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이 눈 가린다고 안가고 안보는게 맞는 걸까요?
가서 보고 판단하고 방향을 잡으면, 그 방향에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는게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젊은 층 눈치보느라 강하게 반발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이야기 들으러 가는 것부터 막는 건 도가 지나칩니다.
앞으로 대선까지 두 달, 무수히 많은 이슈를 부딪쳐가야 할 겁니다. 민감한 토론 주제도 계속 나올거구요. 다소 아쉽더라도 원론적인 답변을 해야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대선후보가 이 정도 행보를 가시밭길 가듯이 눈치보고 걸어야 한다면, 그 눈치는 일정부분 내려놓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누굴 영입한 것도 아니고, 말을 잘못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인터뷰 하러 간 것만으로 이 정도 난리라면 앞으로는 더 험난할 겁니다.
펨코에 이미 갔었습니다.
다만 의사결정 전에 의견을 개진하고 또 참여에 대한 비판 하는 건 정당한 거라고 보여지지만
너무 소비적이죠
토론과 비판 속에 방향을 변경해 나가는 건 바람직한 일입니다.
잠잠하게 눈치보며 넘어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게 요지니까요.
이정도로 눈치보며 넘어가면 계속 나올 겁니다. 토론과 검증의 두 달 동안 어떤 이슈도 대선후보가 피해갈 길이 없어요.
두달동안 이 이슈를 도망다니는게 가능할 것 같나요?
얼마전에 한번 거절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 도망칠 수 없는 이슈입니다.
워딩을 보고 방향을 보고 판단할 일이지, 눈 가릴 일이 아닙니다.
네. 간단합니다. 안나가면 아무도 부상시킬 일 없었을 겁니다. 여성정책이 궁금하면 여성분들을 무작위로 모집해서 간담회를 할 수도 있었고요.
또한, 클리앙 게시판에도 수 많은 대체재가 소개되었었습니다. 82쿡, 맘카페가 대표적이죠. 굳이 레디컬 페미니즘과 뭘 해보겠다고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굳이 할거면 좀 더 큰 사이트와 하는 게 나았을 겁니다. 워마드는 아니더라도, 여성시대 같은 사이트에 게시글 올리는 정도면 됐겠죠. 펨코를 닷페이스의 대응점이라고 말씀하셨던데, 펨코랑 인터뷰 한 적 있나요? 그런데 굳이 인터뷰를 한 것도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요.
펨코에는 직접 가입해서 글까지 남겼다가 삭제 당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 사이트에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들었는데, 해명글은 보긴 하셨나요?
지금 반응을 보면 닷페이스든 어디든, 마찬가지였을 것 같습니다.
여성보좌관 아이디 빌려서 했으면 그건 그것대로 난리였겠죠.
그때는 차라리 직접 가지 그랬냐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별 근거 없이 생각난대로 반박하면 끝이 없습니다.
제안하신 방식이나 지금 방식이나 대단한 차이가 없습니다. 이슈 자체가 민감한 사안인거죠.
여성보좌관 아이디를 빌릴 게 아니라 '이재명 보좌관 XXX 입니다.' 라고 해서 보좌관 얼굴 모자이크 한 다음 이재명이 옆에 서있는 사진으로 인증하면 끝입니다. 글 작성도 보좌관이 하면 되는거고, 보좌관이 전언하는 형식으로 글을 적어도 되고요. 문제 없습니다만.
본격적인 행보는 한달도 채 안됐습니다. 앞으로 더 격해질거구요. 지켜보시면 이 이슈는 계속 나올겁니다. 국힘당이 선호하는 갈등 유발, 갈라치기 카드인데요.
82쿡이나 맘카페는 펨코랑 비교할 사이트가 아닌데요. 이상한 시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당연한 말입니다.
저쪽 동네나 그렇게 생각하지 여기는 안그렇습니다.
그런 사고를 가진 곳에서 오셔서 그렇게 들리시나보네요.
일정까지 제약할게 아니라, 워딩과 방향을 보고 판단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고를 가진 곳이라 함은 어딜 말씀하신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커뮤니티야 많으니 어딘지는 모르죠. 본인이 잘 아시겠죠.
여기는 아니라는 건 명확하네요. 여기선 문맥에도 없는 말을 그런 사고로 연결시키진 않거든요.
본문에도 비슷한 말이 그대로 있습니다만, "일정까지 제약할게 아니라, 워딩과 방향을 보고 판단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라고 요약해드렸습니다.
