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D.P.’를 언급하며 “10~15년 전 군기가 가장 문란한 부대들에서나 일어날 만한 가장 극단적 상황을 모았다”며 “간부였던 나로서는 책임을 느낄 수밖에 없고, 혹시나 내가 지휘했던 부대에서 저런 부조리가 있었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고 했다.
‘D.P.’의 배경은 2014년 강원도의 한 육군 헌병 부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그해 건군 6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진정한 군의 기강은 전우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2014년 일선 부대에서 있었던 부조리라고 보기에는 좀 심하다”며 “전반적인 느낌으로는 2000년대 중반 정도 일을 극화한 것 같다”고 했다.
임병장 : 2014년 6월 21일
윤일병 : 2014년 4월 7일
어느 감독은 국방부를 속여서 문제였지만요.
제가 2000년대 중반 임관해서 십여년 군생활 했으나 굳이 90년대 군번세대분들 거슬러올라가지 않아도 놀랄만한 사례는 많이 봤습니다.
인정하지 않으면 개선이 될수가 없죠.
그래도 폰 사용이 되어서 일부 좋아지고 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난다고 똥군기가 약해진다는건 성급한 결론 같네요.
군대기강이 똥군기로 생긴다는 사람이 간부들 많았는데. 여전할지도. 솔직히 병사들 사이에서 내무생활 친구 같은 분위기 만들어놔도 간부들이 싫어했죠. 구타 가혹행위 생기게 하는게 다 간부들이 병사를 지휘 쉽게 하려는 생각으로 한짓.
제대할 때까지 누구 때리고 괴롭힌 적 없습니다. 당한 게 너무 역겨워서 동생들이라 생각하고 잘해주고 나왔지요.
DP 보면서 저 조직은 하나도 안 변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간부 얘기는 안할라구요. 에효...... 저는 안되면 되게하라 라는 말이 지금도 제일 싫습니다.
실제 92년 당시보다 많이 부드럽게 보이네요. 실제로 더 심한 일들도 많았고요,,,,,
하지만,
징병제가 아니었으면, 군대가서 탈영하고, 자살하고, 범죄자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2편인가 1편에서 자살하는 탈영병이 나오던데, 예전 기억이나 매우 가슴 아프더군요. 실제로도 탈영하고 자살하는 분들 있었죠.
탈영이 죄일까요? 징병제라는 제도가 만들어낸 사회의 어두운 부분일뿐~~~~
어디나 사람 많은 곳에선 일이 터집니다
동기들과 있다고 부조리가 사라지는게 아니죠
교묘한 괴롭힘은 끊임없이 나옵니다
학폭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