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야 점치기 어렵지만 만약 러시아의 침공을 서방사회가 적극적으로 방어해내지 않는다면...
과거 크림반도때 처럼 어물쩡하게 대응한다면... 이건 일종의 신호라고 봐도 무방하죠.
서방국가들이 자신들이 직접관련된게 아니라면 묵인할것이다. 라는... 아주 나쁜 신호.
심지어 대만은 서방국가의 물리력 투사가 더 어려운 지역입니다. 지상군 투입은 거의 불가능하고, 공군지원 및 투입도 주변에 공군기지를 내줄 나라가 일본하고 필리핀 뿐인데, 여기도 전부 중국의 미사일 전력 사거리 안쪽.
해군력을 보내는게 그나마 인데... 사실 유럽쪽 해군력 이란것도 그닥이라... 자국 방어용 놔두고 지원보낼수 있는 물량 자체가 매우 매우 제한적일수 밖에 없죠.
그나마 기댈수 있는건 미국뿐인데... 미국은 이미 지역의 문제는 지역의 당사국이 우선이란 정책이라...
대만이 버텨주고 대항할 의지가 있어야 미국도 도와주는거지... 지금처럼 미국에 기대다 싶이하면... 미국은 그냥 TSMC등 주요공장 작살내고 중요인사, 반도체 엔지니어들 미국으로 실어다 나르고 끝낼겁니다.
미국은 조어도/센카쿠열도 문제도 일본꺼고, 미일방위에 포함된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 방어는 지역의 당사자인 일본이 앞에 나서고 미국은 지원이란 점을 명확히 하고 있죠.
(물론 일본은 센카쿠나 대만 문제에서 미국이나 미국동맹국들을 앞세우고 자신들은 보급로, 보급, 물자 같은거나 책임지고 돈빨아 먹을 생각만 하고 있긴 하지만... 미국은 아닙니다. 미국은 일본을 몸빵시킬 생각이에요. 한국도 몸빵시키고 싶은데 한국은 북한핑계대고 버티는게 가능한 상황이라 그나마 다행인거죠.)
지금까지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전인민을 세뇌했고, 신장/위구르등을 묶는 핵심사상이 하나의 중국이라...
하나의 중국을 완성하기 위해선 대만통일이 필요하고, 핑핑이가 이걸 항상 맨 앞에 내놓고 집권의 정당성을 설파했었거든요. 즉 3연임 하고 그 다음도 바라 본다면 대만통일이 필요한 상황에 내몰리게 되죠.
경제 규모면은 그럴수있으나
우크라이나의 석유매장량도 어마어마합니다.
자원이 좋아요 석유외에도
우크라이나 침공 눈 감아주지 않을까요?
/Vollago
그걸 위한 동북공정이죠.
북한급변사태시 북한지역을 먹을 명분.
암튼 지금 러시아가 당장이라도 우크라 전국토를 먹을것처럼 생각하지만 먹었다고 치고, 그럼 그 다음의 결과는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 나토3국에게 포위입니다. 우크라 나토 가입시키지 말라고 했다가 나토랑 맞닥뜨리는 결과가 되는건데, 글쎄요 푸틴이 이런 악수를 둘것 같지는 않네요 제 생각에는. 물론 푸틴이 전쟁광일수도 있고, 변수는 푸틴이 꿈꾸는 소비에트 연방의 현대적인 부활, 이거겠죠.
암튼 미국도 현실적으로 들어오면 러시아가 손해본다는걸 알고 있겠죠. 그래서 묵인하는듯한 멘트를 자꾸 날리는거죠. 헝가리 등 통해서 직접 견제가 되니 오히려 나토는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EU)만 애가 타는거죠. 재밌는 우연이지만 우크라 관련 협상에 EU는 빠져있습니다.
물론 앞일은 어찌될지 모르지만 아마 러시아는 힘을 과시하며 우크라 겁주기 + 경우에 따라 동부의 분리독립 및 위성국가화 배후지원 이정도로 나오지 싶은데, 까놓고말해서 쳐들어갈거였음 벌써 들어갔지 탱크 대놓고 깔아놓고 야 무섭지 무섭지 다음주에 갈까 다음달에 갈까 이러면서 침공하는 국가가 요새 어딨습니까 예전처럼 선전포고하는 시대도 아니고.
저는 미국이나 나토가 함정 파놓고 러시아 들어오라고 손 흔들고 있고 러시아는 그 함정 안 빠지고 자기 챙길것만 챙길수 있는 방법 찾는 상황으로 지금을 이해하고 있는데, 대만이랑은 좀 성격이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대만이 중국에게 넘어가면 그대로 오픈되기 때문에(우크라는 동유럽 나토로 포위가 되는반면) 지리적 위치나 견제방법의 면에서 우크라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보여지네요.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으려면 미국이 그안에 중국을 분열시키거나 경제적인 큰타격을 주워서 휘청이게 만드는데 성공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중국의 성장은 이미 막을 수 없는 단계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