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쓴소리 많이 해오셨었는데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은 오셨어요.
두 분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후보님은 다르게 보고 있다고 보면 되는 걸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있는 거죠.
그러나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다한 점을 저는 평가합니다.
가시는 길이니까 같이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국가장 결정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권 일각에서는 여전히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후보님 입장이 있으실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미 국가장 문제로 결정됐고
저는 정부에서 법과 절차 그리고 국민정서를 고려해서
잘 결정하셨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걸로 된 겁니다.
지혜로운 워딩이네요
몇 마디 말에 해야할 말을 적당히 다 담았어요.
사람같은 사람한테나 망자에 대한 예우를 하는겁니다.
최소한 5.18에 대해서 다 털어 놓고 사죄를 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끝까지 입 꾹 다물고 간 사람한테 무슨....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은 그럴 수 있지만
정치를 한다는 사람은 그러면 안 됩니다.
최소한 보듬는 시늉이라도 해야 욕을 안 먹습니다.
안 가면 싸가지 없다고 또 욕합니다.
빌미를 주면 안 되죠.
덜 되셨네요..
거기에다 무슨 상황파악이 되었니 마니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정치인 자리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 의견에 대해서는 무례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이해를 넓혔으면 합니다.
전 솔직히 문통의 결단도 이해는
하면서도 착잡한 입장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근데 반대급부도 분명있습니다.
저는 굳이 안가도 되는걸 가는거 같아서 보기 안좋을뿐이네요...
사람한테나 사람대우하는거죠..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하고 지금도 그냥 경기도지사면 갈 의무도 없고 갈 이유도 없고 갈 필요도 없죠.
그런데 대선 후보인 위치에서 가면 간다고 욕하고, 가지 않으면 가지 않는다고 욕하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죠.
네 괜찮습니다.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 좀 다른 모습을 보였으면 했고...좋은 기회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정책이나 행보에서 약간 우클릭 할 수도 있다. 이건 지지자들이 참아줘야 한다.”
뭐 이동형 말이 백번 다 맞지는 않겠지만, 맥락에 동의하기에 저는 이번 건에 왈가왈부하지 않으렵니다. 우리가 아는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자리가 바뀐다고 달라질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 정도는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태우나 전두환은 범죄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야의 세력싸움에서 야당에 영향력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란, 여야 모두를 품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재명후보가 저기 간건 노태우를 그저 야당인사로서 최소한의 대우를 해준거라 봅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재명후보의 선택이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정치적으로는 적절했고, 또한 유일한 선택지였다고 봅니다.
자기 사람 아니면 배척하는 태도를 가진 후보를 좋게 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인인 우리야 잘죽었다 퉤퉤 하면 그만이지만, 정치판은 최대 한다리 건너 다 알고지내는 사람들입니다. 그사람의 과오가 어떻든 조문을 가냐 마냐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치학적으로는 당연한 선택이었겠지만 그 부분도 이해는 가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현대사의 가장 아픈 부분중에 하나인 사건을 일으킨 범죄자에게 조문이라....과연 다음에 전모모가 죽으면 그때 만약 민주당 후보가 있다면
조문을 가야할까요..?아니면 가지 말아야 할까요..?
정치도 유행이 있고, 현시대에 처칠 드골같은 이미지는 인기를 얻기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두환이가 죽었을때는, 흠 그때도 저는 조문가는 것 정도는 별로 문제삼지 않을거같습니다.
만약 그 후보가 이후에 당선돼서 전두환의 밀린 추징금을 탈탈 털어 다 받아낸다면요.
만약 어떤 사람이 제 가족을 죽인 원수라 해도, 저는 그 사람 장례식에 가서 조용히 향 하나 피워줄거같습니다. 다만 그때 저는 그 사람을 3천대 때려 죽인 죄로 감옥에 있을거기 때문에 어렵겠지만요
ㅋㅋㅋㅋㅋ
머 웃으면서 뒤통수 깔수 있으면 그거만큼 좋은것도 없겠죠.
전 다만 저런 범죄자들한테까지 조문은 그렇습니다.
아마 제가 부족한 탓이겠지만 정말 허용이 안되네요..^^;;
개개인의 신념이 모두 다르니 허용이 안되실 수 있죠. 그것도 당연한겁니다.
이재명 후보도 노태우의 조문을 바라지 않는 지지자가 많이 있을거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고 있을거고
그럼에도 우린 그저 저 사람을 믿고 지지해주면 좋을거같습니다
허울만 좋고 허당이면 이 모든 게 소용없는 겁니다.
