그럼 더욱 좋아지겠네요. 둘 다 잘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희망이 있네요. 저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화이팅!
글내용을 보니 본인도 닮아가는건 아닌지 조심하세요.
강단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까지 상황이 오지않을 내용입니다.
네, 꼭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ㅜ
네,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셔서 결혼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잘 찾아보면 심적/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우면서도 좋은 사람이 있을거에요.
아직도 친정가면 숨막히고 괴롭지만,
가정이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안식처를 가지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저도 꼭 찾아보겠습니다.^^
저도 가족이 없는 다른 지역에 저의 세계를 만들고 있지만, 이렇게 어쩔수없이 끌려가 만나게 될땐 확 몰려옵니다. 죄책감도 무시할수 없고요,
좋은 사람들, 친구들, 동료들 덕분에 대부분은 잊고 있습니다.
기타노다케시가, 아무도 안본다면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은게 가족이라고..
제가 끊어봐서 아는데... 끊고 나서야 제 삶을 제가 살아가고 있다는 걸 진정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잘살고있다면 저도 연을 끊기 쉬울텐데...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그들이 내 인생의 떼어내지 못할 짐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많이들 절연하고 내 삶을 살아야한다고 하지만 그게 될거였음 진작 했을 것이고..
절연까진 아니더라도 모른척하며 무심하게 살아봤지만 글쓴님 걱정처럼 어머님의 최근 큰 병을 치료하며 무심했던 시간이 후회가 되기도 했고.. 전 어차피 피하지 못할 것 같은데 그냥 내 운명이라도 되는 듯 받아들이자 결심했어요.
사실 받아들이기로 한 건 큰 병을 겪기 전부터인데 어쨌든 그 때부턴 가끔 그분들에게 그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거나..뭐 소소한 즐거움을 주려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 어머니에게 혈연 관계를 넘어 그 안쓰러운 인생에 인간적 연민을 느끼기때문에 남은 시간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꼈으면 합니다.
생판 모르는 남도 돕는다는데 그 대상을 내 부모로 삼자
정도의 마음이고.. 제 앞날도 걱정 되고 수시로 고달프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기쁨도 있고 재미도 있고 그렇습니다. 자포자기 같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니 오히려 나은 것 같다고 스스로 위안해봅니다.
어떤 상황이든 그냥 무조건 행복하세요!
행복은 사실 별게 아니잖아요.
물론 저는 그럴려고 노력 중입니다 ㅎ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그런맘을 먹어도 보았지만, 당연하다는듯이 요구가 더 커져만 갔고,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에서 뜨거운것이 올라와 안되겠더라고요.
전 못했지만 나란이님 맘이 편해지셨다면, 응원드립니다!
네네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뭔들 안해보셨을까요..
제 부모는 그나마 염치가 있었던지 고마워하거나 미안해 하거든요..뭐 밑빠진 독에 물붓기지만요..
모르는 분이지만 저도 마음으로 찐하게 응원합니다!!
꼭 행복하세요!!
저도요,
덕분에 시간을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문자찍는 속도가 느린데도 너무 감사해서 열씨미 댓글다는 중입니다.
가족들에게 돈에 항상 쪼들리는 것처럼 하셔야 합니다.
이미 급여 수준이나 모아 놓으신 자산이 얼마인지 가족들이 아는 상황이라면,
투자해서 돈을 날렸다든지, 사기를 당했다던지 해서 도와줄 여력이 없는 상황처럼 보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급여도, 회사가 어려워서 급여삭감을 당했다던지,
잘 변명을 만들어서 경제적으로 차단을 하셔야 합니다.
가족을 외면하고 도와주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입니다.
정 도와주어야 할 일이 생겨서 돕는다면, 정말 힘들게 신용대출이든, 사채든 받아서 빌려주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경제적인것 외에 다른 부분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바쁘시면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는 부분]만이라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글쓴님은 할만큼만 적당히 하시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가족에겐 절대 돈이 얼마있고 이런 얘기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도 생활비로 적지 않게 보내고 있어서, 가끔 앓는 소리도 합니다. 그래야 당연시 안하더라고요.
의외로 이민의 문턱이 낮은 나라들이 많기에 한국사람들이 이민가는 대부분의 나라 한인커뮤니티에는 한국에서부터 힘겹게 살아온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개중에는 작성자님과 너무나도 유사한 가정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한국의 가족/친지와 소식을 끊은 사람들도 한집건너 있는 편이고요.
