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운이 좋습니다.
흔히 말하는 일을 안 하고도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금수저'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모님께서 제가 원한다면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거리낌없이 지원해주실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까요.
판검사만큼 엘리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제 자신이 먹고 사는데에 문제 없는 수준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탈감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오직 '타고난 성별'만으로 특권을 얻은 계층이라고 할까요.
사람들이 '수저계급론'에 열광한 것은 금수저가 밉고 흙수저가 좋아서가 아니었지요. 물론 그 반대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타고난 특성의 이유만으로', 그들의 인생과 미래와 진로 그 모든 것들이 결정되는 것이. 그게 사람들에게 분노와 공감을 일으켰던 것이지요.
이제는 그 특성이 부모의 자산이 아닌 '성별'이 되었습니다.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취업에, 부동산에, 사회생활에, 심지어 무고한 상대를 범죄자 새끼로 모는데에도 유리합니다. 그리고, 하물며 금수저조차 흙수저를 무시하지 않았는데 페미들은 남성을 무시합니다. 집 지키는 개만도 못 하게 취급하고, 예비 범죄자라며 낙인찍고 짐승만도 못 하게 취급합니다.
저는 펨코 안 합니다. 솔직히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제가 클리앙이 아닌 펨코를 오래 전부터 해왔다면 펨코 편을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제가 대가리 텅텅 빈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부모가 박사모라서도, 친구들이 일베충이라서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더 이상의 불공정이 싫기 때문입니다.
윤씨 나쁜거 압니다. 그리고 저는 주변에 열심히 '아니 다른건 몰라도 윤 찍는건 진짜 아니지 않냐'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 문제를 마주할 때에 민주당 편을 드는건 솔직히 너무도 어렵습니다.
제 사회생활을 버리면서까지 편을 들 자신이 없습니다.
제발, 민주당은 페미를 손절하세요.
배후에 극우가 있음을 알면서도 그리도 개소리를 짖어대는 페미들을 포용할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저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고작 20 중반 먹은 애새끼라 그런 것인가요? 글쎄요, 그래도 저는 적어도 특정 집단이 예비 범죄자들이고 찢어죽여버려야 한다는 소리 따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만.
이대로 가면 대선은 패배합니다. 페미를 조용히 자르는게 아니라 과감하게 '당신들을 제거하겠다'는 태도가 아닌 이상, 대선은 패배합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저는 검찰민국에서 살고 싶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나 그만큼 민주당 역시 최선을 다하였으면 하는게 제 심정입니다.
표를 얻기 위해 도둑을 잡는.시늉이라도 하라는데
도둑은 사라지지.않는다니.. 이게 무슨 말잊이까?
저도 참.. 이해가 안가는데 현 정부에 무슨 원수진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더라구요..
아무리 얘기해줘도 그냥 무조건 싫어합니다. 전에 조국장관 때 언론들이 거짓으로 난리를 쳐서 민주당이 불공정의 아이콘화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사실 국짐당이 몇십배는 더 문제가 있다고 조목조목 설명해도 그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데, 한번 미운털이 박히면 뭘 해도 미운것 같은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부동산 카페 같은 곳 가면 아주 가관입니다. 정권교체 못하면 죽 배급받아 먹게 된다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지난 대선때도 문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북에 갖다 바쳐서 공산화가 되고 죽 배급받아야한다는 똑같은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상이 높고 잘 살고 있는걸 보면 판단이란걸 할 수 있을텐데도 지금도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그 꼬라지를 보면서 선거는 이성과 상식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20대는 경험을 해보면 바뀌기는 합니다. 그게 일부 60대 이상들 보다 훨씬 나은 점이긴 한데..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죠...
전제에 부모님 덕에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배부르고 등따신 20대라서 배알이 꼴린거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대선 패배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을 통해 얼마나 많은 2030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이후 다음 대선에선 좀 더 귀 귀울여줄거라 믿습니다.
솔직히 윤후보는 대통령으로써는 아닌거 윤후보 지지하는 제 주위분들도 압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데도 지지하는건 그건 진짜 잘못된거죠
반페미때문에 많은걸 역행시키는 행위는 잘못된겁니다.
뼈를 내주고 살을 취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많은 분들은 반페미 하나만을 위해 윤석열을 지지하려고하는 모습이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성 가산점 폐지하는겁니다 아니면 차라리 출산 후 복귀하는 경단녀에게 여성 가산점을 주는게 훨씬 합리적입니다
다음 대선이 아니라 지금 더 귀기울여합니다. 역행하자는게 아니라 균형을 맞추자는 거에요. 지금의 여가부와 민주당은 편향적이에요.
