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가 아버지 뵙고, 아버지 이재명 빨갱이 드립에 적당히 눙치며 밭갈이 열심히 하고 왔는데 우편함에 여러감정이 들게 하는 우편물이 도착했네요..
영원할 거 같던 2,30대...
철부지 20대를 거쳐, 좌충우돌 인생의 미로를 직진으로 가다보니 어느덧 중2 아들을 둔 42살의 아부지가 되어 있었네요 ㅋㅋ
하...
바톤 2500 시스템에 극오버 땡기면서 희열을 느끼던 파코즈 청년에서... 이젠 돈으로 조립까지 업체맡기는 귀차니즘 유부아재가 된 지금까지가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가네요..
뭐랄까요.. 살짝 눈물나는데, 진짜 어른이 됐구나 싶네요.
삶의 무게를 진지하게 온몸으로 받아내는 나이가 되었네요 ㅎ..
아재들 화이팅.
저는 민방위 언제 해제됐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저런것도 못받아봤습니다
환갑이 지나보니 쩝^^
이거 받았는지도 기억이 안나능 ㅜㅜ
몇년 더 있어야 하나요??
수고하셨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