즉, 당선이전, 지역이든 부모님이든 토왜정당에 으례 뽑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 반대도 찍는 중도층이라면
조문하지 않는 모습에 투표 안 하는 경우와
조문하고 최소 예의 갖춘 모습을 보고 늘 똑같이 고민하는 경우를 보면
지금같은 박빙의 예상의 대선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승자 독식 아시지요?
대한민국은 대통령 승자 독식 구조입니다.
임명권이 어머어마 해요.
그걸로 나라를 해 x 먹던 대한민국 정치역사이고 문프는 유일무일 사적 임명 없었던 거고요.
민주당에 많은 분들이 지치고 실망한 그 어떤 것에 이재명 후보는 해 줄 것이라는 기대치가 있습니다. 마치 정권교체와 같은 의미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도 있죠. 같은 민주당이지만서도요. 토왜당 극멸하기도 하니까요.
다시 돌아와서 대선 승리해야 그 다음이 있는 것이지,
대선 실패해야 맨 처음 이야기는 그냥 허공에 사라지는 것이죠.
대선 승리후 집권 1~2년 정도면 답 나옵니다.
그때는 대한민국이 극과 극으로 판명날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이런 것들은 애교도 안 됩니다. 대선 실패하면 다 죽는(수정) 거에요.
전두환이라면 몰라도 노태우라면 이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대통령이 아닙니다.
그리고, 숙청이 늦어버린 이 시점에서 단 한 사람에게 그런 숙제를 안기는 것이 미안스럽습니다.
아닌척 분탕질 자제해주세요..
님이랑 의견이 다르면 분탕질입니까..?
내 생각이 절대 옳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이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 는 정도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조금만 더 객관적으로 본인의 글과 다른 이들의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치인 특히 선거를 앞둔 후보는 님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바에 정확히 맞는 후보는 확장성이 없는 후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이의 의견을 무시한적도 없습니다. 헐 님께서도 님의 의견을 개진하시듯이 저도 제 생각을 이야기한거지 제가 뭘 이래라 저래라 한게 있나요?
정치인이 나름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건데 그저 님 생각과 다르니 비난(아무리 생각해도 님 발언들은 비판같지는 않아서요)하고 싶으신건가요? 그런데 나는 개인의견이니까 맘대로 이야기는하고 비난 받고 싶지는 않다?!?!
이러니 객관화가 안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 안되시면, 일주일 쯤 뒤에 이 글타래들 다시 읽으러와보세요. 지금 조금 흥분하신 듯 해서요.
암튼 전 이만 잡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나중에 임기중에 전씨 죽으면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하네요...
이재명후보도 최소한을 하는거죠.
전두환도 후임이 노태우니까 넘긴거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안넘겼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군사정권을 국민에게 매끄럽게 잘 넘긴 것이 가장 큰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이 사람을 미치게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절제 했다고 봐야죠.
그러네요. 87년에 80년 광주같은 일이 또 벌어졌을 수도 있었겠군요..
그런데 노태우 시절 비상계엄하고 민주인사들 싹잡아가두는 쿠데타 계획을 세웠다가 사병이양심고백으로 폭로되어 무산된 적이 있긴하더라구요. 그게 수행됐으면 군부정권 연장됐을것 같습니다. 군인 답지 않은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군인이었다 싶습니다.
5.18때 누가 발포명령 했는지 말이라도 했다면 이해라고 하지 양심고백이라고 한게 있나요?
전두환 보다 낫다고 하는 소리도 별로네요.
왜 항상 피해자보다 가해자 생각을 해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마 노태우같은 결정장애인한테도 그만한 결심은 일생일대의 결심이었겠죠. 국가장은 그 정도 결심에 대한 답 정도로 준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그래도 전 전두환 노태우는 진작에 사형장 이슬로
사라졌어야 할 인간들 이었다는 생각엔 변함없습니다
멘트 좋네요.
깔끔하네요.
적어도 노태우씨는 잘한것도 있고 잘못한것도 있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전씨한테 모든 권력을 부여받고도 그걸 내려놓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잘못한 점이 더 크기는 합니다만, 노태우씨는 전씨보다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기 좋군요.
클량에는 원칙주의자 분들이 많지만 대다수의 국민정서는 또 다르잖습니까.
그 친구랑 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
어찌 그 수많은 목숨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추징금도 갚았고
죄를 알고 뉘우치는 제스쳐라도 보여줬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전모씨 죽으면 절대 이런 생각 안들겁니다.
5.18 광주에 아들을 보내서 여러번 사과와 참배도 했고
이자는 떼 먹었지만 2천억이 넘는 추징금도 완납하는등
그래도 늦게나마 자신이 할 수 있는 성의는 보였다고 본다.
전두환 개시키는 절대 죽지 말고 오래 오래 유병장수 하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