대선지고나서 뼈를 취하든 살을 취해봤자 무슨의미가 있습니까 노무현이 어떻데 죽었는 지 잊으셨나요. 모든게 역행하고 국힘과 검사들의 조직범죄는 계속되고 사람들은 고통받고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페미 편향 정책,인사들 내쳐야 합니다.
민주당 지지 나이불문 남성들도 페미 무시하지 않나요??
평등이란 합의점을 찾으려 하지 않는채
그냥 다 반페미가 우선이다의 주장은 어리석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이 댓글을 쓰는 나에게도
인간으로서 평등하게 받을 권리도 모른채 불평등 속에서 자신을 희생하시여
지금의 나를 키워주신 어머니가 계시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며 아이셋을 키워준 아내가 있고
아빠가 힘들게 일하고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면 피곤함을 잊게 만들어주는 딸이 있습니다
모든 남성을 적으로 돌리는 페미는 당연히 개혁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생각과 토론 없이 자신의 불편함, 불평등 받는 것을 해결하겠다고
막무가내 주장으로 어머니, 아내, 딸이 받을 수 있는 불평등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남성은 절대로 아이를 낳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내 어머니 내 아내 내딸을
지켜야죠
그리고 정상적인 여자들은 그런남자들을
존중해 줍니다
그러나 페미를 보세요
당장 어제만해도 군인을 조롱했습니다
모든 페미들 모든 남자를 벌레취급 하구요
성범죄자 취급 합니다
이건 무조건 없어져야 하는거죠
님처럼 딸있는 부모일수록 페미를 더
쳐내야 합니다 그래야 상식적인사회에서
상식적인 생활을 딸이 할수 있어요
이데로 더 차별이 계속 이어지면
남녀 전면전 입니다
지금 해결해야 해요
아직까진 gs25불매정도 이지만
더 가면 아예 상대가 박살날때까지
목숨걸고 달려들겁니다
페미들이 한것처럼 2030남자들이
해당업체가서 대규모 시위하는 그런상황
페미집회마다 반페미가 맞불집회하는
그런상황들이 더 커질겁니다
그전에 막아야죠
1: 100의 불평은 참아지고,
1: 5의 불평은 못참아지는 건 왜 그런건지?
그냥 현상적으로 그렇다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논리적으로는 너무 모순이 많아요.
어차피 설명해서 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드립니다
잘 주무시고 해장 잘하세요.
정치인은 어쨌든 유권자의 지지를 먹고 삽니다. 즉,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전달해야 더 잘 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20대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통을 보여주면서 힘을 과시하면 정치인이 쫄아서 무릎을 꿇을까요? 그것도 방법이 될 수는 있을 겁니다.
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20대 남자들이 어떤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 어떤 정책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 올 수 있고, 정치인들도 바뀔 겁니다.
광주에서의 학살을 알리려고 목숨 걸고 비디오를 상영하고, 사진을 걸어서 시민들에게 알리고, 가해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주장을 펼쳤었습니다. 그렇게 군부 독재를 이겼었습니다. 20대 남자의 피해를 목숨을 걸고 알릴 필요는 없는 세상일 것입니다. 그러니, 클리앙에서라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게 자꾸 알려주세요. 글도 써 주시고, 문제점도 지적해 주시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들도 토론해 주세요.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냥 페미 멀리하라고 주장하면, 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왜 페미를 멀리해야 하는지, 그들이 어떤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지, 그들의 주장이 사회에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를 지속적으로 알려주세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여러분들의 그 주장을 이해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심지어 여성 클리앙 회원분들도 남성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당한다면, 결코 그 정책을 지지하지 않고 여러분들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는 자신있게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준석/윤석열 지지해 봐야 여러분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그들은 여러분의 표를 원하는 것이지, 어려분들의 어려움 따위는 관심도 없을 겁니다. 이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지지한다면, 어려분은 잘못된 길에 서 있는 것입니다. 경부선 하행을 타야 하는데, 상행선을 타고 부산을 가려고 해 봐야 절대 부산에 갈 수 없습니다. 부산을 가려면 경부선 하행으로 바꿔 타야 합니다. 지금 당장 부산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으나, 그래도 하행선을 타야 어쨌든 부산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말씀을 하고 싶은 것인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선거는 열차와 다릅니다. 언제나 하행선만을 탄다고 해서 철도청(지금은 철도공사이지요)이 최선을 다하여 부산행에 도착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중이 원하는 길이 오직 부산행만이 아니기도 하지요. 그들이 원하는 정차역을 위하여 가볍게는 티켓을 구입하지 않을 수도 있고, 크게는 집단 시위를 벌여 철도청에게 큰 손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청년들은 전자의 범주를 넘어 후자의 범주에 들어섰습니다. 그런 상황에서조차 오로지 전자를 강요한다면, 많은 어려움이 생길 것입니다.
