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40대분들의 애환과 외로움, 그리고 극복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감명깊게 읽어보고..
저의 무너지려하는 마음을 부여잡는 다짐을 하기위해,
약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개적인 곳에 해서 조금이나마 답답함을 풀어보고
조금의 위안을 얻기 위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40대 중반이고.. 현재 제 곁에는 부모 형제 다 없고 홀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가족사 얘기를 하자면 구구절절하니 두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30대 후반쯤에 동창회에서 만난 분과 결혼을 했지만 서로의 이해 부족으로 이혼했고..
이후 만났던 여성과 몇 년간 그럭저럭 관계를 이어갔지만, 오늘 헤어졌습니다.
그 여성은 헤어지며 저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지친다'였습니다.
네.. 그 여성분도 개인사가 공사다망한 부분도 있었지만 제 탓이겠지요.
어렸을때부터 외로움에 목 말라 상대에게 의지하고 귀찮게 한 것이
지치게 했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여유롭게 생각하지 못하고 언제나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생활과
혼자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조급함을 상대방도 아는 것일까요?
지금 다시 제가 싫어하는 외로움이 제 주변에 가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지만 깊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더욱 힘들어집니다.
머리와 가슴이 텅 빈 느낌으로 숨만 쉬며 앉아있으니
시간가는 것 조차 괴롭습니다. 삶을 포기할 만큼의 용기도 없고요.
또다시 고난의 길을 가야 하겠지요.
명절 마지막 날에 좋지 못한 푸념을 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좋은 일이 생기겠죠?
꼭 생길거에요, 좋은 일'들'요
감사합니다.
네..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힘 내보겠습니다.
네. 노력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답답함을 풀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해보려고 하지만 힘이 나질 않네요.
그래도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구원은 우리가 스스로 해야하는 것일 거에요. 분명 그래야만 합니다. 그게 어떤 형태든지간에요.
제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저 자신인 것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내시길....
물에 빠진 다른 사람을 구하고 싶다면 구조자는 땅에 연결된 줄을 잡고 있거나 튜브나 구명 조끼를 하거나 압도적인 수영실력이 있거나(아쿠아맨)해야 합니다. 본인이 허우적 대고 죽을 지경인데 다른사람을 구하는것은 미친짓이며 허우적 대고 있는 누군가에게 기댄다면 그 사람과 같이 죽는 길입니다.
일단 혼자 살아갈수 있어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산소가 내려오면 본인이 먼저 쓰고 주변을 챙기라고 하는 이유가 있죠.
즐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읽기 좋은 시절이니
책이나 다른 취미들을 배워나가시면 어떠실까 하네요.
다행히 독서를 좋아하니 밀렸던 책부터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양옹양옹 님이 최고에요 왜 자책하고 그러세요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님이 하고픈 대로 하세요
분석하시지도 말고 그냥 흘려보내세요
그리고 외로워도 슬퍼도..그냥 행복하세요
감사할 일도 많잖아요.. 어머니가 맘아프게 하셨을지라도
울 양옹양옹님 세상구경 시켜주셨잖아요 얼마나 감사해요
세상의 기준으로 다 가진것 같은 사람들도 외로워하고 심지어
안좋은 선택도 하잖아요 울님은 용기있고 강하고 최고입니다.
더 좋은 우리 양옹양옹님이 바라는 인연이 다시 나타나려고
잠시 돌아가는거에요!!
남은 휴일 잘 보내시고
앞으로는 그냥 행복하기로 해요 그렇게 내 맘속에 각인하고
행복하세요~ 저절로 다 잘될거니까 걱정 자책하지마세요
언제나 응원할께요~화이팅!!!
답답함이 풀리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그 여성분이 트래킹을 좋아해서 많이 걸었었는데,
그래도 실천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라리 없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노는 것도 포함) 마음이 조금 편해지실 거예요.
최근 본 오징어 게임이란 드라마에서 이런 말(정확하지 X)이 참 와닿더라구요.
사람을 믿을 수 있어서 기대는 게 아니라 기댈 수 밖에 없어서 기대는 것이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것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간히 보던 클립들인데 다시 한번 새기면서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길이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신것 만큼 충분히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이 아프고 힘든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는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홧팅 또 새로운 멋진 시간들이 만들어지실 겁니다.
힘들어도 견뎌야겠지요. 꼭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앰프와 스피커로 제대로 된 오디오 하나 장만 하시면 좋지만,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로도 충분하니 좋아하시는 음악 들으시며 힐링 해 보시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남녀 둘 다 결국 더 행복하기 위해, 위한 만남/인연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입장을 바꿔 말하면,
상대도 나로 인해 행복해지는가, 또 앞으로도 그러할거란 믿음을 주는가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려면 내 스스로가 좀 더 안정을 찾고 기대 쉴 수 있는 나무가 되어줌과 동시에
나 역시 조금 기대겠다는 상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 산을 권해 드립니다
문제없는 사람 없더군요..
누구나 다 힘든게 있고 우울해하더라구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보세요.
나를 먼저 사랑해주고 취미생활도 늘리고 하다보면 하루하루 버텨지더라구요ㅎㅎ
글쓴이님...... 사랑합니다... 힘내시고 해 뜰 날 옵니다 ㅎㅎ
외로움은 남이 채워주는 것이 아닌 내가 채우는 것입니다.
외로움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보세요.
혼자라고 외롭기만 한것은 아니고 둘이라고 외롭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좋은 말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일일히 답글도 달아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이 자취들을 발판 삼아 이겨나가겠습니다.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고뇌들은 나의 부족한 부분,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 태생과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오류들을 세상이 친절하게 거울로 비춰주어 알게 해주는 과정같아 때론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음에 여유라는 것이 느껴지고, 그래도 이쯤 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삶이 아닐까 스스로 미소짓는 날이 오실껍니다.
