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학교 직원입니다.
오늘 학교에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학교에 길냥이들이 많아져서 문제인데 최근 동네 캣맘이 학교 울타리 안에 길냥이 휴게소라는 집을 넣어놓고 갔더군요.
고양이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그 사랑하는 고양이를 본인이 감당할 능력도 없으면서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학교에서 지내도록 배려(?)해준다는 발상 자체가 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우선 길냥이 휴게소는 창고에 보관중인데 상단문구가 좀 거슬리네요. 파손시 재물손괴, 동물유기...
학교에서도 섣불리 대응했다가 동물보호단체 항의 들어올까봐 조심스러워 하는 중입니다.
최소한 양해라도 구하고 했어야 한다는 생각 해보시면 빡빡하다는 말씀을 안하셨을것 같은데요
남의 땅에 할짓은 아니죠. 그렇게 필요하면 지자체에 요구해서 시설을 확보해야죠.
사유지 쓰레기 투척 같은 불법을 당당하게 저지르는 건 부끄러워해도 될 때가 됐지 않나요.
진지하게 좋은 일을 할 거면 우선 소유자에게 허락을 정중하게 구할 궁리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대체 장소를 같이 고민하거나 더 나은 방안을 상호간에 찾아갔을지도 모릅니다.
고양이 불러모아서 책임지지 못할 사고를 일으킬 미필적 고의가 담긴 행위죠.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삽시다.
/Vollago
책임없는 쾌락이 그런 행위를 일컫는 겁니다.
먹이주고 쉼터라는거 놓고
더군다나 사유지에 놔서 피해주고
인간 중심의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시면
제발 부탁입니다.
불쌍한 고양이 책임지고 데려다 키우세요
여건 안되면 남에게 피해줘도 되는겁니까?
캣맘 캣대디들 세계에선 선행일지 몰라도
그 누구보다 이기적인 사람들 입니다.
책임지고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에게
뭐라하던가요?
본인집에 설치하면 될 걸 왜 남의 땅에 저럴까요...
자연의 섭리라지만 요즘 추위에 길냥이들 보면 측은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Vollago
저 행동 옹호한다고 한것두 아닌데
네 저도 여자친구 집이 빌라 1층 인데, 냥이들 창문턱에서 터잡고 새벽마다 싸우고, 쓰레기 뒤지고 그래서,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고 있어요.
옹호 하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저도 제글 보니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게 글을 써놨네요 ㅠㅠ.
과하게 반응해서 죄송합니다~
불임수술, 예방접종은 필수고, 깨끗한 물과 넉넉한 사료도 필요하겠죠.
냥이 집사님들 지원받거나 관광객들 입장료로 충분할 것 같은데.. 그냥 생각만 해봤어요..
거기살던 토착생물과 철새들은 개박살납니다.
고양이가 생태계 파괴합니다..
진짜 측은하고 인정이 있는 보호가라면 먼저 학교와 정상적인 창구로 상의를 하겠지요.
이들의 행동은 좋은 의도라면 도둑질을 해도 된다는 사상을 가진 사람과 똑같은 수준입니다.
캣맘충들 뻔뻔함은 패시브인가봐요.
제발요.
자기 집에다 설치하라고 하세요
음.. 혐오 댓글은 님댓글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한건 분쟁이라고 안합니다.
아니 저도 고양이 좋아하는데
책임지고 입양 하시라고요
혐오는 댁같은 사람들이 혐오고
책임없는 쾌락으로 피해주니까 생기는거임
그리고 우리는 이걸
불통 이기주의라 말하기로약속했어요
생태계 파괴종을 저렇게 까지 걱정해줘야 하는게 맞나 싶네요..
저 고양이들로 인해 죽어나갈 소동물이나 조류들이 더 걱정입니다.
항의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사유지인 아파트에도 난리치더라고요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모든 일에 권리가 있다면 의무도 있기 마련인데 캣맘들은 의무는 없어요 그냥 권리만 있죠...
혹시 고양이들을 챙겨준다는 게 의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그건 그냥 책임감이라고는 1도 없는 권리에요
안쓰러운 마음을 여기에 표현하거나,
남의 사유지에 자기 욕구를 내던지기만 하면 세상이 따뜻해지는 건가요?
다른거는 안중에도 없는거죠
뇌구조에 이미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불쌍한 고양이를 위해 양보 해달란 심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