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원룸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약 한달 전 쯤 부터 건물 통로에서 시도때도없이 방구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집에 있는 동안에 짧으면 한 시간... 길어도 2시간 간격으로
"뽝!" 혹은 "뿌옥↗!" 하는 소리가 잊을만 하면 들리고
제가 밤에 자는 사이에도 두 번 정도는 반드시 들리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원룸과 통로 사이에 현관문 하나 밖에 없다지만
그 소리는 방구를 뀌기위해 일부러 통로로 나와서 뀌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크게 들립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나온다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릴텐데
문을 열고있는 세대도 안보이는걸로 봐선 몇 호실인지 모르겠으나 집 안에서 뀌는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소리를 들었을 땐 일부러 힘을 줘서 뀌는것 같구요.
냄새가 나는것도 아닐텐데 남이 방구 뀌는게 뭐가 신경 쓰이냐 하실 분이 계실겁니다.
저 역시 제가 제3자 입장이었다면 그리 생각 했을테니까요.
그런데 집에서 그 소리를 계속 듣다보니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혹시 '귀가 트인다'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제가 그 방구소리에 귀가 트이고 말았습니다.
저는 방구소리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릴것 같습니다.
잘 자다가도 방구소리때문에 잠이 깨면 그 뒤로 다시 잠 들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인지 요샌 낮에도 더 피곤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젠 현관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왠지 모르게 통로나 계단에서
방구냄새가 나는듯한 착각도 듭니다.
고성방가도 아니고, 자기 방에서 방구 뀌겠다는데
【방구 자제 부탁 드립니다.】라고 붙여놓지도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웃지만 마시고 도와주세요 ㅠㅠ
요
그냥 항상 집에 음악을 좀 틀어노심이 ..
수도물 사용시 압력 조절 장치인 감압변 고장 증상인지 확인 해보세요
제가 그 소리가 어떤 소린지 아는데.. 그 소리는 아닌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건물주 한테 점검을 요청 해 보겠습니다.
방귀도 음.. 뭐... 엄연히 말해.. 층간소음이니까요.. 네..
정 뭐하시면 지자체 층간소음분쟁위원회에 민원을... 크흡.
오늘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선물로 방구 뿡뿡뿡!!
요즘 장이 안좋은지 방구가 엄청 나와서 집안에서 막 뀌는데 윗집, 아랫집에서 들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하니 아찔하네요..
저도 그 방구 말고는 반평생을 살면서 다른 세대에서 나는 방구소리를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범인을 잡았을 때의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