요
인생은 원래 외롭다..그러니 친구가 되라....였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사실 근원적인 외로움은 저 역시 어쩌지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든든한 내편이 생긴것도 사실이지만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이나 성향에 따라 더해지는 외로움 또한 어짤수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리가 복잡할때는 비우는게 참 힘들지요...
산책을 가시거나 무언가 노동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허리가 아플때까지 잠을 자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ㅡㅡ;;;;
사람마다 성형과 성격이 다른 것이고 글쓴이 님과 잘 맞는 사람이 곁에 온다면 행복한 나날을 보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힘 내십시오. !!!
나도 40중반 이별이라도 해봤으면....
타인을 그 외로움의 우물속에 집어넣는다면
타인은 끝을 모르는 그 어두운 모습에 지쳐 떠날것입니다
외로움이 힘들어 사람을 만나는 경우들은 조금 그것이 메꿔진다면 더더더를 요구하다가 상대방이 많이 힘들어하다라구요
굉장히 추상적인 이야기지만..
본인의 외로움의 우물이 어느정도 깊은지 부터 살펴보시고 누군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타인은 본인의 외로움을 해결해주는 도구가 아니니까요
현재 글에서 보는 님의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하여 글남깁니다..
마지막남은 추석연휴 평안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원글님은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고 파악하고 계신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여요.
최근에 이일저일 겪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났지만 헤어지고 잘 안되고,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고 있던 지인이 40대 중반 가까이 되었는데,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어요.
인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갈피를 못 잡고 막막할 때, 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
또 다른 길이 예상치 않게 열리는 게 우리네 인생 같아요.
혼자 지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함께 할 인연을 원하신다면 분명 또 찾아올 겁니다.
힘내세요!!
추억들이 기억이 되는 과정이 말도 못하게 버겁지만, 결국 사람으로 잊혀지더군요. 그 밀도는 다르지만..
인연이 분명 있을거에요.
자기에게, 주어진 컴플렉스를 극복해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일찍 만나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늦게 만나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죠.
더 좋은 운명의 짝을 만나실겁니다.
저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외롭긴하네요. 저는 그냥 여행다니고 연애하며 나름대로 살려고 아둥바둥 하고 있어요.
지금은 코로나라 그것도 못하지만 암튼 글보고 공감이 가서 댓글하나 남깁니다.
윗 분들 말대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즐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해외에서 탁구, 로드자전거, 색소폰, 산책등 하고 있는데, 좋더군요.
기다리지 마시고 도전하고 즐기다가 만남이 오면 잡으세요.
한결 나아집니다. 매일매일 운동하세요 유산소와 웨이트 꾸준히하세요 심장이 미칠듯이 터지도록 뛰세요
최악은 아니신게, 이렇게 털어놓을 커뮤니티가 있는게 어딥니까.
툭 털고, 탁 일어나시길.
어느 정도는 고독을 셀프 대응하게 노력하시는 편이 좋지않나 싶어요
그리고 인연은 계속 사람 만나다보면 있긴하더라구요
힘내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전 작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좀 외롭다는 생각이 들려고 하다가 운동 시작하니 좀 낫더군요. 뭐랄까... 나의 삶에 조금은 더 충실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 몸은 표시가 금방 나오고, 운동하면 바로 몸이 힘드니까요.
말씀처럼 본인에게 있는 부족함을 아시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그널입니다.
책이든 좋은 멘토를 만나 늘 자신을 살펴보고 조금씩 채워둔다면, 필히 좋은 분을 만나 더 행복해지실겁니다.
곁에 누군가 있건 없건 항상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내 스스로는 내가 서 있어야하죠...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받아야지, 지탱해 달라고 그러면 안됩니다...
아무도 못 버텨요.
고생많이하셨습니다 ㅠ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다시 행복이 찾아오시기를 바래봅니다!
혼자인걸 즐기세요
글쓴님은 어릴적 온전한 사랑을 받거나 무한한 지지를 받아 본 적이 없으셔서
어떻게 사람을 사랑하고 지지해 주는지 모르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간혹 아빠의 사랑을 못받고 자란 여자들이 어린 나이에 나이가 많고 아빠같은 남자를 선호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더 잘 주는거 같더라구요..
결론은 당신의 탓이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이성을 만나게 된다면 감정에 매몰되는 매 순간 조금 더 의연히 대처하려 노력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거기서 생겨나는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감정의 소용돌이 들도 경험치가 쌓이면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법 이거든요..
언젠가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이성을 만나서 따듯한 사랑을 배우고
또한 님도 사랑을 주며 행복한 감정의 나눔을 오래오래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그러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이성이 아니더라도
님께서 둘이 서로 채워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글쓴님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써 요리하는 것과 커피였어요
더 맛있게 만들려고 하는 과정과 함께 나를 위해 만드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라보며 살다 보니 어느 새 내 자신을 잊고 살았었습니다.
특히 결핍감이 큰 두 사람이 만나게 될 경우 그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결핍을 채우거나 잊기 위해 연애나 결혼을 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매우 잘못된 전제이고 전혀 다른 방향의 과정이 필요해요
스스로 나의 결핍을 들여다보고 성찰 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연애나 결혼을 통해 그 이상의 행복도 추구할 준비를 마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앞 날에 더 좋은 일이 있으시길..
그걸 뛰어넘거나 극복을 하거나 안주하거나 완전히 본인의 몫입니다.
부디 힘내시고 옳은 선택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