이야기하기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약간 큰 맥락에서 보자면 한국 사회에서 매우 비대칭적인 남성 우월주의가 김대중 대통령 시대와 함께 제도와 정책에서도 서서히 상대적인 보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보수 정권 이명박, 박근혜 시기를 제외한 노무현, 문재인 두 분의 임기 또한 이러한 일관된 맥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시기에 진영을 떠나 여성에 대한 많은 불평등이 어느정도 해소되리라는 기대가 매우 높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가 전혀 충족되지 못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서게 되었고, 그 분의 성정에서 비롯한 박애주의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전히 차별받고 배제되는 여성의 불합리한 상황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개선의 시도가 임기 초부터 있어 왔었습니다. 이런 시기에 편승해 페미니즘을 정치적 이데올로기로서 자신들의 권력 장악과 확장의 수단으로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부 의사-페미니즘 운동가들이 빠르게 입지를 굳히고 넓혀 갔던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이 그들 세력 확장의 정점이지 않나 저는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 이쪽에서는 억압받고 차별받는 여성에 대한 온정적 정서를 제도로 반영해 그들의 상황을 해결하려 했지만, 일부 여성주의를 표방하는 정치꾼들은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위해 이용했을 따름이죠.
그렇게 1990년대 말 정도까지 여성을 억눌렀던 남성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오히려 정치적으로는 수세로 몰리고 있는 상황은 현상으로서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 한가운데에 20대, 취업과 직장에서의 여러 성차별을 역으로 받고 있는 남성들이 있구요.
어제 유시민 전 이사장도 작용과 반작용을 이야기했지만, 세상 많은 원리들은 '흐름'인듯 싶다는 생각을 저도 50줄에 들어서며 합니다. 20세기 전후 근대화의 과정에서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여성들은 분명 자발적이든 타의에 의해서든 억눌렸었습니다. 그렇게 억눌렸었던 여성을 '존중하자'는 의식이 합리주의적인 일부 통치 계층에서 비롯했지만, 막상 결과로서는 오히려 당혹스러운 면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적어도 20대 그리고 30대에서는 남성을 밀쳐내며 여성의 목소리를 최대치로 높일 수 있는 이러한 상황 또한 역시 그 부작용이 분명히 드러나는 만큼, 서서히 궤도가 교정되리라 생각됩니다. 모두들 문제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해결 방법을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 그걸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어디가 문제인지 간파하지 못했으니 엉뚱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지요.
대학 수학과 군 복무, 진학 또는 취업, 직장에서의 공정한 능력 평가와 진급으로 여성과의 경쟁, 갈등을 겪고 느끼는 젊은 남성들의 문제는 이제 많이 노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 개선의 속도와 방향이 언제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결코 아니지만, 그렇지만 역시 하나의 흐름으로서 부분적으로나 여성 편향적이고 과도한 부분은 조정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행정부의 고위고급 관료가 악마인것 같지만, 역시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집단이기도 합니다. 온도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문제적 상황이다는 것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통치층이 새로이 들어설 경우, 그래도 좀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향으로 변화가 시도되리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역시 명백히 남성 우월주의의 대한민국의 20세기 후반 근대화 시대의 수혜를 많이 받아 왔습니다. 지금의 삶 역시 그러하구요. 그러기에 여성에 대한 원초적 부채감을 느끼고는 있지만, 내가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행하지 않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수정되어야 할 지점입니다.
지금의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건국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겪어 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과 20대 그리고 30대 청년들과 남성들에게 그저 미안한 마음 뿐이라는 사실을 변명처럼 전하며, 이런 부분이 미성숙한 세대의 투정 정도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상황임을 이제나마 어렴풋하게 깨달아 미안할 뿐입니다.
정상화의 과정이라기보단, 극단적 방향으로 한 쪽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니, 힘을 실어주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반대 극단의 비정상화를 꿈꾸는 것만 같습니다. 그 누구도 평등의 기준에서 '국방의 의무에 대한 모욕'이나 '독립운동가에 대한 모욕' 따위를 선정하지는 않았듯이 말이지요.
정상화의 과정 중 진통이라? 그렇다고 보기에는 너무도 커졌습니다. 지금껏 겪은 극단적 페미니즘이 그저 '진통'이라면 작금 20대의 우경화 역시 '진통'이라 봐야겠지요.
