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보다가 저절로 '저..발암!' 하게되는데 그때마다 근처에 암으로 돌아가시거나 고생하신분들이 생각나서 기분이 찝찝합니다. 문제는 이 기분을 표현+해소해줄 단어가 안떠오른다는거네요. 고구마캐, 홧병캐? 뭐 적당한 대체어가 없을까요.
모든 관용어구가 불편한 경우가 있을텐데요........
옹호파 vs 반대파 중에 어느 한쪽이 잘못 이해했다거나 오해한 것이라고 하기에 애매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는 사람은 문제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 힘든 거 알아서 쓰는 거임. 진지한 거 아님. 그만큼 답답하다는 표현일 뿐임.),
듣는 사람은 문제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 암에 대한 희화화다. 가볍게 말하는 것이지 않냐. 굳이 그 표현으로 고통을 상기시켜야 하냐.).
다 일리가 있죠.
(그래서 저는 이 표현에 대해 아무런 판단을 내리지 않습니다. 쓰는 사람, 불쾌해 하는 사람 모두 이해해요...)
개인적으로 고구마가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극혐 정도로 대체하면 어떨까요. 물론 이 표현도 좋은건 아니지만...
근데 또 발암 이란 표현이 은근 찰떡같아서 가장 먼저 떠오르다는게 웃프더라구요.
저는 그냥 아오 답답해! 화나! 하고 기본적인 표현을 쓰고 맙니다
용례: 하아~, 이런 마삼중을 봤나.
더 열받으면 마삼중 새엑×까지도 가능합니다.
용례: 상기 사례와 비슷하지만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거칠어집니다.
그런데 ×에 들어갈 말은 뭘까요?
(돌아가시기까지 했습니다)
발암 표현 매우 거북하고
예전 클리앙 쿨타임때도
피토하면서 쓰지 말자 했습니다
암이 흔해져서 그런지
거부감 느끼는분도 온라인에 많았고
자연히 유행이 없어지고
지금은 온 오프 어디서도 쓰는사람 보기 어렵더라고요
그냥 자연소멸 했다고 할까요?
요즘은
고구마 빌런 민폐 극혐
이런걸 쓰더군요
레벨의 차이이긴 하죠.
(적당히) 답답한 행보를 보이는 캐릭터가 있고... (극도로) 답답한 행보를 보이는 캐릭터가 있으니
후자를 지칭하기 위한 표현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런 발열캐를 봤나?
이런 표현들 잘 섞어서 쓰는 게 좋을 거 같군요.
소화기 질환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