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하길래 집에 보내려 했더니 그건 또 싫다 그러고... 뭘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손 상할까봐 제 엄지 손가락을 쥐어 줬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이후엔 병원의 힘으로 극복했었습니다. :)
newton419
IP 39.♡.230.147
01-14
2022-01-14 00:10:31
·
@님 세 쌍둥이의 전설 오프닝이네요.
IP 221.♡.7.80
01-14
2022-01-14 00:15:41
·
@스타쉬피스님 ㅋㅋㅋㅋ 헤어졌습니다 작년에 😇 이게 클리셰 파괸가요?
newton419
IP 39.♡.230.147
01-14
2022-01-14 00:20:12
·
@님 아.. 아앗... 죄송합니다 ㅜ ㅜ
IP 221.♡.7.80
01-14
2022-01-14 00:22:03
·
@스타쉬피스님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죠 :) 예쁜 사랑 하세요~
수워리정
IP 211.♡.206.142
01-14
2022-01-14 00:12:25
·
심한 사람은 매우 심합니다. 제 아내가 상당히 심한 편인데(달마다 응급실 실려가는 정도는 아닙니다), 어릴 적에 옆에서 보면서는 '달마다 이래야 하는 거라면, 이거 충분히 자살 사유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출산 후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상당히 심한 편이고요.
newton419
IP 39.♡.230.147
01-14
2022-01-14 00:22:52
·
@수워리정님 아플 때 돌봐주시는 팁이라도 있으신가요?;;
수워리정
IP 211.♡.206.142
01-14
2022-01-14 00:39:13
·
@스타쉬피스님 일단 눈에 띄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밖으로 나가서도 안 됩니다!! 시야 안에는 있어야 합니다. 시야 안에 있되 눈에 띄지 않는 기술을 연마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뭐 대충... 엎드려 있을 때 허리 아래쪽에 손을 대고 있는 거(제가 손이 좀 뜨거운 편이라서) 말고는 없었죠. 물론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고요. 그저 나도 이렇게 (마음이) 아파한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음... 여초 클리앙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저처럼 좀 심한 케이스를 자세히 적어봅니다. 먼저, 심리상태를 말씀드리자면 예시) 지하철을 탔는데 모르는 사람이 나를 툭 치고 지나갔다. 평상시 - 나를 툭 친 거 자체를 인지 못함 or '바쁜 일이 있나보네...' 생리 일주일 전 - 화는 안 나는데 무심히 '저 ㅅㄲ 쫓아가서 죽일까?' 해서 저는 생리 시작 일주일 전 동안 지인은 물론 가족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합니다. 죄다 거슬리기 때문에 입 닫고 방에서 나오지 않아요. (막상 생리가 시작되면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신체적인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매달 생리 전에 미리 진통제를 두 통씩 사놓고 다 먹습니다. 케바케이지만 생리 시작 2~3일차에 통증이 가장 심하고 양도 많다고 해요. 기간도 삼일 만에 끝나는 사람 있고 저처럼 열흘씩 가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가장 미치겠는 건, 생리통이 심한 날이 예측이 안 된다는 거예요. 첫날 아플 때도 있고 4일차에 아플 때도 있고 6일차에 아플 때도 있고 매달 다릅니다. 그것도 서서히 묵지근하게 아픈 게 아니라 자는 중에 갑자기 경련이나 발작 하듯 통증이 시작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응급실 갈 각오를 합니다. 복통의 정도를 넘어 밑이 빠질 듯한 통증에 구토가 나오고 식은땀으로 뒤범벅이 된 채 짐승같은 소리를 내며 절규하죠. 너무 아파서 허리를 펼 수조차 없어요. 이때 진통제를 먹는데 구토하지 않고 통증이 멎을지는 그야말로 복불복입니다. 먹은 약 다 토하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응급실을 가는데요. 주사바늘 꽂고 한 30분쯤 누워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좀 살만해졌다고 꼴랑(?) 이런 거 가지고 응급실까지 오나 싶고 매달마다 노이로제 올 거 같아요.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받아도 이상 없다고 하고 의사도 별 수 없다는 반응이에요. 정자 올 일 없고 매번 짜증나 죽겠으니까 빨리 폐경했으면 좋겠어요.