얼마전 초1 제 딸도 왜 50,000권에 '어떤 아줌마'가 그려져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자기가 그랬습니다. 돈에 그려진 다른 사람들은 다들 뭔가 훌륭한 일을 한 사람들 같은데, '이 아줌마는 무슨 훌륭한 일을 했어?' 라고 질문하더군요. 여자가 아무도 없어서 한 명쯤은 여자를 화폐 도안에 그려넣자고 해서 선정된 신사임당이지만, 막상 그는 '현모양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경우로 대중에겐 인식되어 있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 주제이기에 많은 논의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해석은 각자의 몫이지만, 그래도 이번 선거를 하나의 계기로 '변화'의 물꼬가 조금은 트여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믿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젊은 세대를 탓하기 전에, 어른으로서 자식들의 아픔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모의 잘못이 역시 훨씬 더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실질적인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계층에서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가장 중요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문제의 인식과 해결을 위해, 정상화 과정 중의 진통이라고 좀더 넓은 맥락에서 이해하는 저의 관점도 있겠고, 극단적 페미니즘 세력을 용인한 댓가를 지금 처절하게 치르고 있다는 님의 생각 역시 저도 충분히 동의하며 수용합니다.
(감정적이라는 말은 이대남들이 이성적으로 이문제를 접근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분노하고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겪었던 세대(70년대생)이고 이제는 아들이 몇년 내에 군대도 가고 이대남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입장이라 문대통령의 여성정책도 지금의 이대남의 분노도 이해합니다.
분명한건 지금이 조율의 시기이기라는겁니다.
잘 조정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습니다.성평등 문제가 너무 중요한 사안 이기는 하나 다른 모든문제를 압도하는것이요.
문제는 극단적인 상황들이 왔다갔다 하며 안정적인 접점을 찾아가는 동안 희생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지금은 이대남들인 거구요.
그들에게는 뭐라고 할까요? 오늘 당장은 아니라도 내일, 모레는 나아질 수 있다고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되나요? 어떻게 나아질거라고 얘기해줘야 할까요.
그리고 그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었던 문통도 사실상 실패를 했고, 이재명 후보는 좀 다를까? 싶은 시점에 닷페에 출연하며 또 희망을 깨뜨렸습니다. 출연만으로요. 그 전만해도 저도.. 아 이재명 후보가 여성계와 선을 좀 그으려고 그러나? 싶은 지점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저한테만 보였을까요? 이대남들에게도 보였을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은 한다고 스스로 선거 운동을 하는 이대남들도 있었던 거겠죠. 그게 지지율로 드러났었던 거고.
10년, 20년 뒤에 나아질거라는 건 그들에겐 아무런 희망이 안됩니다. 지금 당장 역차별로 고통받고 있는 세대니까요
그래도 당장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뒤면 달라지겠지? 라는 희망을 보여줘야 합니다.
'절대 공감안됨'에서 심각한 문제이고 많이 들어야 겠다'
이명 박근혜때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과 윤석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20대 양쪽 다 제 기준엔 상식 밖의 사람들입니다.
폐미 땜에 남성 역차별땜에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구요?
국민의 힘 지지하면 남성 평등 시대가 열릴까요?
다 같이 죽을거 같은데요?
다 같이 죽자고 드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백신 무용론 백신 거부자와 같은 마인드라 사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지 폐미니 남성 역차별이니 하는 문제는 포인트가 벗어난거 같네요.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분의 말이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이건 이분만의 생각이고 입장인거죠?
20대의 전체적인 기류가 아니라요.
이걸로 일반화 하면 사뭇 반향이 클거같아
그냥 이분의 특색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존재했었습니다.
한때는 반공을 외쳐 모든 기준이 반공이었고,
교회에서는 반 차별금지법을 외쳐 모든 기준이 반 차별금지가 되었고,
이제는 반페미를 외치며 모든 기준이 반페미가 되었죠.
자신들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공을 외치던 사람들과 같습니다. 그냥 프레임 갇힌 사람들일 뿐입니다.
이런 프레임 걸기는 저쪽당쪽이 항상 하던 것입니다. 왜냐고요? 지지율이 30퍼 미만이 되어도 남녀 프레임 나이 프레임 지역 프레임 반공 프레임, 차별금지법 등의 프레임을 걸면 반이 나눠지고 다른 어떤 내용이 어케 되든지 저 프레임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판단하니 지지율이 50이 되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진짜로 페미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요!
반공을 외치던 사람들도 전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역을 외치던 사람들도 지역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적어서 피해를 입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1~2가지로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경우 프레임에 갇힌 인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꾸만 이를 프레임이라고 애써 무시하면서 반페미를 마치 프레임에 낚인 무지몽매한 것들로 바라보니 반발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괜히 반 민주당 정서가 강한 것이 아닙니다.
20대 윤석열 지지율 보셨나요? 신지예 영입 이전에도 낮았고 그 이후에도 낮습니다. 이준석, 홍준표 개인에 대한 지지와 반 민주당 정서로 말미암은 세력화일 뿐이지, 진심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고 국짐을 지지하는 계층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동안 무시받고 페미에게 각종 피해를 입던 입장에서 견딜 수 없어 하나의 세력을 형성했을 뿐입니다. 당장 '이대남'이란 말이 최근에서야 등장한걸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이를 전부 무시한 채 오직 '프레임이다', '당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이 무지몽매한 것들'이라고만 하면 정말로 꼰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6년 전 촛불을 들고 나간 우리는 계몽의 대상이 아니고, 영도할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계층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눈 비비고 다시 읽어보시죠;;
공감 안되시는 분들도 이해됩니다 모두가 느끼는게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도널도님은 엉뚱한 곳을 트집잡으니까 문제인거죠
수백년 전에 태어나서 차별당하신 본인이 아니시잖아요. 불가살도 아니고...
