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있으면,
우리만 잘하면,
흔들리지만 않으면 선거에서 무조건 이길 것 같죠.
왜냐, 여기는 그만큼 안정된 곳이니까요.
알바들도 많지만 민주진영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베이스로 깔린 곳이니까요.
분위기 자체가 일변도기 때문에 이곳은 그야말로 온실입니다.
하지만 광야에서 밭갈이를 하는 분들은 또 다릅니다.
광야에서 밭갈다가 온 사람들은 바깥의 사정이 어떤지 아니까,
밖에 있는 잡초도 온실 안의 화초처럼 한 표를 동등하게 가지고 있다는 걸 아니까.
온실 유리를 두드리면서 "밖이 난리인데? 큰일인데?" 막 경호성을 울립니다.
그러면 온실 유리가 경호성으로 막 떨립니다.
그런데, 온실이 흔들리면 불안하죠.
온실이 흔들리면 다 뒤집어지고 망할 것 같죠.
그러면 온실안의 화초들은 야 너네 불안하게 왜그래,
좀 조용히해, 니가 믿음이 부족햇 그래.
라면서 내부단속을 시작합니다.
온실 안이 세상 전부가 아닌데 말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외부 활동이 단절되고,
찬바람 맞으면서 촛불도 들 수 없게 된 현실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더 큰 요소인데도요.
밖에서 흘러다니다가 온실로 흘러들어온 짤 몇 개를 보고 광야의 상황을 지레짐작하고,
아니먄 온실 유리 밖으로 눈팅만 하면서 짧게 본 바로 모든 걸 판단해버립니다.
다른 사이트에 가서 분위기도 보고,
밭도 좀 갈고,
왜 저 땅에는 밭갈이가 잘 안되는지 의문도 품어보고,
저 잡초의 특성은 어떤지, 온실로 데려올 수 있을지, 왜 그게 잘 안되는지
걔네들의 표현의 과격함과 진심 사이에서 어디를 찔러야하는지 고민도 해보고
땅을 수십번 두들기다 보면 그래도 쟤들이 정말 어떤 상황인지는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밭갈이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절박함을 알게 되고, 얼마나 공들여야 하는지,
정말 땅을 한 번 갈아봤다면 내가 한번 공들여본 자들을 함부로 해서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광야에는 구제불능의 잡초도 있고
독을 지닌 독한녀석도 있지만 어떻게 잘 쓰면 약으로 기능할 녀석도 있습니다.
그게 온실안의 화초 하나보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온실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서 욕만하는 건 너무나 쉽습니다.
잘못되면 너네 책임이지라고 도덕적 우월성을 뻐기면서 말하는 것도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광야로 나가서 굳은 땅에 호미질을 해대는 건,
잘못 되면 너네 책임이지만 책임지는 사람 없을 것이고, 피해는 모두가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온실 안에서 믿음만 키운다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것 아닙니다.
온실안의 화초와 광야의 돌덩이는 상수입니다.
투표를 결정하는 건 광야의 잡초입니다.
잡초의 반응은 기도와 믿음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잡초를 비난하지 마세요.
온실 안에서 욕만 해대면서 자신의 내면이나 다시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맨 마지막 문장에 결국 댓글을 달게 되네요
온실이요?
님이 클리앙에 가입하기 전부터 우리는 이명박근혜를 견뎌내고 민주당을 지지해왔어요.
온실 같은 소리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대 학생운동하던 형님들까지 온실속 화초로 만드네요
그래 페미니즘 짱먹어라!!!
리플이네요.
그당시 클리앙 가입 안했던 사람은 이명박근혜 시절 안겪은 사람들입니까? ㅎㅎ
어이없어서 실소가 다 나오네요..
/Vollago
척박한 땅에 물 뿌리고 밭갈고 겨우겨우 해서 실내처럼 온도조절할 수 있게 사람들이 만들어놓고
그 안에 들어와있는 사람 보고 온실안에서 편한 소리 하지 말라고 하면
언제부터 만들었는지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정치글 쓸려고 만든 커뮤니티들도 아니었거니와 정치글에 더 열심이었던 다른 커뮤니티가 어떻게 되는 동안 여길 지켜왔다는 겁니다
그 뒤에 들어온 사람들이 아 여기 온실이네 좋네 하면 모르겠는데, 아 온실이라서 밖에 온도가 어떤지도 모르지? 하는 말을 하니까 웃긴 겁니다
클리앙 가입 안한 사람은 지킨거 아니고 클리앙 가입 한 사람만 지킨 사람이라는 이야기 같은데요?
저도 해당 시기부터 클리앙 가입한 사람이지만, 참으로 낯뜨거운 발언이네요.
