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확진 받아서 집에 있는데요. 치료소 입소 대기 걸어논 상태구요.
타이레놀좀 달라고 아침부터 한시간동안 전화를 거는데 120, 1339, 구청보건소, 119까지...
전화를 안받거나 대기중에 끊기거나 운좋게 연결되면 자기는 담당자가 아니라서 전화번호만 갈쳐줘요.
갈쳐주는 전화번호로 전화 걸어봤자 안받거나 대기중 끊깁니다.
119는 응급출동만 되고 약은 줄수 없대요.
아아아악. 미치겠어요. 다산콜센타도, 질병청도, 구 보건소도 아무도 절 도와주지 않아요.
이제 다시 아파오기 시작하면 편의점으로 텨나가서 약살거 같아요.
(아들이 돌봄교실 확진자 밀접접촉이라 자가격리 판정 받았는데... 자가격리 물품이나 앱설치 등 아무것도 연락 받은게 없습니다.. ㄷㄷ)
정 참기 힘드시면 당근 같은데 올려서 약값 + 사례금 해서 문에 걸어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ㅠㅠ
엄밀히 말하면 전문가 분이 일반약을 사다 주기는 어렵죠.
그게 긴급한것도 아니고 전문적인 것도 아니니까요.
일반의약품은 그냥 일반인도 살 수 있는 것이고, 병원에서 내려주는 처방은 보통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처방전 없이는 구할 수 없는게 많죠.
국가가 격리 시켰다고 해서 격리 기간 동안 벌어지는 모든 일을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지 개개인 맞춤형 제공은 일반 기업이나 가능한 것이죠.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119 불러서 갈 수 있게 대비가 되어 있는데 약 달라고 하는데
의사나, 감염병 담당자가 오면 다른 중요한 일은 누가 합니까?
경찰이 심부름 센터는 아니죠....
제발 그러지 마세요.
파출소가 약 사다 주는곳입니까?
그러다가 쓰러져야지 오고, 그러다가 못참겠어서 나가서 약 사먹으면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벌금 때릴거고 말이지요;;;;
대응이 참 아쉽네요.
그럼 그렇게 이야기 하면 되는거지요.
"자기는 담당자가 아니라서 전화번호만 갈쳐줘요." 라는거하고, 다른 수단이나 방법 등을 안내해줘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거하고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비약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이나 둘 다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증상이 있을 때 처방해주는 약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런거지, 증상이 있는 사람한테는 필요한 약이라는겁니다.
어느정도 선 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갈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글쎼요, 전 확진되어서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필요한 답변도 제대로 못받고 있는 상황이 전 이해하기 어렵네요. 확진자라서 입소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로 답변이 필요하고,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 아닌가요?
이런 것 까지 국가가 개입하면 사생활침해 소지가 있죠.
알고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2222
아무데나 사생활 침해라고 ....황당하네요
일반약 준다고 국가에서 보낸 사람이 집 앞 까지 오는데 사생활 침해 소지 있죠.
그리고 입소전 대기를 집에서 시키는게 보편적인 방역 절차죠.
국가가 입소전 대기 한다고 집 밖에서 감시하는게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고 본다구요?
캐롤에프같은거요.
타이레놀보다 애드빌이 나을 거 같은데 지인분들께 도움 요청하세요.
이부프로펜도 가능합니다 지인이 백신맞고 이부프로펜 처방받았습니다 해열 염증으로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에혀.... 제가 재택치료가 아니라 입소 대기라 구멍이 생긴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 여기다 적어봤어요.
요즘 확진자 늘어난다는데 미리미리 상비약 대비하셔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은 배달불가 품목이라 이 쪽은 굳이 안 알아보셔도 될 듯 싶습니다.
식사도 잘 챙겨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