제목을 저리 적어놓고 문맥에 없다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꼭두각시가 아니라는 말을 '그만 떠들고 표만 뱉어라'로 상상하셨다면 별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대선후보는 지지자들의 꼭두각시가 아니다'
이 문장은 '대선후보를 꼭두각시로 생각하지 말아라' 라는 말이죠?
꼭두각시로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네 생각대로 해줄거라 여기지 말아라' 라는 거고,
이 경우 '일정까지 제약할게 아니라, 워딩과 방향을 보고 판단해도 된다는 말입니다.'라는 문장이 들어가므로
'아직 일정도 안나왔는데 지금 뭐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글의 목적이 '불만 있으면 지지 철회해라' 라는 건 아닐테니, '그냥 입 다물고 계속 지지해라' 라는 게 되고,
이를 단순화 하면 '그만 떠들고 표나 뱉어라'가 됩니다.
스스로 뜻을 더 잘 아실텐데 왜 발뺌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본인의 상상은 그냥 상상으로 끝내세요.
기다렸다가 후보의 정책방향과 워딩을 보고 결정하면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글을 좀 읽어주세요.
/Vollago
/Vollago
빈댓글은 클리앙을 지켜온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협박하지 말고 잘 판단해서 편하게 쓰세요.
본색이 드러났네, 그러라고 뽑아준줄 아냐... 그러시지 않을까요.
고개를 들었으면 아무데도 안가고 토론도 안하고 대선만 기다리고 있겠죠.
크고 작은 곳을 다니면서 보고 듣고 움직인다는 건, 자세를 낮춘 행보라고 봅니다.
잔불에 왜이리 기름을 들이붓는지 걱정이네여
- 후보자가 있고, 순수하게 있는 모습을 다 보여줘서 이를 찬성하는 사람만 투표하게 놔둠
- 후보자가 당선 후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표를 끌어오기 위해 노력함
전자와 후자 중 전자가 더 이상적이지면, 현실 선거에서는 후자를 시도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선을 위해 전략적인 판단을 하는건 이상한게 아니라 당연한 거구요.
여기서 다른 후보에 투표할 사람이 없다고 가정하면, 사람들이 바라는건 후자인거지
후보를 조종하거나 징징대는걸로 폄하하면 안될 일 같아요.
더해서.. 오히려 이렇게 논란에 불을 지피우는게 더 좋은지도 모르겟네요.
당연히 두번째가 현실이고 맞다고 봅니다.
다만 지지자층을 너무 국한해서 눈치보기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비아냥은 어디서 수입해오신 건가요?
클리앙만 하면 그렇다고 하던가요?
안가는게 아니라 안가겠다고 한거 번복하고 밭갈던 사람들 뒤통수 쳐서 갈던 밭 뒤집어 엎어졌는데 이런 소리 하면서 긁으니까 하는 소립니다.
이 이슈가 도망가서 마무리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하는건 합리적입니다.
이번에 넘어갔어도 어떤 식으로든 다시 찾아왔을 겁니다.
두 달동안 도망갈 수 있는 이슈가 아닌 이상, 직접 여기저기 가서 듣고 판단해야 하는게 대선후보로서 올바른 방향이죠.
아니면 적어도 82쿡같은 그런곳을 공략대상으로 하던가 하필 간다는게... 어디요? 무슨 원론적인 이야기만 주주장창 하시는데 원론적인 이야기는 인터뷰나 공략으로 하는 대상이 정상적인 범주 내에 있는 분야에서나 하는 이야기죠.
글 내용도 솔직히 두루뭉실하고 이 이슈에 대해 제대로 인식 하셨나요?
게임하시나요?
공략은 무슨 공략이에요.
대선후보를 아바타처럼 조정해서 공략해주길 바라나요?
펨코도 가는 마당에 정상 타령하는 건 너무 좁은 개인적 시야를 강요하는거죠.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62879
'지지자 공략'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온 그나마 신뢰할만한 언론의 사용례를 가져다 드리도록 하지요.
'너무 좁은 개인적 시야를 강요하는거죠.'
아니 이미 인터뷰 취소했다가 이제와서 다시 어쩌고 저꺼고....좁은 시야가 아니라 틀린 시야라면 문제 삼을 만 하죠? 그게 밭갈던 사람들 허탈하게 만드는 사항이면 더더욱이요.
공략 대상을 선정하고 인터뷰하러 간 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뭘 인터뷰했는지 내용도 안듣고 비난일색.....
솔직히 밭을 가는 건지, 후보를 가는 건지, 모를 지경이라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