많이 궁금합니다. 이런생각 하시는 분들의 구체적인 생각들이요.
여성사업가면 가산점, 부동산 여성 입주자 가산점, 여성 참여 과제 가산점, 이런것도 마땅한 권리인가요? 너무 역차별 아닌가요?
댓글 안다실지 잘 모르겠지만 뭉뚱그려서 말씀하지말고 구체적으로 말씀좀 해보세요
이걸 우리는 금수저라고 하기로 했어요....ㅋㅋㅋㅋ
글 내용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이런내용을 민주당관계자도 모를까요?
하여튼 20대를 이해하는데 공감가는 글입니다.
'공정' 제가 보기에 그래서 역설적으로 이 글이 '불공정'하게 보입니다.
불공정 해결=페미멸콩 이런 단순 시각도 이해가 가지않고 되려 부모 잘 만나 50억씩 꼽아주는 그게 더 엿같고 실질적 불공정으로 느껴지는 입장에서요
이러면 또 가르치려드네 이해를 않하네 이러니 꼰대소리 듣겠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 이준잣대라는건 언제나 그렇지만 섹스톤스럽고 쫌스럽고 그래요!!!
'극우로 엮는지'
제가요? ㅋㅋㅋ 반페미라면서 그래서 개누리 빨아주면 그건 극우는 무슨 ㅂㅅ이죠 ㅂㅅ 극우도 못되는 ㅂㅅ!!! 차라리 무당층이라면 그나마 이해는 하겠습니다.
이해하는덕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여전히 임원의 90프로 이상이 남자고 면접관 대부분도 남자인 경우가 많은게 현실입니다 이걸 조금 바꿔보자고 노력했던게 지난 20년이었는데 20대 남성에 대한 배려와 설명이 많이 부족했던건 사실인 것 같네요
그 방법이 잘못됐단 것이겠죠. 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임원의 90프로가 남자고, 면접관도 대부분 남자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성들은 결혼을 하면서 경력 단절이 생기고, 더 오래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도 결혼을 하고 나면 아이 때문에 집안일 때문에 남자는 집에 못가지만 여성들은 집에 가야 해서 일에 지장을 주고 평가를 못받고 그렇게 밀려온 것이겠죠.
처음부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걸 해결 하기 위한 방법이 임원의 일정 비율을 여자로 뽑아야 한다던가. 직원 채용 시 여성 비율을 몇퍼센트 이상 할당해야 한다던가 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하나요?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진 이런 방식으로 해결을 해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여성계, 페미들은 그렇게 만들어 갈겁니다.
이걸 어떻게 이대남들에게 설명을 합니까? 어떻게 공정한 거라고 얘기를 합니까?
저도 이게 불공정하다는 걸 아는데.
설명이 부족한게 아니에요. 그 조금 바꿔보고자 했던 방법이 틀린거지.
그걸 이대남들이 몰라서 불평하는게 아니에요. 아니까 불평하는 겁니다.
여성들에게 할당을 해줄게 아니라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그 다음에 공정한 평가를 했어야 합니다. 그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남들도 그걸 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현모양처 이미지는 예술인으로서의 생활속에서 어머니와 아내의 역할을 성숙시킴으로서 완성이 되었다고 보여지며 당시 유교적으로 속박된 여성이 아닌 예술가적 기질로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한 인물로 구시대적 여성상의 모습이 아닌 현대인들이 본받을 만한 인물이더군요.
이룬 업적이 고작 현모양처냐 얘기하시던데
신사임당이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으면 이룬업적이 더 많았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사임당은 과대평가 된 사람일 겁니다
가끔 클리앙에 언급되는 황현필이라는 강사입니다. 신사임당과 보통은 잘 못들어봤을 허난설헌에 대한 인물 비교한 영상이 있습니다.
이걸 보시면 팜의 추억님이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흠...약자를 보호하는건 맞지만 경쟁은 공정해야지요.
사병이 핸드폰 사용하는건 문제없지만 군기강은 바로잡아야지요.
정책이 문제라는게 아니고 비정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불안감이 생기는거 아닐까요.
민주당도 정책삽질 많이합니다. 이재명에게 희망을 거는건 다른 인물보다 실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돼서구요.
