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환경미화원을 환경공무관이라고 부르게 한다네요.
그런데 이거야 말로 환경미화원을 비하하는 것이죠.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 어디에도 비하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명칭을 부끄러워해야 할 이유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할 이유도 없습니다.
환경미화원이 어때서?
환경미화는 정말로 소중하고 고마운 일이고 미화원분들은 고마운 분들입니다.
이런 태도가 정말로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태도인 것이죠.
반면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는
직업에 대한 귀천 의식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은 지위가 낮은 직업이다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환경미화라는 말을 불편해할 아무런 이유가 없겠죠.
환경미화 그 자체를 소중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해야 하지만 물론 그렇게만 주장하면 정치인 입장에서 별로 챙겨주는 생색이 나지 않죠.
게다가 공무관이라는 명칭도 관원을 존경의 대상으로 생각하던 케케묵은 시대착오적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정작 공무원도 공무관이라고 부르지 않는데 유독 공무관으로 부르자는 건 분명 우스꽝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존경은커녕 어째 놀리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 않나요?
한국은 안 그래도 호칭 인플레가 심각한 허영심의 나라입니다.
예전엔 누구 씨라고만 불렀는데 요즘 어딜 가나 이름에 님을 붙여 부르죠.
사장도 아닌데 아무한테나 아무데서나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다들 굳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저처럼 어색해하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딴에는 존칭을 쓴 거라는 건 알겠는데 왠지 품위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정반대로 천박해 보이기까지 하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고급 서비스업에서만 고객님으로 부르고 일반적으로는 이름을 부를 때는 누구씨, 호칭으론 선생님으로 부르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한국 문화는, 과연 한국 사람들이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정말로 사람의 직업에 따른 우열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답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정반대라는 것이죠.
논리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 자체로 아무렇지도 않다면 굳이 그렇게 높여 부를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인의 의식 속엔 귀천, 우열, 상하에 관한 인식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티를 특별히 내지 않는 건 홀대하는 거고 비하하는 거라는 천박한 이분법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색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높여 부르는 티를 내려고 애쓰는 것이죠.
그러고 보면 이재명한테만 뭐라고 할 일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진지한 고민 없이 아첨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이죠.
이런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보니 개인적으로 호감도는 갈수록 떨어지는 중입니다.
차별금지법을 안 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는데 그 뒤로도 갈수록 말도 바뀌는 것이 과거에 내가 알던 이미지가 허상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지지를 환멸로 변화시키는 참으로 드문 재주를 가진 인물이네요.
전에는 뭔가 나름 훌륭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 인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안달복달하며 아첨과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정말 못 믿을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언행들을 가만 보면 이 사람은 소신과 철학이 아니라 정반대로 자기 출세를 위해선 시류에 영합해서 뭐든 하는 인물이라고 이해하면 아주 잘 설명이 되는 사례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거든요.
단적인 예를 하나 들까요?
얼마 전인가 어디 가서 답변하면서 대통령 안 해도 그만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하는 기사를 우연히 봤는데 그 뒤로 정작 하는 행동은 오히려 안달복달하면서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것처럼 굴고 있으니 그 때 그 말은 오히려 인간이 얼마나 위선적인 인물인지를 나타내주는 사례로 저에게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그때도 같은 논리였는데..
나머지 대안 호칭이 너무 과하다 같은건 동감이 가네요.
이재명이 대통령 관심없는 척하면서 최선을 다하는게 위선이라는건 좀 악의적인거 같네요. ㅋ
조선인이란 의미로 그 말엔 아무런 멸시나 차별의 뜻이 없습니다.
일본인 미국인이나 같은 말이죠. 그 의미만 보면 말이죠.
그런데 그걸 사회적으로 멸시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면 호칭에 멸시의 의미가 담기게 됩니다.
