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키트루다 같은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혁신 신약은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비쌈
반면에 특허가 만료되어 누구라도 개발/생산할 수 있는 약들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함.
한국의 1/10가격까지 떨어지기도 함.
복제약을 팔아서는 돈이 안되기 때문에 기를쓰고 신약개발을 하게 됨.
한국
키트루다 같은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혁신 신약은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에 역시 비싸기는 하나 최대한 싸게 사기를 원함
반면에 특허가 만료되어 누구라도 개발/생산할 수 있는 약들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약들이 상대적으로 비쌈.
가치가 낮은 약을 비싸게 사주니 여기서 생기는 마진으로 쉬운길(마케팅비용-리베이트)을 선택하는 제약회사들이 생김.
한국에서 특허가 만료된 복제약이 비싼 이유는 제약사들의 담합과 건강보험(국가)의 배려 때문입니다.
한국 제약업계가 영세하다 보니 한국정부입장에서는 도와주려고 건강보험에서 복제약의 가격을 높게 쳐줍니다.
복제약 비싸게 사줄테니 이걸로 돈 벌어서 신약개발 같은 리스크있는 사업에 투자해서 거대 제약회사로 성장하라는 의미죠.
하지만 제약회사는 철저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따르는 존재들이죠.
복제약을 팔아도 충분한 마진이 남는다
-> 어려운 길: 신약에 투자해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 그러나 잘못하면 쫄 딱 망할 리스크 존재.
-> 쉬운 길: 마케팅 비용(의사, 약사, 병원에 가는 리베이트)을 높여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이익을 확보한다.
그동안은 쉬운 길을 택하는 제약회사들 때문에 리베이트로 시끄러운 문제들이 많았죠.
사상초유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까지 처벌하는 쌍벌죄까지 마련될 정도였으니까요.
애초에 복제약이 적절한 시장가격으로 책정되었다면 제약회사들이 리베이트에 쓸 돈이 생길수가 없어요.
당연히 신약개발이 어려운 길인건 맞습니다.
있는자 없는자 구분없이...물론 돈 있으면 더 잘 제공해줍니다 ㅎㅎ
돈 있으면 미국이 받을 수 있는 품질이 더 높긴 하죠. 당장 재벌들 아프면 미국가는것만 봐도. ㅎㅎ
그래도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이 있으니까
대다수가 치료나 응급이 더 수월하죠.
미국은 병원문턱 들어가기 힘든
경우가 많아 약이나 대체의학에
의존성이 강하니;;
복제약 가격을 시장가격으로 정해지게 하면 리베이트에 쓸 돈이 없죠.
카드사 캐시백도 일종의 리베이트이지만 이건 죄가 아니죠.
카드사 캐시백은 시장원리에 따라 생겨난 마케팅 전략이지만
제약회사 리베이트는 신약개발에 투자하라고 건강보험(세금)으로 약을 비싸게 사주는걸 악용하는 거라서요.
제약회사 리베이트는 일종의 세금유용에 가깝죠.
제네릭은 미국이 한국의 1/3 가격이지만 약가 전체를 두고 보면 미국은 한국보다 월등히 비쌉니다.
약가는 건강보헙체계랑도 물려있는 문제라 그냥 가격비교만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건강보험체계량 제네릭 가격이 비싼거랑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저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요.
국가에서 구입하는 물건들은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구입하지 않나요?
약에 관세 철폐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약가를 정하면 제네릭 가격이 비쌀 이유가 없을거 같네요.
지금도 약품 대다수는 관세 없이 들어옵니다.
제네릭 돈 아끼겠다고 공개입찰제도 하면 지금 만원에 사먹는 약 십만원주고 사먹게 될겁니다.
판매상한가를 심평원에서 정할 때 제네릭의 경우 무한경쟁을 시키면 충분히 싸게 가격이 책정될거 같은데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거대제약사들이 제네릭으로 어느정도 수익이 보장되니까 심평원에서 다른 약 후려쳐도 참을만 한거고요. 제네릭 후려치면서 다른 브랜드약도 후려치면 제약사들이 잘도 참겠네요.
