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참 좋았던 20대 때가
김대중-노무현 정부였습니다.
그땐
저도 철없고,
아는 것도 적었던거 같아요..
민주주의라는게 그냥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진 떡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런게 공기처럼 익숙해지니까
감사하는 마음도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노무현 대통령 왜 이렇게밖에 못하냐면서
코알라, 개구리 같은걸로 조롱했던게
저희 세대 젊었을 때 모습입니다...
그러다 이명박근혜 시절을 보냈습니다.
몇몇 확실하게 죠져놓으니까
정말 조용해지더라구요
구제역, 신종플루, 메르스, 세월호.....
재앙이 터져도 조용히
'가만히 있어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회 생활 시작하면서
정말 많이 그냥 '묻어' 버리는 것 보았습니다.
지금 미투, 사병급식 같은 건
예전에 깜도 안되었던 일입니다.
그렇게 크게 데이고 나서
정치 때문에 죽을만큼이 되니까
그제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게 된 거 같습니다.
투표함이 바뀔까봐 지키고 서있으셨던 분들
덕분에 코로나에서
살아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분위기가
예전 2006~2007하고 똑같아요..
그래서 저는 두렵습니다..
우리가 똥이랑 된장은
구분하고 살아야되는데
결국 예전으로 돌아가는 날이 올거 같아요.
제발 그런일이 생기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덧)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오랜 친구들하고도 정치얘기는 안해요..
제가 말 꺼내면 분위기 이상해져서~
이런 얘기하면 끌량밖에선 공감대신 욕먹습니다.
옛날부터 장난감 좋아해서 매일출석하는 커뮤니티인데
이렇게 비슷한 정서로 같이 늙어가니까 좋네요..
으르신들 추석이니까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건강챙기시면서 오래오래 같이 잘 살아보아요... ㅎ
그렇죠
촛불을 다시 들라면 들수는있는데
그때처럼 온 가족데리고는 못갑니다
배움이란 결국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겪어 봐야 알 수 있는 것이죠.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버틸 수 있게 지지하는게 그나마 할 일이죠.
어차피 미래는 다음 세대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 지지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구요.
(핑계지만 그당시 지역감정이 컷던때라 언론이나 부모님세대의 말만 듣고 저짝을 지지했었더랬죠. 제가 정치에 무지했던 시절이라ㅠ.ㅠ)
잠깐 방심하면 나 뿐만 아니라 내 자식들까지 어찌될지 몰라
눈에 불을켜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당시에 주변에서 엄청 욕해도 같이 지지 않고 싸웠어요
매우 드물게 나오는 ...빛과 같은 리더를... 늦게 알아보는 상황이 늘 안타깝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언론은 최악.. 극악 무도하고요
그 욕망때문에 자신의 목이 조여오는걸 꼭 당해 봐야 알겠다면 어쩔수 없겠죠.
김대중-노무현 정부였습니다.
그떈
저도 철도 없고,
아는 것도 적었던거 같아요..
민주주의라는게 그냥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진 떡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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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 생각입니다.
반성합니다.
민정당류 정당이 그렇게 악마 들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이제이 들으며 현대사 공부를 다시 해보니 제가 참 한심하더군요.
민주당이 아무리 병신짓을 해도 민정당류 정당을 지지할 순 없습니다.
다만, 당시에 이명박에게 대항마로 올린 정동영보다는 이재명지사는 확실히 강점이 있는 부분이 있고,
추미애 전 장관님은 노통 탄핵때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서 지금까지 소신있게 달려오신 분이시죠.
홍준표나 윤석렬이와 상대적으로 봤을때 우위를 점할수 있는 분들이죠.
저는 내년에 40대로 편입됩니다.
만약 지금의 20~30대 초반의 세대가 민주당에 불만을 갖는다면,
그거 또한 내가 잘못한게 있어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무엇을 놓친걸까 하고 되돌아 보네요.
민주화 운동세대가 만들어준 것들을 잘 다듬어서 다음세대에 전달해주는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일텐데,
오히려 망치고 있는건 아닌지 아쉬움만 남네요.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지금 각 정당의 주지지층은 본인들에게 불리한 정책을 피는 정당들을 지지하고 있죠..
제일 경제적으로 취약계층인 20대와 60대 이상은 본인들에게 제일 무관심하고 희생을 강요하고 무자비했던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탄탄한 30-50대 초반까지는 본인들이 손해보면서도 공정이니 분배를 외치는 문통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0대 이상은 아직도 빨갱이나 외치니 그냥 이성이 마비된 고정관념이 지배하는 세대로 볼수밖에 없고..
문제는 20대인데 민주당이 20대를 위한 정책을 그나마 꾸준히 추진한다지만 그들이 만족할만큼 과감하게 못 폈으니 불만이 생기고 국힘이라면 좀 나을까 생각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결국 민주당과 문통이 집권후 정책실패를 거둔 상황이라고 봐야죠..
근데 솔직히 겪어본 입장에서 안타깝죠.. 지금의 무자비한 노동과 억압을 근본적으로 만들어낸 세력이 그 세력인데..그걸 또 겪어보겠다고 하니...
헤겔은 사회가 정반합으로 돌아간다고 하죠? 아마도 다음 정권은 정의 과정의 민주당으로 5년더 갈거라 봅니다만, 5년후 반의 과정으로 새누리 계열이 집권한다 한들 장담하는데.. 새누리계열은 나라 제대로 운영못할겁니다. 기본적인 의식과 능력이 너무 떨어져요..
우리나라 국민의 이 엄청난 민주의식을 따라가기에 너무 후졌어요..아마 이명박 박근혜 시즌 2가 될텐대..혹시나 그거 20대가 한번 겪어보면 우리같이 다시 느낄겁니다.. 얘네들은 진짜 노답이구나..