쥬스n
IP 210.♡.107.164
01-14
2022-01-14 01:31:57
·
@사려니숲님 웃으면 안될거 같은데... 웃어서 죄송해요 저 ㅅㄱ 죽일까에서... ;;
san5543
IP 114.♡.137.68
01-14
2022-01-14 01:39:58
·
@쥬스n님 괜찮으니 웃으세요. 저도 웃기니까요.
앤지
IP 106.♡.64.140
01-14
2022-01-14 08:14:17
·
@사려니숲님 음...이 정도 고통이라면 임플라논 시술을 고려해보시는걸 조심히 권해봅니다.
san5543
IP 114.♡.137.68
01-14
2022-01-14 15:56:33
·
@앤지님 댓글 감사합니다. 몇 년 전에 임플라논, 미레나 알아봤는데 부작용(체중증가, 우울증, 여드름 등)이 무시무시하고ㅜㅜ 안 맞으면 다시 빼야한다고 해서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배운 게 쓸모 없어졌습니다.
무조건 단걸 준비 하시면 낭패를 볼 수도..
모든 곳에 적용할 수는 있지만
어떤 곳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없지요..
출산때 진통과 근본적으로 같은 고통..
호르몬 때문에 기분이 안 좋으니 일주일을 눈치 보고 살아야 해요 ㅋㅋㅋ
이것도 엄마쪽으로 유전이 아닌가 싶어요.
뭘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손 상할까봐 제 엄지 손가락을 쥐어 줬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이후엔 병원의 힘으로 극복했었습니다. :)
ㅋㅋㅋㅋ 헤어졌습니다 작년에 😇
이게 클리셰 파괸가요?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죠 :)
예쁜 사랑 하세요~
핫팩에 수건 둘러서 건네주면 참 고맙더군요.
나 : 아...아니에요...
예시) 지하철을 탔는데 모르는 사람이 나를 툭 치고 지나갔다.
평상시 - 나를 툭 친 거 자체를 인지 못함 or '바쁜 일이 있나보네...'
생리 일주일 전 - 화는 안 나는데 무심히 '저 ㅅㄲ 쫓아가서 죽일까?'
해서 저는 생리 시작 일주일 전 동안 지인은 물론 가족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합니다. 죄다 거슬리기 때문에 입 닫고 방에서 나오지 않아요. (막상 생리가 시작되면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신체적인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매달 생리 전에 미리 진통제를 두 통씩 사놓고 다 먹습니다. 케바케이지만 생리 시작 2~3일차에 통증이 가장 심하고 양도 많다고 해요. 기간도 삼일 만에 끝나는 사람 있고 저처럼 열흘씩 가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가장 미치겠는 건, 생리통이 심한 날이 예측이 안 된다는 거예요. 첫날 아플 때도 있고 4일차에 아플 때도 있고 6일차에 아플 때도 있고 매달 다릅니다. 그것도 서서히 묵지근하게 아픈 게 아니라 자는 중에 갑자기 경련이나 발작 하듯 통증이 시작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응급실 갈 각오를 합니다. 복통의 정도를 넘어 밑이 빠질 듯한 통증에 구토가 나오고 식은땀으로 뒤범벅이 된 채 짐승같은 소리를 내며 절규하죠. 너무 아파서 허리를 펼 수조차 없어요. 이때 진통제를 먹는데 구토하지 않고 통증이 멎을지는 그야말로 복불복입니다. 먹은 약 다 토하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응급실을 가는데요. 주사바늘 꽂고 한 30분쯤 누워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좀 살만해졌다고 꼴랑(?) 이런 거 가지고 응급실까지 오나 싶고 매달마다 노이로제 올 거 같아요.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받아도 이상 없다고 하고 의사도 별 수 없다는 반응이에요. 정자 올 일 없고 매번 짜증나 죽겠으니까 빨리 폐경했으면 좋겠어요.
저 ㅅㄱ 죽일까에서... ;;
가끔씩 쎄게 올때가 있긴하지만... 증후군같은건 겪은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