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뭐라 열심히 쓰려다가 나무위키에 적힌거 보고 제가 첨언할 필요는 없는 듯 하여 발췌하여 옮겨 봅니다.
요식업에 몸 담아본 적이 없는 시청자들은 이 방송을 통해 현 시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요식업을 만만하게 봤던 자영업자들 스스로의 과실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
'역시 자영업자들이 망하는 이유는 다 그놈들이 망할 만해서야!' 라는 극단적인 생각 역시 훌리건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당장 우리들 동네 주변 식당만 탐색해봐도 충분히 맛있고 안 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파리만 날리는 식당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요식업의 성공 여부와 '맛'의 절대적인 질은 생각만큼 관계도가 높지 않다. 사업성 없이 맛만 고집하는 장인정신 스타일들은 진짜 전문 셰프들이 하는 레스토랑에게 밀리는 일이 잦다. 포방터 돈까스집이나 청파동 함흥냉면집 같이 정말 실력 있고 맛있는 맛집급 실력의 사장님도 이 방송을 하기 전까지 겨우겨우 버텼던 게 현 시대 대한민국 자영업의 현실이다.
모든 사업이 그렇겠지만 외식업은 그만큼 성공하는 사람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 것이고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골목식당만 보고 '역시 자영업자들이 망할 만 했군' 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사실상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만 보고 한국인들은 부모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평균 수능 등급을 보고 한국 학생들은 모두 바보들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Vollago
빌런을 찾는 건 본인들이 잘 처신해서 빌런이 안되면 그만입니다. 거기 나온 사람들이 전부 빌런인가요? 잘된 사람들은 sbs에 돈이라도 먹였답니까?
기존 사례 모니터링만 해도 해결할 문제가 매번 나옵니다.
좋게 말해서 식재료 관리소홀, 레시피 공부소홀, 서비스마인드 제로, 바꾸려는 의지제로 이런걸 과연 악마의 편집으로만 몰 수 있을까요?
감동적인 인간극장형이거나 욕받이거나
댓글들에 백종원 안티들만 모여있는거 같아서 좋~은 영상 하나 올리고 갑니다. 어자피 답정너로 백종원은 장사속이요, 골목식당은 시청률악마라고 생각할 분들이 지나간 글에 유의미한 반응을 보일거라는 기대는 없습니다.
1. 백종원에 대한 댓글들의 비판적 스탠스에 대한 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2. 나무위키말고 님이 생각할때 골목식당의 무엇이 문제인가요?
3. '회사에서 짤릴만 하니까 짤린 사람들' 이야기로 예능이 나오면 재밌겠네요'
라는 댓글을 쓰셨던데 동의얻고 촬영했고, 욕먹을만큼 또라이짓한 사람들이 또라이짓한 것을 욕못하면 뭘 욕해야 하는지요? 물타기말고 구체적 사례로 반박하시면 됩니다.
글쓴님이나 공감한 이들이나 댓글러들이나 그냥 방송 제대로 보지않고 깐걸로 보이네요.
모공의 특성상 하루만 지나도 글쓴이 빼고는 볼 확률이 낮으니 '알림이 오는 저만 보게 될 것' 이라고 단정적으로 말씀 드렸고, 실제로도 그럴 겁니다. imperator 님 댓글도, 제 댓글도 우리 둘만 보게 될 확률이 크단거죠. 무슨 이유에선지 기분이 많이 상하신듯 하여 댓글 남깁니다.
1. 이 글에 달린 다른 분들의 댓글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특히, 첫번째 댓글에요.
2. 가장 큰 문제점은 '망할 만하니 망하지. 저렇게 장사하니 망하지.' 라는 대중의 고정관념을 강하게 한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자영업이라는 게 쉽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 망할 수도, 슬럼프가 올 수도 있는건데 방송에선 그런 단점만 도드라게 보여진다는 겁니다. 악마의 편집을 꼭 해서는 아니구요. 이런 걸 떠나서 사람이 1년 365일 사업에 몰두할 수는 없는 건데, 방송을 하는 시점에는 그런 것만 보이고 그것이 두드러지게 묘사된 경우도 있어 그런 부분이 문제라는 겁니다. 장사 잘 되는 바쁜 식당도 문제 삼으려면 문제 삼을 것 많고, 여러 문제점이 있더라도 잘 되는 경우가 있을텐데 골목식당은 장사 잘 되는 집이 신청할 리도 없고 '망해가는 집이 망해가는 이유' 를 보여주며 그걸 오락거리처럼 보여지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거라도 나가서 장사 잘 되고 싶다.' 고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었는데요. 실제로 그 프로그램에 나오고 잘 된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망할 만 하니 망한 사람들' 이란 게 세상에 존대한다 한들, 그걸 보고 욕하는 게 '그들은 출연에 동의했다' 라고 하면 세상에 욕할 수 없는 건 하나도 없죠. 당연합니다. 욕 해도 돼요. 저도 자영업 하는 사람의 한명으로써 '회사에서 짤릴 만하니 짤린 사람들' 주제로 방송이 편성되면 재밌겠다 한 것 뿐입니다. 자영업자 욕하는 사람들처럼, 저도 회사원들 나오는 프로그램 있으면 욕도 좀 해 보고 싶은데요. 욕먹을만큼 또라이짓 하는 회사원들도 많을테구요. 그들이 동의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으셨으니 열심히 대답했습니다만, TV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이야 얼마든지 다를 수 있죠. 제가 불쾌하게 해 드린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근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솔루션이나 달라' '니 개선책은 싫다 나방식대로 하겠다' '어쩌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사람들 얘기는 1도 하지 않는군요.
'사업하다보니 루즈해진다' 이것도 개신교 성추행목사들 편들때나 하는 소리입니다. 진짜 열심히 했던 사람은 루즈해졌다고 해도 욕먹으면 바로 정신차립니다.
골목식당 나오기 위해 경쟁률 수십대일 뚫은 걸로 아는데, 자신의 의지만큼 얻어갔다고 봅니다.그걸 쉴드치는건 삐딱선이거나 프로를 제대로 안본것이죠.
그리고 왜 화났지는 모른다고 하시는데..화가 아니고 짜증에 가깝습니다. 어이도 없고요.
그 이유를 모른다면 심각할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