민주노총이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겠답시고 회사에 불을 지르고 경영진을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다면 그 어떤 누구도 그들을 옹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페미는 그런 짓을 하고 있음에도 정치권에서까지 옹호받고 있지요.
국짐 뽑는다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국짐의 특정 정치인에게 그 지지세가 몰리는 것이지, 이대남들은 국짐에 관심을 가지는게 아닙니다. 이런 식의 페미에 대한 몰이해와 '그래서 국힘 찍을거야?' 식의 태도는 민주당 지지도를 가장 크게 떨어뜨리는 최악의 수입니다. 민주당 프락치의 교과서가 있다면 정확히 이런 태도를 견지하면 되겠습니다.
일베가 애국보수 외치며 쓰레기짓 하는데 그럼 애국보수가 쓰레기 짓 이라고 같은 말 하는건가요?
민노총이 노동자의 권리 보호라며 쓰레기짓 하니까 노동자의 권리는 개차반으로 여길까요?
호주제 폐지, 성별에 의한 중절 수술중단, 육아휴지 법제화 등 페미가 성평등을 위해 지금까지 우리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꾼건 왜 다 무시하세요?
누구 뽑든 신경 안쓰니까 뽑고 십은 사람,정당 뽑으세요. 그렇게 비밀투표 권리 유지되라고 민주당 뽑고 있습니다
이후보가 페미 거리두는 발언 했을 때 클리앙 분들이 좋아하셨었는데 말이죠
비꼬지 마세요. 민주당을 안 뽑아도 그딴 쓰레기들 뽑을 만큼 정신나가진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40대라 이미 경험해본 놈들이니 절대 저놈들은 안되는거 아니 이런거고. 이런걸 20대들에게 얘기해봐야 꼰대 소리 밖에 못 듣습니다.
그리고 요 며칠 클량에 올라오는 20대들에 대한 얘기는, 국짐당이나 윤석열이 잘 할거니까 찍겠다는 소리가 아니잖아요. 본문도 마찬가지고. 못 보시는건가요 안 보시는건가요?
여당에 경고메세지를 주기위한 역투표인 거죠. 지지하지 않는 야당이 일시적으로 정권 잡더라도 장기적으로 봐서 극약처방하겠다는 판단입니다.
몇년만 살 꺼 아니잖아요? "그래서 쟤네 찍을꺼야?!"는 아무런 호소력이 없습니다.
본래 극약처방이란 그런 것입니다.
민주당이 국힘당 수준까지 떨어질 때까지 무한지지하는 건 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좋게 만드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무한지지하는 그 지지자들이 본인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독을 풀고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투표를 안 하면 안 했지 국힘당을 찍지는 않을 것이지만 저보다 젊은 세대들은 본인이 서있는 위치에 따라 더 독하게 마음 먹을 수도 있는 겁니다.
제가 느끼기엔 20대들이 극약처방을 생각해도 윤을 찍을 사람은 많지는 않을 거 같고 홍이나 안이라면 찍을 수도 있겠다 생각되더군요.
페미니스트 문제는 정의와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변질되게 자리잡았고, 젠더갈등의 표본이 되어버렸습니다 (제생각)
예전의 불합리 했던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보다는 중심을 기준으로 반전되어 버린거 같기도 하구요
지난 서울, 부산시장 선거
얼마나...어떻게 졌는지
다 공개되어 있는데....
세대별 득표율 보세요.
그걸 보고도
무슨 똥배짱으로 20-30대에게 훈수질을 하려고 하는지/...
벌써 망각 했거나
애써 무시하거나
머리회전 자체가 멈추거나
간지러운 데 조금만 긁어 달라는데...
그건 네가 샤워를 게을리 해서라고 답답한 훈수질이나 하려고 하니.....
여기 클리앙만 봐도 댓글다신 분들이 지금 차별받아온 여자들의 권리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뭐가 문제자 하는 분도 있지요. 이런분들 특징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안해요. 그냥 차별받아왔으니 이정도는 당연한거래요.
제가 생각해도 여성 사업가 가산점, 여성 과제 참여자 가산점 부터해서 초등애들 교육에 패미교육을 한다던가 민방위 교육에도 패미교육이 추가되고요 이런 나라 패미를 나라 정책적으로 하는건 너무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역차별 이잖아요. 역차별 대상도 이제 막 사회생활하는 20대이지요. 그렇지않아도 지금 20대는 어릴때부터 남녀평등하게 교육받고 자랐잖아요. 내가 뭘 어쨋다고 남자라고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차별하는거냐 싶지요 당연히.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민주당 패미 행보요.
그렇게 과거 여성 차별이 억울하면 차라리 50대이상 남자들의 재산을 뺏어 50대이상 여성들에게 나눠 주던가요. 왜 20대 남자것을 뺏어 20대 여자에게 주려고 하나요.
