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임을 전제로 글을 적습니다.
요즘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콘서트장이나 백화점 등은 인원 제한에 대한 상한이 없거나 높은데,
왜 유독 결혼식장만 이상한 인원 제한이 있는 건지...
결혼식장에서도 QR 코드 제대로 다 찍고(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만),
적절히 서로 간격 유지하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최소한 홀의 면적에 따라 차등 제한을 한다던지요...
웨딩홀마다 다른 거 같긴 한데
저희는 빡빡하진 않지만 <정부의 지침>이라며
요구하는 게 참 많네유...ㅠ
49명 인원을 사전에 정해서 이름을 다 적으라는데........
이거 뻔히 형식적인 거 아는데도 해야 하는 게 참 번거롭고요.
지인들한테 <올거야 말거야?> 물어봐야 하는 상황도 짜증나구요....ㅎ...
무엇보다,
예를 들어 8월 21일 토요일에 결혼하는 커플은
새로운 정부 지침이 발표되는 8월 20일의 내용에 따라
결혼식 하루 전에 꽤 많은 게 바뀔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하루 빨리 현실적인 결혼식 거리 두기 방침이
정해졌으면 합니다...!!!
요즘 대형 뷔페 식당에서도 식사 잘만 하는데유...
한 팀당의 인원 제한(4명, 2명)이 있을 지언정
그 공간 안에서 몇 명 이상은 안 돼! 는 없습니다.
결혼식 식당은 아무리 넓고 간격이 있어도,
99명만 가능한 상태구요.
ㅎ...
그래서 걍 싹 다 오지 말라고 해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대규모 콘서트는 100인 이상 금지 대상 모임·행사에 해당되지 않는지.
▶대규모 콘서트는 공연장 수칙을 적용하며, 집합·모임·행사의 인원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단,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Δ침방울이 튀는 행위(함성,기립,합창 등) 금지 Δ좌석없는 경우 좌석배치 운영 Δ방역수칙 미준수 관람객 퇴장 등의 조치가 추가 적용된다.
라고 되어 있네요.
어르신들은 또 말도 안하고 와서 입장못해, 친구들은 스크린으로 결혼식 구경해(진짜 노잼이었습니다...왜 여기있는지 축하도 제대로 못해주는지 ;;;)......어후....;;;;;;;;
위로 드립니다 ㅜ
ㅎ................
댓글을 보니 진심 결혼식 미뤄버리고 싶네유
피로연도 친구들은 자리도 따로 잡아주고...인사하러 멀리서 오고..참......이시국에 아픈게 제일 위험하지만 결혼식도 못지 않은것같습니다.ㅠ 신행도 제대로 못가고.....
피로연 폐백 안그래도 다 축소하는 분위기라
아예 안 하거나 하더라도 아주 간소화 해서 합니다.
사실 침 튀길 일 자체가 없어유...
그럼 대형 식당 같은 곳도 인원 제한을 걸어야쥬...
콘서트도 그렇구요.
방역 지침은 이해합니다. 단,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거에요.
비교 대상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버스랑 지하철은 대중<교통>이구요.
식당, 콘서트장, 결혼식장 등은 모두 같은 <다중이용시설>입니다.
결혼식은 특성상 아는 사람들이 만나는거라 접촉이나 대화가 많을수 밖에 없어서 다른 시설과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지 싶습니다.
그 전 결혼식 문화도 그랬지만
코로나 분위기상 만나서 인사만 나누고 걍 말 없이 구경하고 밥 먹고 끝입니다.
대화가 많은 곳은 일반 식당과 카페가 훨씬 더 많을 거에요.
저희도 일단 30% 감면 받기로 되어 있긴 한데
그래도 150명이 넘습니다 ㅠ
150명이 와서 100명은 결혼식도 못 보고 걍 바로 식당행인데... (그마저도 99명 인원제한)
참...... 슬프네유
대책만 마냥 기다리고 있숩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
예비신부가 우리도 신라에서 결혼식 하자고 하네요
사람 모아놓고
<다중이용시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왜 다르게 적용 시키는 건지 답답해요.
결혼식은 일반 카페나 식당보다도 체류 시간이 짧은데도요...