환경 미화원이란 말 자체에는 아무런 나쁜 의미가 없지만
사회의 인식이 그런 경향이 있다면 바꾸는 게 문제가 될까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신 것 같네요.
환경 미화원이란 말이 현실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멸시하는 의미로 쓰이지 않는다는 건 본인피셜입니까?
자기 말만 진리인 분과는 대화하고 싶지 않네요.
수고하세요.
본인이 이해를 못해놓고 ‘제말이 그말이잖아요’라고 되받는거보니 미간이 찌푸려지네요
일본 인들은 조센징이 도대체 왜 멸시 입니까? 라고 얘기하겠죠. 이재명 외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뜻으로, 객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확신할수있나요? 본인의 의견 제시하는것은 좋지만, 태도가 별로네요.
ㅋㅋ
환경미화원이라고 부르지 말자. 왜요?
환경미화원은 멸시하는 호칭이다. 왜요?
환경미화업무는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직업이니까.
이해되시나요?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 했다고 뜬금 없이 태도 운운하시나요?
왜 그렇게 쓸데없이 감정적이시죠? ㅋㅋ
내 말에 반대하면 태도가 불량하다는 그 태도야말로 태도가 별로네요.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 아닌가요?
ㅋㅋㅋ 누가 누구더러 꼰대라는건지
감정적으로 보이나요? 그쪽 따라 쓴건데
이재명 논리를 누가 모른댔나요. 그 논리에 반박할수있는데 여기 댓글에서 답변한거보고 한 얘기인데 아직도 못알아듣고 있네요
?
이미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비하하고 있으면서 비하적인 의미는 없다고 이야기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미 한국에서 미화원이란 단어는 비하적 의미를 내포하게 되었습니다.
선입견을 갖고 보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같은 것도 안좋게 보이는 법입니다.
당시 대통령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말을
대통령에 미련이 없고 대선 행보를 대충하겠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신 건가요?
이건 환경미화원 분들에 말씀을 들어봐야죠.. 여기서 왜 인품이야기 까지 나오는지 ..
생각하게하는 글이네요
그래서 청소부가 환경미화원이 되었고 식모는 파출부를 거쳐 가사도우미가 되고 간호원이 간호사로 바꾸었죠.
호칭이 바뀌었는데 인식도 올라갔습니다.
직업에 귀천? 현실에서 있습니다. 그 의식을 줄이는 사회적 노력을 대선후보의 안달복달로 본다면 너무 꼬아보시는거에요.
그리고 이재명은 차금법 안한다고 한적 없습니다. 안좋게 보는거야 개인 취향인데 사실 왜곡을 슬쩍 끼워넣진 맙시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인의 의식 속엔 귀천, 우열, 상하에 관한 인식이 존재하는 겁니다.'
네 이게 현실이죠
그리하여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지휘를 가진이가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그 직업군에게 조금 더 나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한다고 여길수 있지 않나요
그게 왜 아첨으로 여겨질까 이또한 신기한 인식이 아닌가 싶네요.
너무 자기 입장에서만 보시는게 아닐까요
실제 그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명칭에 대한 변화로
더 자부심을 느낀다면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물론 오랜 관습처럼 쓰던 명칭이 바뀌는 과정에는 조금 혼란스러운 시기가 있긴 하겠죠.
앞서 위에 글을 써주신 분들처럼 이전에 '간호원'을 부르던 걸 간호사로 부름으로써 부르는 이도
그 직업을 가진이도 훨씬 서로에게 존중감을 갖게 되니까요..
청소부로 불리우다 환경미화원으로 사회적으로 바꾸어 부르는 과정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윤석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윤씨의 '손발노동론' 비하면야...
비하가 아니더라도 보더 좋은 사회적 인식을 위해서
명칭을 바꾸는건 두손 벌려 환영할 일입니다
부의 불평등을 주장하는 건, '가난한 사람들이 불행할거라고 비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실 분이네요.
이런 생각이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루종일 가만히 있어야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