윤이 정말 나쁜놈인것 잘알고 있지만 민주당 패미 미는건 정말 잘못하는 겁니다. 채찍질 받아야되요.
국쥠이 페미질 하면 그거갖고 뭐라 하는거 한번 못봤고 민주당을 향한 선택적 분노는 항상 봅니다만...
상대적으로 관심없는 쪽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안 하죠.
이야기 안 하는 그쪽은 애초부터 고려의 대상 자체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 선택적 분노가 아니에요.
오히려 클리앙 내에서 민주당 밀어준다고 할말 못하게 하고 하는 새력들이 민주당 좀먹는 존재들이라 생각합니다.
뭐 저처럼 민주당을 부분적 진보세력으로 생각하고 대하는 사람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인정은 해줘야죠.
그러나 아주 오래전부터 젠더 이슈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아킬레스 건이 될꺼라고 민주당의 아킬레스 건이 될꺼라고 예견 되어 왔습니다. 이미 현실이 됐구요.
지역갈등 젠더갈등 다 구세대적 갈라치기죠.
그걸 용인하려는 세력들도 개인적으로는 민주당내 갈라치기를 원하는 친일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을 설득하고 싶으신분
민주당만 욕을 먹는게 억울하신분
기타등등 현실을 부정하시는분들
대선 두달남았습니다. 그런 생각은 대선 끝나고 하시고
지금당장 우리가 뭘해야 그들이 다시 마음을 돌릴수 있을지를 고민합시다
결국 당해봐야 알게 되는데 연령층이 높으신 분들은 그럴 일이 별로 없죠.
남자 아이라도 둬야 뒤늦게라도 깨달으실려나
페미옹호? : 이재명
이런 갈라치기에 일부 표가 움직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대통령 되려는 자가 페미 이슈로 표를 구하려는건 문제가 많습니다.
페미/반페미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어느 한편을 드는건 리더십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가 페미 진영과 대화를 하려한 것이 비판받을 일은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이걸 이용해 공격하고 언플하는 세력이 문제이고 이런거에 흔들리는 일부 2030의 인식도 허접해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글은 잘 쓰셨습니다
저는 이재명으로 투표할겁니다만 30대후반으로 20대 젊은이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그 누가 옮고 그름을 논할수 있단 말입니까.
눈 가리고 아웅 해봐야 얻는 건 없을텐데, 몇몇 댓글은 그리 보이네요
답답하네요
2.근자에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페미)
3.그러다 보니 이제막 사회진출을 하려는 2030 남성들이 역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다.
(그러지 않아도 가뜩이나 힘든데....)
4.메갈을 비롯한 남혐은 페미가 아니다. 페미라 칭하지 말아야 한다.(일베와 똑같은 집단)
5.따라서 중요한건 남녀 차별을 하나하나 없애는 것이다. 남성이 우월하지도 않고 여성이 우월하지도 않다. 그냥 성이 다른 인간일 뿐이다. 이 전제에 동의하지 못하면 논의 자체가 안된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남성은 군대를 갔다온다. 18개월을 허비?했다. 당연히 국가를 위해 일했으니 보상을 줘야한다.
여성은 자녀을 출산한다. 약 12개월 이상의 경력단절이 있으니 이를 보상해 줘야한다.
6.여기서 관과해서는 안될 사항이 있다. 남녀차별은 당연히 없애되 남녀구별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예를들면 남자는 애를 날수 없다. 여성만이 애를 날수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힘이 약하다.
이건 인간이 중성이 아닌이상 어쩔수 없는 구별이다. 이걸 잘 이해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7.결론
남자, 여자... 성만다른 인간이다. 남녀구별을 인정하는 바탕하에 차별없도록 하나하나 고쳐가자.
48살 아저씨에 아들이 22살이고 군인입니다
가끔 주말에 대선얘기 톡으로 주고 받습니다만 페미문제는 큰일입니다 민주당엔 임팩트가 없다는게 많이 아쉽다고도 합니다
본문에 쓰지 않은(혹은 다른 글에 쓴) 내용을 추가하자면, 몇몇 분들의 생각과 달리 20대 남성들은 극우와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어느 세대에나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이 있듯, 20대 역시 극우와 진성 보수가 일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의 반 민주당 정서에 힘입어 목소리를 내는 것이지, 이들이 주류라고 착각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지금의 20대 남성들은 국힘을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이 지지하는 것은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이고,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론조사에 관심이 뜨거운 클량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20대 남성의 윤석열 지지도는 결코 높지 않습니다. '하는 것도 없어보인다'고 까이는 안철수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은 그들의 방향 잃은 힘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정치 혐오, 정치 무관심, 무효표로 일관하던 사람들까지 이제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여론조사로, 특정인에 대한 지지로 뭉치고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큰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부터 이어져온 페미의 난동이 드디어 정치권에서 하나의 주제로 다뤄지기 시작했고, 그동안 존재감조차 없던 20대 남성이 '이대남'이란 이름까지 붙으며 캐스팅보트의 위치로 급부상했으니까요.