/Vollago
??? 클리앙을 가입했으니까 클리앙에서 글쓰고 이상한 글 올라오면 비판하면서 클리앙을 지키지 그럼 뭐 클량 가입안하고 눈팅하면서 클리앙을 지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버리니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죠
크게 지고있다가 저쪽 내홍으로 역전된 후
대선 포기하고 있다가 너무 놀래서
너무 신나서 문통욕 민주당욕 욕받이 해줘가며
그래그래 그래도 이재명 괜찮아 보이잖아
하던 사람들에겐 진짜 모욕과도 같다고 봅니다
왜 온실로 보이는지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마냥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죠?
수많은 회원분들이 어마어마한 공격을 다 막아내서 지금의 클리앙이 된거에요.
그냥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만들어진게 아니란 말입니다.
당장 '박제'로 검색해 보세요. 어떤 분들이 클리앙에 들어오는지를요.
온실이라고 하니, 그 온실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사람들을 모욕하는 말로 들렸습니까?
<온실 안에서 욕만 해대면서 자신의 내면이나 다시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님이 쓴거에요. 저게 모욕이 아니면 뭡니까?
글쓴분처럼 너희들이 잘몰라서 그런데 똑똑한 내가 가르쳐 줄께 하는식으로 가르쳐서는 같은 지지자들도 공감을 못합니다. 온실속 무조건 지지자들깨우칠려고 하지 마시고 각자 알아서 밭갈러 가시는게 더 효과적인 에너지 소비인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존중 없이 온실 안에서만 떠든다고 님은 모욕했어요.
다시 말할게요 여기는 온실이 아니에요.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고 누구라도 말할 수 있어요. 남이 자신의 자유에 따라 선택하는 행위들을 '온실 안에서 욕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지을 자격은 님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없어요.
오늘 이재명후보 인터뷰때문에 집토끼든 산토끼든 다들 예민한 상태 입니다. 글이라는게 읽는 사람의 감정이 투영될수 밖에 없다보니 격양된점은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할만한 표현들 때문에 댓글을 보면 저 하나만이 아니라 섭섭한분들이 여럿 생긴점은 글쓴분도 오해할 요소들이 타이밍상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댓글을 잘 안쓰는데 오늘 흥분해서 페미를 2030만큼 절대 이해 못해서 속편한 소리한다는 글에 찾아다니며 댓글달다보니 이글도 그렇게 해석이 된것같습니다.
뜬금없이 온실속 화초 취급을 받으니.. 갑자기 잠이 오려다 확 깨뿓네요 ㄷㄷㄷ
이성적이고 냉철한 대안 얘기를 하자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런데 내부단속 = 온실로 치환해 버리시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오해한거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표가 이재명 후보 상수인 이 클리앙에서 그윤찍소리 나오고 믿음이 부족하다 이야기가 나오니 워낙 답답해서요.
클량이 온실이라고 하시니...
하지만..여기도 온실은 아니에요.
매일 매일 약치고.. 벌래잡아 병해충 막아놨으니..
여기가 온실같이 보이시는거죠.
네.. 밭은 갈러 갑니다.
클리앙에서 활동하는 목적이 있는 세력들이 몇 인지 알고 계신가요?
구체적으로,
지금 NL이 몇 명이나 활동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정치 자영업자들이 몇 명이 있는지 아시나요?
여의도 사람들이 몇이나 활동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또,
재가입 또는 징계회피 재가입이 몇인지 아세요?
다중 아이디가 몇인지나 아세요?
무얼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알바는 기본으로 몇 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뭘 가르쳐 줍니까?
스스로 찾아보고 판단하고 그렇게 느껴야죠. 그게 스스로 온실에 가둬두고 있는게 아닐까요?
단순한 논리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안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844324CLIEN
하나만 느껴보세요.
세상엔 여자만 있는것도 아니고 남자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우린 지금 같이 살고 있어요.
운동장이 기울어졌다고 아무리 외쳐봐야 소용 없지요
일단 이기고 봐야하는데 그정도 눈치도 없으면 후보나 지지자나 소용이 없습니다
https://archive.ph/EAm7k
가뜩이나 열받는 일도 많아 죽겠구만….
일단 제정신인 낼 다시 봐야겠네요.. 온실...
즐 잠요..
포털과 온갖 커뮤니티에 언론이 가짜뉴스 뿌려댈 때 검증하고 버텨온 곳인데 온실이라구요?
본인이 가는 커뮤니티 몇개 보고 와서 무슨 난리난 것처럼 떠드는 건 광야고 여긴 온실이라니요....
검찰과 언론이 개판칠 때 절박한 광야분들은 대체 뭐하고 계셨을까요.....
온실 속의 화초들은 이제....
공정, 공정거리면서 조국 욕이나 하던 분들의 심기까지 헤아려 드려야 하나요....?
치열하게 싸우지 않는다가 아니라
다른의견이 발 못붙일 정도로 한쪽화력이 강하다의 의미이죠.
그러다보니 정상적 비판도 묻히게 되는건 안타깝지만요
외부는 그야말로 혈혈단신이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클량에 글이 적은 이유는
굳이 따로글을 쓸 필요도 없을정도로
외부는 난리나도 클량은 잘 방어되는 모습보고 그걸로 힘을 얻고 다시 나가기 때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