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의 김윤아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여
2014년 큰 사건으로 인해 번아웃에 빠졌고,
음악이 무의미해졌다는 생각에 빠지고,
수면장애 및 몸 여기저기 통증을 느끼는 증상에까지 빠졌다고 말 하더군요.
저는 2014년 큰 사건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증상이 크든, 작든,
그 사건으로 대한민국 많은 국민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자우림과 김윤아씨의 팬으로서,
당신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즐거움과 공감을 줬다는 말과 함께,
자우림과 당신의 활동이 결코 무의미 하지 않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다시 좋은 음악으로 나타나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음악과 함께 아니어도 좋으니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지금도 이런 구도의 사진이나 포스터 그림만 보아도 심장이 두근두근 됩니다.
이영화도 여러 생각에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추가: 저는 세상에 이정도 트라우마 없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와우! 공감능력들 대단하시군요. 세상에 번아웃이 와도 제대로 쉴 수도 없는 사람 천지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저작권료 다달이 들어오고, 시댁도 의사집안이고, 남편은 서울대출신 치과의사에 사업도 여러 개 하고 있는 사람인데, 방송에 나와서 뭐가 조금 힘들다고 하는 소리가 저는 공감이 안가요. 재벌하고 연예인 말고도 걱정이 필요한 사람들은 많습니다. 저는 저 사람보다 훨씬 비참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제 공감을 보내겠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뭔가 전문가가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쇼인 거고, 문제 해결을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양념을 치죠. 진짜 힘들어서 죽는 사람들은 방송에 나와서 힘들다 안합니다.
돈있어도 우울할 수 있죠. 근데 돈도 없고 우울한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댓글들 보니 약간 코메디 같네요… 누가 누굴 걱정하고 있는지….ㅋㅋㅋㅋㅋ
저는 님 생각과 다릅니다.
스스로 한 말을 다시 곱씹어 보시길 권합니다.
돈많이벌면 타인의 아픔도 공감해서는 안되나요?
참 잔인한 댓글입니다
사람 감정을 단순하게 보는 댓글이네요
도대체 뭘 안다는 거예요?
그리고, 조금만 더 넓은 마음으로 지내실 수 있는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윤아 정도의 감수성을 가진 예술가라면 우리가 느끼지 못 하는 수준의 소리나 자극도 훨씬 큰 자극으로 느껴지는 부류의 사람입니다.
심리적 충격도 마찬가지여서 동일한 사건을 경험했다고 ‘난 괜찮은데 쟨 왜그런지 모르겠다’할 일이 아닙니다.
김윤아씨가 돈이 많아서 그렇지 못 한 사람보다 걱정해야할 거리가 적을 순 있지만 심적으로 훨씬 여릴 수 있고 당시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입도 못 벌리는 수준으로 됐던 것으로 압니다.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거군요.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시네요.
사이코패스 소리를 가끔 듣는 저보다 공감하지 못하시는 것 같군요. 소름이 좀 돋네요.
공감하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안나 카레리나’ 의 첫 문장을 남겨 봅니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
정신적인 문제는 남과 비교한다고 치유되는게 아닙니다. 어느날 갑자기 연예인들 자살하면 애도의 말씀 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런 연예인들이 죽기전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할때 폴라티님이 말씀 하신 말 들으면 정말 깜깜 할껄요? 아니면 그런 자살 사건들에서도 말씀 하신 이유와 똑같은 이유로 애도 조차도 안하시나요?
정신적인 문제는 절대 남과 비교해서 좋아 지는게 아닙니다. 도움과 치료가 필요하고 적어도 옆에서 쓸대 없는 말로 쿡쿡은 찌르질 말아야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안타까워하고 그 이후 침몰 사고 수습과 책임 소재를 엉망으로 만든 박근혜 일당에게 분노가 미치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였겠죠.
그 분노와 별개로 본인이 직접 겪지 않은 간접 체험으로 PTSD를 겪는걸 경험해보지 못한터라 어떤 감정인지 저는 잘모르겠더라구요.
대형 재난이나 사고를 언론으로 접하면서 사고 당사자처럼 PTSD를 겪은 사례가 있다고 의학계에서도 이야기를 하니 그런 사례도 있구나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거든요.
자우림 김윤아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PTSD를 겪었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침몰 사고 당사자가 아님에도 PTSD를 겪은 국민들이 여기저기에 꽤 있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추모곡도 만들었죠
아마 곡 작업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더 수렁속으로 파고들었을 것 같아요
가사가 너무 가슴아프거든요
‘흐르는 그 강을 따라서 가면 너에게 닿을까…’
‘흐르는 그 강을 따라 나를 버리면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세월호도 아이들에게 어른이란 작자가 나오지 말고 그 안에서 자리를 지키라고 했고 그 결과는...
그래서 더욱 그녀를 힘들게 한듯 합니다.
다살릴수 있었음에도 무능으로 그지경까지 간건데
그 후 또 재발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JTBC 로고송을 만들었다는데 세월호 이후인지 이전인지 알 수 없지만,
번아웃이 오기 전이었을 수도 있겠죠.
김윤아씨가 세월호로 아파했고 고통받았다는 걸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2014년의 큰 사건과 여기저기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게 안면신경마비와는 다른 별개의 증상일 수도 있겠군요) , 번아웃 등이 뭔가 사실을 짜깁기한 건 아닌지 조금 혼란스럽긴 해요.
저도 그날이후…
전에와는 다르게
함덕이나 제주시바다..애매랄드빛 바다를 볼땐 안그러는데
서귀포쪽 깊고 진한바다와 파도소리를 들으면..아름답다는 생각보다
세월호생각이 먼저 나면서 슬픔의감정이 먼저 듭니다
얼마나 무서울까 ..차가울까…
저같은 보통사람도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데
감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음악가 예술인들에게는 큰 충격일수 있을거 같습니다
박근혜에대한 분노랑은 별개로
바다의 이미지자체를 바꿔사건이니까요 ㅠㅠ
정말 배가 가라앉는 어떤 이미지만 봐도 물에 절반가량 차오른 창 넘어 아이들의 손이 먼저 떠오름 첫째 아이 태어난 날이 사고나고 2일 뒤라 총각때부터 첫아이가 태어나면 태어난 날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당일의 일간지를 전부 사서 보관할 계획이었는데 차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아픔을 비웃고 조롱한 일베들을 그래서 제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