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Pic] 문재인 대통령, 故 이예람 중사 부모 면담요청 입장문 전달 받아 :: 뉴시스 ::
故이예람 중사 부모 만난 文대통령 "인사 드리는 게 도리"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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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방문했다. 행사장 앞에는 이 중사의 부모가 문 대통령과의 면담 요청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나와 있었다. 이 중사의 모친은 가슴에 이 중사의 사진을 메고 있었다.
앞서 이 중사의 부친은 지난 18일에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 대통령과의 면담과 특검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실에 대통령 면담 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 중사 부모는 이날도 면담 요구서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하기 위해 오전부터 행사장 앞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통상 청와대는 대통령 행사장 보안규정상 1인 시위 등에 대해 별도의 격리 조치를 취하지만, 이날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현장 보고를 받고 "인사라도 하는 게 도리인 것 같다"며 이 중사의 부모를 직접 만나서 문서를 전달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와 이 중사 측 등에 따르면 이날 이 중사의 부친은 문 대통령을 만나 "이예람 중사 아버지입니다", "대통령님을 만나뵙고 싶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도 "알고 있습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중사의 부친이 "대통령님께서 하신 엄정 지시를 항명한 자들을 모두 특검으로 처벌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시민사회수석한테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이 중사의 모친이 가슴에 멘 이 중사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때 보셨던 예람이에요"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이 중사의 사진을 바라본 뒤 "잘 알겠습니다"고 답하며 이 중사의 부모가 전달한 3장 분량의 면담 요구서를 직접 받았다.
아울러 현장에서 문 대통령을 수행하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이 중사의 부모에게 "걱정마세요, (대통령께서) 잘 처리해드릴 겁니다"고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은 조만간 이 중사 부모와의 면담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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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들 생각하면 끔찍하죠
국정원 시켜서 사찰까지 했잖아요...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는건 사법부가 결정하겠죠.
친일 세력들이 그대로 꾸준히~
가족께 위로가 함께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