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입 밖으로는 욕은 안합니다만,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욕이 수술해서 없는 편도선 앞까지 꾸역꾸역 밀려 옵니다.
제 개가 요즘 많이 아픕니다.
원래도 뇌경색+치매+췌장염+신장병 등으로 아파왔는데, 요즘 신장 기능이 더 많이 안좋아지니 온 몸에 증상이 와서 안좋아지네요.
그래서 급하게 병원 가서 수액도 하루에 몇번 맞고 급한 치료를 받아야 할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래도 업무에 방해가 많이 될까봐 되도록 휴가는 자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말 오후 내내 병원에 있어야 할 일정이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반차를 냈습니다. 누구나 낼 수 있는 그저 평범한 반차였죠.
도시락을 안 싸온 것을 훑어보던 타부서 사람이 저를 보고 오늘 반차냐, 무슨 일이냐 묻더군요.
무슨 일이냐 묻는 것부터가 마음에 안들었으나 제가 ㅄ이라 그냥 말했죠. 개가 아파서 동물병원 가야 한다고...
그랬더니 이렇게 짖습니다.
'아니, 개가 아프다고 그 피같은 휴가를 막 써? 저번에도 그러더니... 나같으면 정말 아까울텐데 대단해, 쌤은'
아니....
제 휴가를 개새끼에게 쓰든 똥 싸는데 쓰든 무슨 상관이며
이유는 왜 물어보며(이건 제가 대답했으니 제가 ㅄ인 걸로)
너님 아까운 걸 왜 내게 말하는 걸까요?
클량에서 얼마 전에 '수간해서 낳았냐' 이따위 소리도 나오던 곳이라...(그 댓글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푸념을 늘어놓으면 또 뭐라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 명치끝이 갑자기 확 막혀서 올라오려는 육성 욕은 꾹 참고 이렇게라도 풀어봅니다.
또한, 물어본다고 덥썩 넙죽 다 대답하는 제 자신도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근데 성공은 하신 거에요 ?
성공하셨으면 똥 좀 뿌려주시지
저래 말하고 반차 하나 더 주면 인정합니다-_-
욕해도 됩니다.....ㅠㅡㅠ
잔소리값 받으세요!!
잔소리값달라고하면 뜨신밥먹고하는 쉰소리 안할겁니자.
남의 소중함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무시와 차단만이 답입니다
저런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아니, 진짜 그 베이비 누구 입니까????
찾았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582327?po=0&sk=id&sv=tanuki&groupCd=&pt=0CLIEN 이 글 덧글중에 있군요. 하... 메모 들어가야지..
사람이 아니네요.
로아재님도 힘주세요!!!
가급적이면 회사엔 이유는 밝히지 마세요. 별 소리를 다 듣네요.
미친x들은 답이 없더라구요.. 하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차아아아아암내애애애~~~!!
저 누추한 인간이 나의 감정을 갉아먹지 않도록 그저 없는 사람 취급합시다..
그나저나 저 인간이 문제가 아니고 댕댕이가 많이 아파서 걱정이네요.. ㅠㅠ
나이가 있으니 아픈건 어쩔수 없는데 그저 좀 잔잔하게 지나갔으면..저도 이 먼곳에서나마 절실히 기원합니다 ㅠㅠ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댕댕이들 잘 챙겨주세요. 우리에게 늘 따뜻하고 한결 같은 사랑을 주는 건 댕댕이들 뿐이잖아요 😃
정말이지 입이 방정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물고 있으면 인간이지만 입을 여는 순간...
침묵이야말로 그들에게 절실한 처방이지요
가만히 대답하면 로제아님을 힘들게 하네요.
스트레스 안받는 방법이겠네요
코로나로 거리 두는 요즘,
더 적극적으로 거리를 두세요
스트레스는 몸에도 안 좋으니까요
힘 내셔요 !!
못난놈의 입방정에서 나온 쓰레기는 내 소중한 마음에 담을 가치가 없는 물건입니다
내 마음을 그저 사랑으로 가득 채우세요..^^
오전 업무 잘 보시고 오후에 애기 병원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요
눈물날 정도로 힘든 시간 보내고 계셔서 예민하실텐데 별 시덥잖은 인간이 송곳으로 찔렀나봐요. 맘 잘 다독이시고 병원 조심히 다녀오세요. 뽀부장님 진료 잘 받으시구요.