교회에서 결혼 해야 할까봐요 ㅎㅎ;;
콘서트장 보다는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서 그런거리
생각됩니다
콘서트도 뭐 디너쇼 이런거 하면 어르신들이 가시긴 하겠지만
결혼식의 경우 가족친지 직장동료등 모이니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거의 전 연령대가 모일수 밖에 없죠
식수보장인원때문에 말이 많긴 한데
이런게 가이드가 나가야 하지 싶네요
결혼식의 경우 가족친지 직장동료등 모이니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거의 전 연령대가 모일수 밖에 없죠
이 부분에 <결혼식의 경우>를
<일반 대형 식당의 경우> 라고 적어도 다를 바 없습니다.
결혼식장도 결국 그냥
<다중이용시설>일 뿐이에요...
결혼식만 저렇게 하는건 형편성에서 많이 아쉽죠
저도 올 초에 예식장 잡고 나서
<개편해주겠지>, <개선해주겠지> 하면서 8개월이 지났네요.
흉...
정말 빡시게 하는 웨딩홀은
로비 입장도 49명이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로비 제외 홀 안만 49명)
이것도 참 웃기죠...
웨딩홀마다 기준이 다 달라요.
식사를 금지하고(답례품으로 대체) 인원제한 정도는 완화해주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까놓고... 지옥철에서 최소 수분이상 찡겨가는데도 멀쩡하지않나요..
클리앙에서 이런얘기 하기 쉽지 않다는거 알지만, 정부 방역지침 전체적으론 다들 고생하고 잘하고있는거 알지만 세세하게 뜯어보면 현장의 이슈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저희는 10월초 강바람 맞으면서 야외결혼식 하는데도 49명 입장제한 걸게 생겼습니다. 진짜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열받네요.
왜 저희 식장 바로옆 신세계 백화점과 여의도 더현대는 사람 꽉꽉 들어차도 되고, 저희 결혼식장만 49명으로 인원제한이 걸리는걸까요.
한쌍만 결혼하는것이 아니라 여러쌍이 식을 올리고 밥을 먹을 사람은 다 먹고 마스크도 안쓰고 이쑤시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걱정은 되죠 실제 식 이후 2-3주 후에 해당 예식장에서 확진자 나왔습니다
저는 신혼여행 비행비 요금도 아직 환불 못받았고, 결혼식장은 정부 제한 때문에 줄였는데 식당인원은 50인 깍아주더군요. 그것도 겨우겨우 이야기해서요. 적자도 적자인데 예식장이랑 실랑이 하는것도 진짜 짜증나는 일이였어요.
소비자원에 신고해도 뭐 제대로 되는것도 없고요.
가장 축하 받아야 하는 날에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그냥 저는 가장 이쁜 신부 만나서 결혼한다 하고 생각하고 신경 끊어버렸네요.
결혼식을 가야하는 입장에선 코로나로 참석도 껄끄러운데
정부지침이나 통제가 있으니 그나마 안갈수 있네요.
전 꼭 가야하는 경우엔 가서 돈만내고 인사하자마자
밥도 안먹고 바로 오는데..
만나면 대화가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자리라 그럴겁니다.
일반음식점이랑은 다르죠.
만나면 대화하는 건
일반 음식점은 안 그러나요...?
많은 분들이 무슨 결혼식 식당이 축제고
수다 떠는 장으로 아시는 데....
잘 생각해보세요. 결혼식 식당에서도 거의 밥만 먹고 나와요.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더 그렇구요
수다는 카페가 더 심한데
카페 전체 인원 제한이 있나요..?
특성상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 장소가 결혼식장인데...
밥만먹고 나오지 않고 어르신들이 식당, 결혼식장 복도, 결혼식장에서 대화를 나누면 이게 통제가 안될겁니다.
일반 음식점은 2인, 4인 통제라도 되는데
결혼식장 식당내는 통제가 있더라도 복도, 식장내는 통제 없는걸로 아는데요.
덴탈마스크로 돌아다니시는 어르신도 많이 봤고, 영유아를 키우는 집이라 그런지 전 좀 그런부분에 예민해지더라구요.
참 아쉬워요....
교회 예배 99명은 볼때마다 ㄹㅇ 개빡칩니다.
교회도 예배만 드리는게 절대 아니던데 말이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