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버지께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일하는 중에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그 내용이 충격이었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동네 병원에 갔더니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더군요.
아버지께 위치를 묻고 119 연락해서 그곳으로 보내고 저도 바로 출발했습니다.
병원 도착후 급박하게 긴급 시술(수술 아님) 결정나고 시술실로 들어가셨어요.
시술 들어가기 전 의사가 심각성을 알려주며 시술이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부정맥으로 돌아가실수도 있다
라고 무시무시한 말을 하시더군요.
결과는 다행히 시술이 잘 되었고 회복 중에 계십니다.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막히셨는데 스탠스를 넣어 넓혔다는 것 같아요.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
증상이 발현되기 이틀 전 아버지께서는 일명 부스터샷이라는 백신 3차 접종을 하신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저도 인간인지라 어?? 하는 의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러나 그건 터무니없는 선입견이자 저의 무지였음이 곧 밝혀졌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부스터샷 접종 훨씬 전부터 이미 가슴이 아팠다가 다시 가라앉았다가를 반복하셨더더군요.
이게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이라고 하네요.
그냥 시간이 지나 좀 괜찮아지시니 당신께서도 아 되었다 싶어 그냥 넘겼다가 이 사단이 난 것이죠.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합니다.
물론 아직 명확하게 다 밝혀진 바 없으니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는건 위험하지만
평소 지인 혹은 가족의 건강 상태에 대해 우리가 너무 무관심하여 모르는 것이 있는게 아닌지 돌아봤으면 합니다.
대부분 전조 현상이 나타나는데(가슴 불편,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 다른 증상이랑 비슷해서 지나쳤다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더라구요. 얼마나 빨리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느냐가 중요하더군요.
정말 큰 일 날뻔 했네요. 아버님 쾌차하시길.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아버님의 쾌유를빕니다.
참고로 저의 어머니는 스탠스시술후 관리잘하셔서 20년 넘게 문제없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어제까진 멀쩡하셨다고 병원에 오신 대다수의 보호자 분들이 말씀하는 거라고 하지요...
그러니 백신 연관성으로 추측하는 상황은 당연한 거 같습니다.
오히려 백신부작용 걱정에 통증이 와도 그냥 넘어가서 위험해질수도 있었던걸 병원에 가서 심근경색을 일찍 발견해서 다행인 경우가 많을겁니다.
가슴통증에도 괜찮다고 방에 들어가 누웠다가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는 경우 많아요. 제 주변에도 있었구요.
궁금한게
저런 상황에서 나쁜 사람?이 과거력을 숨기고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하면 치료비가 지급될려나요
연세 있으신분들 심근경색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병 아닌가요...
제 친구는 30살에 뇌경색 와서 큰일 날 뻔 했죠.
지금 같았으면 이게 다 백신 때문이다~ 했었겠지만 ... 의외로 젊고 멀쩡한 사람도 하루아침에 큰 병이 올 수 있습니다...
백신때문에 생겼다가 아니라 원래 안좋으셨는데 백신맞고나서 더 안좋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발견하셔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