일부 일반의약품이 엄청 싼거고, 전반적으로 비쌉니다.
그러면서 신약은 또 싸게 사길 원하는 건 모순 같아요
일관성 있게 신약도 싸게 복제약도 싸게 하면 될 것을...
이제는 신약개발 제약회사에 직접 지원해도 될 세수와 능력이 되었는데 이해가 안되는행동일뿐
사실 셀트리온같은 바이오시밀러가 뜬것도 유럽쪽에서는 국가가 제일싼약으로 계약해서 쓰기때문이죠
미국 공산품 가격이 싼 것과 같은 이유일 것 같은데요.
일반, 전문의약품 모두 포함되죠.
정말 거의 다했다 생각했는데 90%지점에서 뒤집히기도 하고 임상을 10년 넘게 하는 약들도 있더라고요.ㅜㅜ
그리고 오리지널개발의 길은... 중소제약사가 선택할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역량이 안되요
전문약 겁나 비싸게 사는게 더 손해 아닌가요 ?
그리고 직구로 살 수 있는 몇 몇 저가 일반약으로 전체 일반약 시장을 평가하는것도 한계가 있구요
괌은 섬이라서 차이가 크겠지만 괌 마트에서 본 일반약 가격은 충격과 공포 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지금처럼 체계가 만들어진게 아닌가 합니다.
그 과정에서 중소제약사들과 의사/약사등 관계자들이 살짝 꿀을 빨고 있는거 같고요.
일반약이 비싼건 유통구조와 최종판매자가 마진을 보통 100%이상 가져가서 같은데요..
오해가 있을수도 있어서 제네릭으로 수정했습니다.^^
산업으로 키울순 없어도 돈 적게 들이고 제약 선진국에 빨대 꽂아 국민의 건강을 늘리는 게 꼭 나쁜 방향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영세 제약사들이 죽어나자빠지는 일이 생길테고 저항도 심하겠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시장이 재편될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들보다보니 심평원이 약에 대한 가격정책을 갖고있어서 그런지 싸게 사는거구나- 했었습니다;;
세상일을 단순하게 한가지 이유로만 볼 수 있는게 아니죠.
한국 제약업계를 너무 단순히 보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이 작은 나라에 제약회사만 229곳이나 있지요.
건보에서 제공해주는 꿀을 따먹어야하거든요...^^
한국에 자동차회사가 사실상 현기차 하나만 남은거와는 대조적이죠.
말씀하신대로 한국의 제약회사가 많은데 왜 신약 개발은 못하겠습니까?
왜 그럼 심평원은 맨날 의사들에게 수가 낮다고 그렇게 욕 먹는데
제네릭은 마진을 보전해 줄까요?
그냥 그 모든 이유가 "시장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말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거죠.
시장 경제 만능설도 이미 10~20년전에 다 끝난 논리구요.
뭐 그렇다고 큰 정부 대세론이 무조건 옳다~ 맞다라는것도 아니고, 큰 정부가 무조건 선이라는것도 아니지만요.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해지고 어려워졌죠.
현재 제네릭 시장을 한국정부에서 시장원리대로 돌리지 않는건 맞죠.
그렇다고 시장원리대로 돌리지 않는걸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님 말씀대로 이유가 있겠죠. 뭐.
누구나 주장은 할 수 있죠. 정확한 원인분석이나 시장 상황 분석이야 사실 일개 개인이 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고 어려운 일이고
님은 님의 주장이 있는거고 저는 저의 주장이 있는거죠.
님 말씀이 무조건 틀렸다~ 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 주장일뿐이니 개의치 마시구요. 저 역시 제 의견을 짧게 남겼지만 제 말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 바닥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구요. 다만 얼마전에 삼프로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본 기억이 나서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물론 해당 영상에서도 전문가들이 한국 제약 업계의 신약 개발 의지가 상당히 부족하다, 정부의 투자가 부족하다, 신약 개발 프로세스 자체가 쉬운 것도 아니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