그렇다면 (홍준표는 이미 대권에서 떠났으니 논외로 치고) 이준석이 무슨 이야기를 들어주냐고 불만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대남'이 느끼기에 적어도 이준석은 문제를 들으려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윤-이 갈등과 신지예 영입 등으로 국힘 자체가 큰 혼란을 겪고 있지만 지금의 이대남들은 이준석이 그들을 버리기 전까지는 이준석을 지지할 것입니다. 반대로 이준석이 그들을 버리려 한다면 하태경처럼 순식간에 지지층을 잃고 버려질 수도 있지요.
반페미=극우화, 국힘이 아닙니다. 국힘에 쓴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그들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현재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아쉬움과 분노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학교에서도, 군대에서도, 직장에서도 '성인지 감수성'인지 뭔지 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 마당에, 현재의 여당에 분노하지 않는게 이상할 지경입니다.
부디 이 '반페미=극우'의 프레임을 버리셨으면 합니다.
글쓰신 분도 그렇고, 저도 마찬가지고 국힘당을 뽑지는 않을겁니다.
당연히 국힘당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다 잘 알고 계시는게 글로도 보이고요.
이런 글은 내부 지지자 갈라치기가 아니라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로 저는 느껴집니다.
전 눈팅을 주로 합니다만, 이 글에 참 많은 공감이 가서 회사에서 월루하면서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하하...
민주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이 간혹 보이던데 논리는 보통은 그국찍 이더군요. "그래서 국힘당 찍자고?" 라는 논리요. 또는 "왜 국힘당 비리나 부패가 더 많은데 선택적 분노로 민주당한테만 뭐라해?" 라는 걸 간혹 보았습니다.
저도 조국 전장관님 집안 풍비박산 나고, 김건희 의혹은 하나도 안파헤치는 현 검찰의 행태에 대해 분노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180석을 갖고도 고구마 행보만 하는 것에 대한 실망감도 갖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저렇게 노력하는데 민주당은 대체 뭐하는거지?" "주변 지인들에게 그렇게 쉴드쳤는데 닷페이스...?" 라는 그런 실망감들이요. 그런게 더 큰 분노로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힘당 당연히 안뽑죠... 하지만 "그국찍?"이 가불기는 아닙니다.
2030 여론 정말 좋지 않은게 느껴집니다. 윤석열이 대통령 자질이 없고 싫어하는 건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2030이 405060을 이해하는것도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405060이 102030 을 이해하려 하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매우 공감합니다.
절대 윤석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놈 만큼은 되어선 안됀다고 봐요
저는 이데로 더 남녀갈등이 계속 돼면
남녀전면전으로 간다고 봅니다
지금도 반페미들이 페미 집회마다
맞불집회하고 그들이 이기고 있죠
신남성연대만 해도 윤을 지지해서 그렇지
또 이수정 신지예 영입했을땐 이재명지지
하기도 했어요
근데 재들도 남녀차이를 인정하고
어머님과 와이프를 존중하고
성범죄처벌 강화하고 대신 무고죄도
강화하자고 합니다
틀린말이 아닌데 윤을 지지한다고
일베취급하더군요
저역시 이번에 페미 해결못하면
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클리앙은 이걸 별거아니라고 생각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대남들은 수 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반 페미를 주창해왔고, 그것을 들어준 기성 정치인이 바로 이준석과 홍준표이지요. 그러면서 이대남의 정치 세력화가 눈에 띄게 되었고요. 한편 반 페미를 직접적인 기조로 내세우는 사람들 중 보수 세력이 많았기도 합니다. 한때는 안티페미니즘 하면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할 정도로 극우세력이 난립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조금 나아졌더라고요.
윤석열 무섭습니다. 정말 그건 막아야겠다 싶습니다. 주변에 열심히 홍보하고 다닙니다. 재밌는건 우파인 친구들도 그 얘기만은 잘 들어줍니다. 그러나 대안이 뭐냐, 라는 그들의 한탄 섞인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섣불리 답하기는 참 쉽지 않더라고요. 이재명이 싫어서같은 문제가 아니라, 페미 문제로 인해 민주당 자체를 쉬이 내세우기가 참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오직 그들이 국짐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것이 무시하고 조롱할 이유는 되지 못 한다고 생각해요. 언제 역으로 우리가 조롱당할지 모르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이 참 중요하겠구나 싶습니다. 이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페미 문제를 진지하게 듣고 해결하지 않는다면 차기 대선은 무조건 국짐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아니, 그때는 국짐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갈등과 파국을 맞이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