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한 3개월 연락하던 분이랑 감정 정리를 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약간의 설렘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합니다. 말 잘 통하고 좋은 친구 정도라네요.
저는 마음이 컸는데 그런 과정을 겪으며 많이 정리가 됐습니다.
설렌다? 뭔가 뜨겁다? 이런 느낌 보다는 3개월 그래도 자주 만나면서 생긴 익숙함이 더 커요.
근데 여기서 문제는 연락은 서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서로 연애 감정 배제하고 친구로 지내면 좋겠다고 제가 이야기 해서 그렇게 지내고 있거든요.
뭔가 혹시나 하는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둘다 외롭고 힘들기에 이 시기를 보내기에 니즈가 맞는듯 합니다.
니즈가 맞으니 서로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러다 자연스레 조금 더 친해지고 정리가 되고 그렇게 끝났으면 하는 바램인데 좀 아닐까요?
다들 물어보면 그런 질척이는 관계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여러 욕구가 있지만 자신의 깊은 내면이나 외로움을 이야기 할 대상이 필요하더군요.
상대방도 저도 그런 면에서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잘못된 걸까요?
실은 그 사람이 글쓴분보다 나아서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타이밍과 상황 문제인데..사람 마음은 또 그렇지 않죠..
애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애매한 관계를 다른 사람은 잘 이해하기 힘드니까.....
그래도 손도 잡고 뽀뽀도 하고 그럴 사람을 만나는게 좋겠죠..
양쪽다 아쉬운 시절이 다시 올수도 있으니까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5년후 생각하면 말이죠.
소개팅 끝나도 칼 같이 끊지 말고 오빠/동생 사이로 라도
남아 있어야 또 연애할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연애 감정은 사라지고 정말 친구로 생각하신다면(다시 연애 감정이 되살아나지 않을 수 있으시다면) 단순히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애하다가 헤어진 것도 아니고 썸 정도였다면 끝나고 연락하는거에 있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아 그리고 친구로 남아있으면 나중에 혹시 이 여성분 통해서 또 소개 받을 수도 있을 가능성도..... :)
냉정하게 그냥 연락 끊고 다른 인연을 찾는게 낫습니다
인간의 에너지는 한정돼 있으니깐요