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해 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동감하고 과학적으로 효용이 큰것도 압니다.
하지만 미접종을 선택한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이해하기보다 배제하고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냥 우리보다 겁많은 우리 친구들이예요.
불매랑 마찬가지입니다. 권유와 설득이 아닌
비난과 배제는 반감만 키웁니다.
저요?
아마도 대다수 여러분들보다는 일찍 맞았을걸요.
하지만 주변 사망사례 전파도 듣고 있고 불안감 있는 지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고있는거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저에게 알바라거나 갈라치기라고 주장하시고 싶으신 빈댓글 및 박제러 분들..... 아마 제가 여러분들보다 클리앙 오래 했고, 오프모임도 많이 나갔고, 당원 경력도 오래됐을겁니다. 여러분들은 아마 정치혐오론자를 키우고 있는건 아닐까해요.
한때 유행했던 짤방 첨부해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발표
https://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368300
https://www.law.go.kr/법령/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제80조 (벌칙) 제7호에 해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밖의 방역ㆍ예방 조치를 준수해야 합니다.
https://www.law.go.kr/법령/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제47조 (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
https://www.law.go.kr/법령/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제49조 (감염병의 예방 조치)
따라서 접종을 거부하시는 분들은 그에 합당한 방역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게 책임있는 자세입니다. 또한 백신 접종하면 안된다고 타인의 접종권을 침해해서도 안됩니다.
서로 서로 존중하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자고 하는 것이니, 서로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존중은 일방적인게 아닌 쌍방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기레기나 국짐을 존중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솔직히 백신맞고 죽는게 걱정이라면, 그냥 나오지 않는게 정답일겁니다. 제 주변에 기저질환이 있어서 무섭다고 백신을 제일 먼저 맞은 분도 계시고 (추가로 백신 맞고도 거의 안나오십니다), 자기는 건강하지만 혹시라도 부모님께 옮길까봐 걱정이라고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맞은 분도 계시지요.
개인적으로 의료적인 이유로 못 맞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인적인 이유를 대며 맞지 않는 사람은 "자유" 가 아니라 "방종" 으로 보입니다. "자유" 에는 책임이 있지만, 그들은 "책임" 이 없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보이지요.
비유를 극단적으로 들어 건물 밖에 살인마들이 총들고 문 열리기만 기다리는데 안에 있던 한 사람이 실내가 답답하다며 본인은 문열고 밖으로 나가겠다고 한다면 그것또한 그사람에 자유의지니 내버려 둬야 할까요?!
하지만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 몫입니다.
책임없는 자유 운운은 말장난에 불과 합니다.
또한 백신과 불매를 엮는 것은 억지이고요.
당신의 그 자유가 다른 사람의 안전을 해 할수 있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에요.
백신도 그렇구요
마스크도 그렇구요
총기도 그렇죠...날 보호하기 위해 총을 가지고 다닐 자유...
그 총구가 다른 선량한 사람을 절대로 겨눌수 없다고 보장할수 있을까요?
거기에서 개인마다 어느 리스크를 택하느냐가 다른데 우리는 그걸 진보와 보수로 부른답니다.
하지만 본인의 행위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건 방종이죠
자유와 방종은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겁니다
그들의 반 공리주의적 선택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님은 자유의 개념을 잘 못 이해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개인의 자유는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행사 될 때 가치가 있는 겁니다.
자유의 개념을 막 접한 어린 학생들이나 가질 법한 자유만능주의 딜레마에 빠져 있으신듯 하군요.
초등학교 교사가 담배 피우며 수업하는 행위, 어린이집 교사가 애들 앞에서 식후 땡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금연 강제도 자유라는 범위에서 보면 할말이 많을 듯 한데요.
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죠.
자유라고 주장하고 백신을 외면한다면...
그에 따른 밀집구역 출입 배제와 일부의 불이익은 감수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의 비난과 욕도 감수하는 것이 맞구요.
그것이 자유를 선택한데 따른 책임입니다.
불매운동과 비유하셨는데...
불매운동 참여하지 않는다고 손해보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 없습니다.
비유 자체가 잘못된 비유입니다.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지만 심정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불매에 참여해야 '정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