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다람쥐 4마리를 집앞에서 줍줍했어요.
바닥에 눈도 안뜬 새끼 네마리가 어미없이 있는 것을 보고
천적이 나타날까봐 어미가 올때까지 지켜봤는데 안 나타났어요.
동물 병원에서 의사가 눈도 못뜬 새끼가 둥지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어미에게 무슨일이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조심히 잘 키우되 몇마리 죽는 것은 기정 사실이니 마음 아파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으로 다람쥐 새끼 키우는 온갖 정보를 모았습니다.
강아지 분유 사다가 밤낮으로 네시간 마다 줬어요.
새끼는 혼자 대소변을 못 가린다고 하여 분유 주고 나서는 따듯한 물에 적신 휴지로 살살 생식기를 자극해서 대소변을 보기 했어요.
그렇게 약 이주일을 보살폈어요.
제 상태가 완전 잠못잔 피곤에 쩔은 미이라 같았습니다.
하지만 새끼가 눈을 뜨고 어느날은 우리의 천장에 기어올라가는 것을 보자 너무 좋았어요.
지금 네 마리 다 잘 지내요.
그리고 성격이 다 달라요.
어떤 것은 활동적이고 어떤 것은 소심쟁이
부르면 다 알아 들어요.
영리해서 우리 문도 스스로 열고 나와요.
그래서 항상 잠가 둬야 합니다.
먹이를 주면 모아 두었다가 밤에 자면서 눈 감고 대자로 누워서 두손으로 꼭 쥐고 먹어요.
다람쥐 결혼 시키고 싶은데 형제 자매 들이라 그럴수 없고 자기들끼리 짝짓기도 안해요.
암컷2 마리 수컷 2 마리 에요.
지금은 같이 있으면 싸워서 각자 따로 우리를 만들어 놓고 지내게 합니다.
겨울이라 잠을 좀 오래 자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해바라기 씨앗입니다. 잡곡을 섞어서 줍니다.
몸을 돌돌 말고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
그런데 아무래도 영역동물이라 싸우나보네요...
대단한 정성입니다. ^^
https://www.youtube.com/channel/UCs2Xfykq6ONapqI6TFKNyOg
모든 야생의 다람쥐, 새들과 친구로 소통하는 분이지요.
다람쥐들 모두 건강히 오래오래 살길 바랍니다~
생명을 지키고 보실피는 것은 어쨌든 힘든 일이죠
다람쥐들이 자기 부르는 것을 알아듣는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저도 길가에 방황하는 다람쥐 하나 집에서 키우고 있어요.. 3년 되갑니다. 엄청 귀엽죠 ^^
잘못하면 기도가 막힐것 같은데요.
먹는 건가 하고 걱정했는데 저게 월동준비하는 거군요. ㅎㅎ
잘 자라서..냥이 4녀석 낳고... 제가 두녀석 입양 보내고. 울 집에 두 녀석이 있습니다. ㅎㅎ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같은 설치류에 크기도 비슷한거 같은데... 키운지 1년 넘은 저희집 아가는 아직도 집 청소하려고 손만 집어넣어도 찍찍거립니다 ㅎㅎㅎ
* 전 두번 경고 먹고 항상 ‘요’자를 마지막에 적습니다요
씨앗보다 훨씬 좋아하죠.
종종 소식 알려주세요
코로나 시국에 우울한 소식에 무기력인데
님들처럼 좋은일 선한일 생명을 존중하시는 모습 보면서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항상~행복한 일상 되세요^^
설치류들이 1-2년 밖에 못 사는 종류가 많아서.
전에 어떤 유튜브 채널 보니까 야생 다람쥐하고 먹이로 친분을 쌓았더니 시간이 지나서 다시 가도 알아본다고 하길래 다람쥐는 영리한가.... 했는데 진짜 사람을 알아보는군요. ^^
4시간마다 식사를...
어느 정도 크면 방생하실 계획도 있으실까요?
그냥 짝직기 얘기 하셔서 궁금해서요~ ㅎㅎ
건강하게 오래 같이 살길 기원할께요~
천국 예약~!!!
그리고 짝짝짝~!!!
(다람쥐 닮으셨을 듯...ㅋㅋㅋ~)
정성스러운 모습 배우고가요
애들 이름은 칩과 데일이겠지요??🤭
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해 주십시요~ㅎ
너무 감사합니다:)
네마리 모두 건강하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