전부다는 아니지만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서 자신들의 가정을 이루어 사는 그런 분들을 뵈면 그래도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행복해 하시더군요.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나부터 시작되는 제너레이션의 출발점이 되신다면 좋을텐데요...
분위기가 좀 무거우니 유머를 섞자면, 이민사회에 건실한 총각들 정말 많습니다^^
저도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위에 쓴것처럼 망할 문과라 먹고살길이 없었네요.
좋은 조언 감사드리고
마지막 문장 가슴에 새겨두겠습니다, 희망이 생기네요 ㅋ기
이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한 새로운 현재와 미래를 만드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모님과 자신은 엄연히 다른 존재이고,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낸 것이 잘못이 아님을 아셨으면 좋겠구요, 앞으로의 삶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비록 허접한 글이지만 글쓴이님께서 좋은 사람들 만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파이팅 하십쇼!
어렸을땐, 왜이리 나만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세상아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며, 맞짱뜨는 기분으로 치열하게 살았고, 그런 내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주변에서 물어보면 숨김없이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점차 자리잡아가면서, 주변에 어려움없이 사랑만 받고 자라 자격지심없이 밝고 건강한 내면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점차 '불행한 유년'을 숨기고 밝은 가면을 쓰고 내안의 자격지심을 숨기게 되었습니다. '불행한 유년'이 내 잘못같고 내 본질같고 내 미래도 결정하게될까봐 전전긍긍하게 되었죠.
평범하게 사랑받고 자란 사람인냥 깔깔대다가, 가족을 떠올리면 가슴이 뻥 뚫린듯 공허함이 몰려옵니다.
'불행한 유년'이 제탓이 아니라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도 벗어나는 과정인것 같습니다.
'정체성 굳건히'라는 말 감사합니다,
정체성을 가족이 아니라 저에게서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음을 이렇게 바꾸어 먹었어요
어릴때는 어린 아이이기에 누구도 나를 보호해주지않는 삶을 살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나를 보호해주어야하는 것은 바로 나자신이다!
나에게 상처만 주는 관계는 끊어내도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그게 부모라도요
내자신을 지켜주세요
어릴때처럼.. 마음아픈 나를 혼자 방치하지 마시기를
나는 내가 지킬수 있어요
지금은 내자신을 충분히 지킬수 있는 어른이 되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게 되어도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반사신경처럼 두려움에 떠는 아이로 돌아가네요.
길고긴 하루를 버텨내고, 오늘도 2시간 일찍 나와 역에서 시간을 보낸후, 다시 저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위에 마음써주신 댓글 하나하나 다시 되새기고,
습관처럼 자기연민에 빠지지않는,
내 정체성을 내 본질을 내안에서 찾는 굳건히 홀로선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공감이 아니라, 공명 하는것 같은...
장말로 아픕니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리면 나는 어찌 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우선,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나는 소중합니다"
정말 귀한 존재 입니다. 가족, 핏줄과 이런 걸로 정해
지는게 아니라, 내 스스로 쌓아온 오늘이 있는 나는
충분히 자랑스럽고 또한 귀중한 존재 입니다.
내가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성인은 각자 자신에게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서로에게 부담/폐 가 되는 관계는 정리 해야 합니다.
남은 인생 언제까지 가슴에 담아두고, 머리위에 짐으로 짊어지고
살 것 인가요?
빚진거 아닙니다. 갚아야 할 것 없습니다.
빚진것도 아닌데 회사에 찾아오고 동의없는 대출을 하고,
이런거면 이미 가족도 뭣도 아닙니다.
남이 나에게 이렇게 한다면 그건 범죄이지요.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샛째,
타인의 세상의 비난을 두려워 마세요.
솔직히 이세상 사람들 생각보다 남에게 관심 없어요.
그리고, 맥락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미 도덕적으로도
스프링님이 우위에 있습니다. 어떤 선택과 판단을
하더라도 스프링님 편이 더 많을 겁니다.
한번더,
본인은 참 소중합니다.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 주면 됩니다.
내가 만든 오늘이고, 내가 만들어갈 내일 입니다.
2022년 새해 행복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