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몰아서 뉴스를 봅니다만 오늘 뉴스는 너무 속상한 소식을 들어서 착찹합니다
어릴 때 기억은 다들 어렴풋하게 남아 있을겁니다
좋았던 기억이나 무서웠던 기억이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때에 느꼈던 감정은 유년시절에 오롯이 남아서 후에 성장기의 성격 형성에 참 많은 영향을 미치더군요
참으로 다행인건 저희 아버지나 어머니나 두분 다 초보 아빠 엄마셨고 한성깔 하는 촌사람 아부지는 약간의 탈도 있긴 했지만
특별히 어린 애들이 기억에 남을만한 안좋은 경험은 남기지 않으셨던것 같네요
지금의 저라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아동이 어릴때 겪는 경험과 감정은 훗날 큰 흔적을 남기는건 분명한데
오늘 엄마가 모텔 간다고 버리고 간 애는 그냥 밖에서 좀 떨다가 어떤 아저씨 만나서 재밌게 놀았다 정도의 기억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온갖 좋은 꿈들만 꿔서 그런것만 기억해주면 좋겠네요..
방치가 반복되고 그에 따라 이 일을 아는 주변 사람들이 계속 말을 하면, 아니면 엄마가 뭐라고 하면 기억이 계속 계속 생각날 수도 있죠.
아이 기억은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말한 걸로도 만들어지는 걸로 압니다.
그래도 부와 친가 가족들이 사람다운 사람이길 바램입니다
결국 같은일이 되풀이 되겟죠
처한테 애 맏기면 애 잡습니다
애 아빠는 재정신이면 변호사 잘 써야 할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