정권을 잃을까봐 무서워요.
첨엔 아무것도 못하다가 세시간 후에
척추 부러져서 앞발로 기어다니던 엄마돼지 옆에
앉아서 비비큐 치킨 먹던 그때의 제가 떠오르네요
명박근혜 10년(9년이지만) 했으면 최소한 이쪽도 기회는 같아야하는데 말입니다.
끝 맺음에 동해 댓글 남겨요
정말 2006 ~ 2007 그때의 분위기가 재현되것만 같아
깨시민이 줄어들면 정말 힘든 시기를 다시 겪게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마저 드는 요즘이네요
그때 집회에 같이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현지에서 방송하는 것을 숨죽이고 안타깝게 바라보며 이런 사회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대깨문이라고 욕해도 좋습니다
내가 봤던 그 야만적인 그날의 그 기억이 나이가 얼마를 먹고 내 고향사람들이 모두 이익집단을 향해 투표 도장을 찍어도 저는 강성 민주당 할랍니다
이낙연씨 그러는거 아닙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그 사고방식
안일한 개혁인식 그리고 줄서는 국회의원들
두고두고 꼭 기억할겁니다
이명박근혜를 겪은건 40대만이 아니죠 50대 이상도 다 마찬가지인데 왜 60대 이상은 오히려 수구화 되는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20-30대에 전두환 독재와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을 직접 보고 겪었는데 말이죠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단지 나이가 들면 보수화되기 때문일까요 지금의 40대가 60대가 되면 현재의 정치적 스탠스가 어찌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지금의 20-30대 역시 이명박근혜를 겪어보지 않아서 때문일까요 저는 그보다는 언론의 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현재의 40대가 20대때 똑같이 언론에 호도 되었던 것처럼요 언론의 수준은 그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은듯 합니다
그나저나 정권이 바뀔것같은 뉘앙스의 글을 읽으니 벌써부터 슬퍼집니다 저역시 그 불안감이 일상에 영향을 미칠 정도이지만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 가급적 긍정적으로 희망을 가져 보아요 국운이 있다면 여기서 다시 퇴행으로 가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공감 꾸욱~* 누르고 갑니다.)
이 것도 요인 중 하나 아닐까요
이쯤에서 똥맛 한번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번에 간신히 똥맛을 피해도 다음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여요.
차라리 이번에 백신 맞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포기안합니다! 되든안되든
제신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전 중학교때 대통령 벽보를 보며 움 노태우 잘생겼으며 무조건 대통령은 갱상도지 라는 생각을 했으며 투표권이 생긴이래로 노무현을 찍지도 않았는데, 그의 죽음과 이명박그네 거치면서 완벽하게 정치에 눈떴습니다. 글타고 맹박이를 찍진 않았고 대학 가서는 가장 왼쪽 후보 찍느라 당선자 뽑아본건 문재인님이 처음이죠 ㅎㅎ
503 당선날 사우나에서 막 나오다 TV로 당선확정 보고 그 자리에서 기절해서 그날 그 장소가 아비규환된 기억도...
마사지 매트에 절 곱게 눕혀 간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ㅋㅋ
우리의 이런 집단 기억이 후세를 위한 보다 나은 한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생각대로 흘러갈지 어떨지는 신만이 알려나요...ㅠㅠ
저넘의 쓰레기들이 어떻게 하는지도 봤고,
저넘의 쓰레기들이 어떻게 저희한테 피해를 주는지도 봤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무능한 건 이미 진작에 밝혀졌고, 지금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나아지고 있다는 걸 믿으면서도 계속 알려야 할 뿐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에 도전하였을때 다짐하였습니다. 진심 끝까지 대깨문이라 욕먹는 한이 있어도 무한 지지와 신뢰 보내기로 굳건히 맘 먹었습니다. 적세력의 파렴치한 공작을 이겨내고 우리의 수장을 지키기 위해선 진짜 맹목적 지지가 답이란걸 느꼈거든요
'이니형 하고 싶은거 다해'
그리고 이명박근혜 시절을 지나면서 대한민국 전분야에서 퇴보를 했습니다.
급식 안주려 즙짜던 오세이돈을 또 뽑는것을 보고 아직 정신 못차렷구나 생각했습니다.
민주당은 말이라도 해서 고쳐볼 수 있는 기회라도 있지
토착매국당 집권하면 국민들이 불만과 의견을 말할 여지도 없습니다. 착취당하고 노예로 다시 전락할 것입니다.
아직 정신 못차린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10~30대 까지 가진거 없고 앞날이 막막할때는 기득권에게 일침을 가하는 진보진영에 응원을 했지만,
40대가 넘어서고 이런저런 사업을 하면서 부터 한쪽만을 응원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분명 이런 부분을 진보진영이 챙기지 않으면 계속 일어날 일입니다.
느낀점은 국힘에서 경제, 문화, 정치 망쳐 놓으면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다시 살려놓고 다시 국힘이 망쳐놓고..
그래서 민주당이 좋아서 뽑아주기 보다는..국힘이 정권 잡으면 나라 곳간 어떻게 빼먹고 경제 파탄내고 국민들 분열시키고...가장 중요한 민주화도 퇴보 시키는 것을 봐 왔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되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해서 벌써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일부는 먹고 살기 힘들어봐야 보이는 게 또 정치입니다.
전 20대 결혼해서 30가까이 되다보니
죽어라 일해도 죽도록 힘들더군요.
지가 힘들어보고 억울해보고 소리질러 봐야 좀 알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국 전 장관을 너무나도 존경합니다.
강남좌파.. 제가 그렇게 불려봤으면 죽어도 소원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