뽀부장만 생각하셔요
사실 키워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유기견이 그리 많겠죠..
정말 개라는 존재는 너무너무너무 예뻐요,,,
천사 같아요 ...
글쓴이님 반려견 때문에 마음 아프시겠지만, 용기 잃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소금뿌리세요!!
집에 장난감 로보트가 부러져서 반차 낸들 왜 입을대??? 개보다 못한 것이 어디서...
강아지 건강하게 잘 낫길 바랄게요. 노견 치매에 엑티베이트 고용량으로 먹이면 효과 좋다고, 인증글 많이 봤어요.
고용량이 있는 건 처음 알았어요. 고맙습니다.
'지구를 구해야해서요'라고 답하세요..
그 답을 듣고도 '아니 xx씨가 무슨 히어로라도 되는거야? 어떻게 세상을 구하는데?'라고 묻는 머저리라면..
'다차원 게이트를 통해서 아라키스 행성의 프레멘들의 침공하거든요. 그 놈들은 관심도 없으면서 꼬치꼬치 캐묻기를 좋아하는 인간을 주로 사냥한대요. 쌤도 조심하세요' 라고 답해주시면 향후 편해지실겁니다..
하.... 별별
...
다음부터는 저런 x신 들이 말걸면 혼잣말 하세요.
" 하.. x개새끼 땜에 짜증난다고...."
그래서 상대방이 뭐하하면..
내개요 내개... 라고 하심이....
'말한 내가 ㅂ ㅅ 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험 자주하면 우울증 걸립니다. 그런면에서 개가 그 인간들보다 몇천배는 더 이로운거죠
돈 못 쓸 이유가 뭐 있습니까.
정말 담부턴 이유를 얘기하지 않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글만 봐도 열 받네요.
뽀부장님 건강 기원합니다.
도저히 오늘 내일 하는 아이를 두고 집을 비울 수 없다고.
퇴사이유: 노견간병.
사람마다 소중한게 다른거죠.
사회규범(법포함)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걸까요.
응원할께요 멍머도 로제아님도 힘!!!
기분 푸세요.그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억 울하잖아요
올해 강아지를 들이고 몇 번을 동물병원을 다녀보니 당시 제가 생각이 모자랐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혹여나 나중에 저와 제 강아지에게도 이런일이생기면 누군가는 그런말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만 안했지 속으로 생각했었던 저 처럼요.
그때와 지금의 차이가 있다면 두 가지를 알게 된점인데,
하나는 지금 내 옆에 있는 강아지가 나에겐 그 어떤 인간들보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가져다준다는 사실과
나머지 하나는 세상엔 말이 안통하는 동물보다 못한 인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ㅎ
너무 상처 받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과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저리 써봤습니다.
무엇보다 어서 빨리 건강해서 활기찬 꼬리콥터를 돌리는 모습을 보시길 바래요.
요즘은 사유는 개인 사정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PRIATE!
요 며칠 연말 휴가 땜에 한 걸음 더 들어간 사유 썼다가 탈탈 털리고 있어요.
그런 몰인정한 사람은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공감같은건 바라지도 않으니 참견은 그만두고 지인생이나 그렇게 살라고요..
지난여름, 저에게 긴 시간동안 친구이자 가족이였고 자식이였던 첫째고양이를 떠나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시간이 우리의 시간과 같이흐르지않는다는걸 알고는있었지만 지난몇달 뼈에 사무치게 힘이 들더군요..
아이가 투병하는 몇달동안 병원말고는 거의 사람들을 만나지않아서 그런지 그런 얘기를 들어본적이없었던것같아요.
아마 회사에 다니고있었다면 휴가를 제대로 못써서 퇴사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본인이 아파서 병원가는것도 눈치를 봐야했던 회사만 다녔던지라..ㅜㅜ
암튼..인간 같지않은것들 얘기는 듣지도 마세요..그냥 귀를 닫아버리세요.
그리고 아이의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휴...정신건강을 위해 차단이 답입니다.
남 반차쓰는것 갖고 뭐라하는 인간도 같이 차단하고 싶으시겠네요.
너나잘하센! 이라고 해드리고 싶네요…
뽀부장님 아프다니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