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빠 딸엄마인 업계동료들과 점심을 먹었는데요
서로 육아 얘기 하다가 딸아빠가 애기 때 똥기저귀 전담했고 네 살인 지금도 똥싸고 아빠한테 닦아달라고 엉덩이 들이민다는 밥맛 돋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_
그런데 딸엄마가 기겁을 하면서 자기는 남편한테 절대 딸램 기저귀갈기나 목욕 절대 안시켰다고..아무리 자식이지만 여성구조상 똥이 그 사이에 끼고 긁어내고 해야 하는데 그걸 남자인 남편이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둘이 약간의 말다툼이랄까.. 딸아빠는 좀 기분이 상한 것도 같은데.. 아들 키우는 저는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었지만 뭐 둘 다 일리는 있는 것 같고요..
하여간 아들아빠로선 생각도 못한 논쟁거리?였군요..
아기는 아기일뿐이죠..
할아버지도 다~ 갈아줬습니다.
지금은 초등학생입니다.
뭔가 발상이 이상하네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아빤데
보통 남편한테 넘길수있는건 다 넘기는게 국룰아니였나여 ^^;,,
뭔 말같지도 않은 말을...
딸 기저귀를 안갈아주는 아빠가 있나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사람 면전에 당신네 방법은 말이 되니 안되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니 언급하는건 싸우자는 말이죠뭐 ㅎㅎ
저분이 좀 민감하신거 같네여;;
뭔가 좀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아기니까요.
한 4~5살쯤 되면 이성 부모는 목욕 안 시키는게 낫다고 그러데요.
저녁에 일반 목욕은 제가 시킨 경우도 많았네요.
남성을 잠재적 어쩌구로 생각하시나보네요. ㄷㄷㄷ
상식적인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진짜...
그 논리면 본인 아들 생겨도 기저귀 못갈고 목욕도 본인ㅇ 못 시키겠네요.
뭔.. 이상한 아줌마가...
매일 갈아주고 주말마다 목욕시킵니다.
쌍둥이라 한명이 전담하기엔... 크흡 ㅡㅜ
저 여자분 남편이 굉장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요
지금도 7살 첫째딸 4살 둘째 아들 응가 후
똥고 세척은 "아빠~ 응가 다했어요~" 가 호출어입니다...;;;
아버지가 딸 똥닦아주는게 문제라면 반대도 문제의식이 있어야 정상인데 말이죠.
목욕 전담했고 기저귀도 열심히 갈아줬습니다
첫애일때는 많이 헤맸는데 아내가 가르쳐줬어요…
제 아내도 본문에 계신 여자분과 같은 생각이었다면 조금 편했을텐데 ㅠㅠ
여자는 오히려 자신의 몸을 보기 어렵지만....남자는.....에헴..
정확히는 구조보다도
남편은 좀 시원찮게 닦을것같다는 불신이 있다랄까..-_-
깨끗하게 안씻으면 요로감염 걸린다고여 ㅠㅜㅠ
저도 똥귀저귀, 목욕 다 했어요.
목욕도 시키고..
/Vollago
방향 조심해서 살살 안하면 살짝 붓고 그러니 조심은 해야죠.
더 어렸을 땐 잠깐 눈돌리면 똥주무르고 사방에 벽화... ㅠ.ㅠ 트라우마네요. 화내다 웃다가...
여자아이들은 변이 다른 부위에 들어갈 수 있어서 더 신경써야 하는건 있지만 남자라고 못 갈아주고 못 닦아줄거 있나요?
두딸램 애비지만.. 애들도 제가 씻겨주는걸 더 좋아합니다.
똥누고 꼭 저 불러서 ㅠㅠ 그래도 행복하네요
딸이랑 아빠이고 4살인데....거기에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